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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 학교급식,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

서울시친환경급식센터 고두신 센터장

기사승인 : 2012-03-01 13:35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먹는 급식은 안전할까?” 학부모라면 누구나 이런 걱정을 하고 있다. 
안전한 먹을 거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서울시내 학교에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서울시친환경급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친환경급식센터 고두신 센터장을 만나 서울시 친환경급식체계에 대해 들어보았다.

2011년말 현재 588개 학교에 친환경학교급식 지원
서울시 강서구 외발산동 강서도매시장에 위치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이하 ‘센터’)는 서울시가 친환경농산물 유통활성화 및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 공급을 통한 서울시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2010년 3월 설립했다.

   
 
총 면적 6,120.53㎡,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제1유통센터와 3,861㎡ 규모의 제2유통센터는 700개 학교 급식을 담당할 수 있는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200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사업은 2010년말 270개 학교, 2011년말 현재 588개 학교(초등학교 445, 중고학교 120, 특수학교 23)에 급식을 공급하고 있는데 농산물 공급량은 1일 평균 67톤(451백만원)에 달한다. 
센터는 이와 더불어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저소득층 6,420여 명의 임산부,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양불량 해소를 위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밤 10시부터 새벽까지 이어지는 센터업무, 안전성 검사에 심혈을 기울여

   
 
   
 










센터의 일과는 밤 10시부터 시작된다. 
각 산지(현재 제주, 나주, 김해, 농협 등 4개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은 오후 10시까지 센터로 입고된다. 입고된 친환경농산물은 새벽 2시까지 산지업체, 배송업체, 유통센터의 검품직원에 의해 검품ㆍ검수 및 친환경인증번호를 확인 과정을 거쳐 적합한 물품은 학교별 롤테이너로 피킹된다. 
학교별 피킹이 완료되는 새벽 4시까지 유통센터 검품직원 및 학교별 배송담당자에 의해 출고 검품 및 검수가 이루어지며, 이때 학교별 세부 요구 사항과 품질 재확인 과정이 이루어진다. 
일반농산물과 친환경농산물의 안전성 검사는 밤 10시부터 안전성 검사 직원의 직접 시료채취로부터 시작된다. 출고는 새벽 5~6시 사이 안전성 검사 적합 여부 확인 후 출고가 시작되어 각 학교에는 오전 8시 이전까지 배송이 완료된다. 센터가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공급받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이다. 센터는 농산물에 대한 안정성 확보를 위해 센터 2층에 95㎡ 규모로 안전성 검사실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성 검사실은 속성검사기 2대, 정밀검사기 2대의 검사기와 인큐베이터, 원심분리기, 증류수제조장치 등 총 18종, 36대의 검사 장비와 관련분야 전공자인 전문 검사원 4명의 검사 인력이 안전성검사를 하고 있다. 이 중 속성검사기의 경우 30여 종, 정밀검사기는 200여 종의 잔류농약 검출이 가능한데, 매일 입고되는 농산물에 대해 출하자 품목별로 전수검사를 하고 친환경농산물도 샘플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유통단계를 축소해 학부모와 농업인이 모두 만족하는 가격체계 구현

   
 
센터는 식자재의 안전과 더불어 신뢰할 수 있는 식재료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공급자인 농민과 소비자인 학부모 모두에게 만족을 제공하고 있다.
농산물 유통에 있어 불필요한 급식재료의 유통단계를 축소해 유통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농산물은 산지공급업체에서 유통센터, 배송업체를 통해 학교로 공급하고 축산물은 공급배송업체에서 학교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식자재를 공급받고 있다. 
구매가격 결정에 있어서는 서울시, 교육청 등 관련기관과 학교, 학부모 등 소비자 대표, 가격관련 전문단체, 생산자 등으로 ‘가격심의위원회’를 구성, 이해관계자의 가격결정 참여를 통해 적정하고 합리적인 단가로 고품질의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무엇보다 앞서 언급한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안전성 검사뿐 아니라 엄선된 산지와 배송협력업체의 자체 검품, 검수 등 원산지, 유통 이력, 품질 등에 대한 배송 단계별 철저한 관리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식재료에 있다.
   
 
산지공급업체와 납품 협력업체 선정에 있어서 센터는 학교급식 전문업체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식재료 공급과 배송의 안정성,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4개의 산지공급협력업체와 농산물 12개, 축산물 9개 총 21개의 배송협력업체를 선정·운영하고 있다. 
협력업체는 합리적이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정을 위해 서울시, 교육청, 학계, 학교장, 영양교사, 학부모, 관련 시민단체 등으로 ‘협력업체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개모집을 통해 심의위원회의 심의, 의결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선정절차는 심의위원회가 서류심사, 현장심사, 종합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센터가 친환경농산물을 공급받게 되면 재배농민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친환경농산물은 일반농산물보다 생산비가 많이 들어감에도 유통구조가 제한적이어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 그렇다 보니 힘들게 재배한 친환경농산물임에도 제값 받고 판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나 센터에 친환경 농산물 공급하면서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면서 적정한 경제적 보상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을 계획적이고, 지속적으로 재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재배농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산지의 추가 개발과 가격체계 개선과 더불어 완벽한 품질관리 시스템 구현할 터

   
 
고두신 센터장은 센터가 더 많은 학생들에게 더 좋은 친환경급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올해는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우선 산지를 추가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현재 센터가 취급하는 농산물은 300여가지. 이중 양파, 당근, 무, 시금치 등 빈도가 많은 20여 가지 품목의 주산단지를 조사해서 제주, 전남, 경남, 강원을 위주로 선정했다. 그러나 이제는 출하선 다변화가 필요할 때이며, 4개 지자체에게는 전문품목을 맡기고, 다른 지자체에게 지역별 전문품목으로 분산할 취지의 산지의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그리고 가격체계의 개선이다. 농산물의 가격은 하루에도 등락을 거듭하는데 비해 센터의 가격체계는 한 번 결정하면 그것은 한 달간 유효한 체계이다. 산지 농민생산자는 높은 가격을, 학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을 원하기 때문에 적정가격을 객관성 있게 산출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를 마련할 가격산정시스템의 정밀화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완벽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위한 인력과 장비의 투자이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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