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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불정면 ‘신흥농장’ 신종섭氏

기사승인 : 2012-05-01 15:34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시설하우스 재배는 노지재배에 보다 높은 소득을 제공한다. 그러나 한정된 농지에서 높은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 토양에 과다한 양분을 주게 되고 이로 인한 염류집적은 어쩔 수 없는 부작용이다. 이와 같은 연작장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윤작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 시설하우스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같은 科의 작물을 피해서 돌려짓기를 한다.

이러한 관행 농사법을 벗어나 토마토를 연작으로 2기작을 하는 농업인이 있다. 토마토농사 20년의 베테랑 농업인 신종섭氏는 완숙토마토 후작으로 완숙토마토를 계속 재배하고 있고, 토마토 작황 또한 주변 어느 농가보다 뛰어나다.

작년 1월초 정식후 주변농가보다 20일 이상 빨리 수확하고 한달 이상 더 수확
충북 괴산군 불정면 신흥리 신흥농장. 유리온실픙 포함한 4,700평의 시설하우스에는 완숙토마토가 재배되고 있다. 시설하우스 주인 신종섭(55)氏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심사를 받느라 정신 없다. 
“매일매일이 바쁩니다. 오라는 곳도 많고 오는 사람도 많고….”
먼저 시설하우스를 둘러보았다. 전체적으로 은은한 푸른색이 시야에 들어왔다. 모두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각 주(株)마다 절간이 일정하다. 각주마다 적심을 하지 않았는데도 7~8개의 탐스런 토마토가 달려있다. 상순(上筍)이 연한 푸른 빛에 반들반들하게 윤기가 흐르는 것이 뿌리에서부터 영양공급이 원활함을 보여준다. 

 

   
 

신종섭氏는 달려있는 토마토중 익은 것을 하나 따 보인다. 

“이 놈이 가장 열악한 상황에서 자란 놈입니다. 1월초에 정식해서 보온 때문에 오후 4시 반부터 다음날 오전 10시 반까지 보온커텐을 치면서 일조시간이 절대 부족한 악조건에서 이렇게 큰겁니다.”잘익은 토마토 하나를 베어 물었다. 속이 꽉찬 것이 단단한 찰기가 느껴졌으며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농사가 잘되면 맛, 저장성, 수확량, 수확기간 등 모두가 좋습니다. 농사가 잘 안되니까 맛도 없고 수확량도 적게 되는 겁니다.” 
“작년의 경우 제가 주변농가와 같이 1월초에 같이 정식했는데 제가 20일 이상 빨리 수확했습니다. 또한 한달 이상 늦게까지 수확했습니다. 주변농가보다 50여일 이상 수확기가 늘어난 것이지요.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성장도 빠르고 상품성도 좋다. 거기에다 수확기간 또한 다른 농가보다 50일 이상 수확기간이 늘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후작으로 완숙토마토를 계속하고 있는데도 연작장해는 없다. 
“20년간 토마토 농사를 해 온 저로서도 이러한 현상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아제론과 수용성 규산으로 자체 제조한 액비가 토양개선 효과까지

   
 

신종섭氏는 토마토 작황이 좋고, 연작에도 장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을 아제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제론의 유용한 미생물이 토양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신氏가 아제론을 알게 된 것은 10여년전, 토양에 유용한 미생물에 관심을 가지면서 아제론을 알게 되었고, 아제론을 농사에 적용했으나 제때 공급받지 못해 오래 사용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3년전부터 조원바이오 조한응 대표로부터 수용성 규소와 더불어 아제론을 액비로 만들어 지속적으로 관주해주는 방법을 전수받고 토마토에 좋은 카리와 질소 성분을 추가해서 시행해 보았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사용전보다 토마토의 수량과 품질이 월등하게 나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하우스 토양의 변화를 직접 확인했다. 원래 쟁기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딱딱한 땅이었으나 지금은 푹푹한 카펫 위를 걷는 듯한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신氏가 아쉬워하는 것은 주변 농가에서 그의 성공적인 농사법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 오히려 다른 지역에서 견학을 오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신종섭氏의 토마토는 전량 아이쿱 생협으로 납품된다. 한 해 3억 이상의 토마토를 납품하면서 건강한 가정을 위해 품질 좋은 친환경 토마토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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