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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100% 점파식 파종기 개발 아신산업 이창홍 대표

기사승인 : 2012-08-01 17:33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아신산업은 1991년 국내에서 최초로 점파식 파종기를 개발한 이래 가격과 성능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한 번 사용했던 농업인들이 주위 농업인들에게 꼭 추천하는 제품으로 유명한 아신산업 점파식 파종기는 이창홍(71)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 지금도 매일 작업장에 출근해서 점파식 파종기의 생산과정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연구하는 이 대표는 농기계 분야에 백전노장이며 ‘영원한 현역’이다.


국내 파종기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아신산업 점파식 파종기
지난 6월 중순,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에 있는 아신산업을 방문했다. 이창홍 사장 인터뷰를 위해 기다리는 사이 사무실에서는 끊임없이 주문전화가 울렸다. 콩 파종시기를 맞아 아신산업의 점파식 파종기 구입문의가 잇따른다. 
“아신산업의 점파식 파종기는 국내 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과 성능면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자부합니다”고 하는 이 대표의 첫 마디는 자신감에 넘쳤다. 
이창홍 대표는 파종기 개발의 기본원칙을 ‘종자비를 절감할 수 있는 파종기, 발아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파종기, 농가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파종기 그러면서도 농가구입가격을 최소활 할 수 있는 파종기’로 설정해 수십년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이 고향인 이창홍 대표는 6.25때 부산으로 피난 갔다가 1973년 대구로 이사한 후 정착했다. 기계장비 개발에 능통한 이 대표는 처음에는 시력검사하는 검안기를 개발했다. 당시 미국, 독일, 일본산보다 성능이 우수한 검안기를 특허청에 특허의뢰를 했으나 특허청에서는 이 검안기를 평가할만한 실력이 없어 이런저런 자료를 요구하거나 수입물건을 재조립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았다. 그러던중 친구가 일본제 파종기를 수입해 복사해서 판매하던 것을 개선해 점파식 파종기를 개발했다. 파종기의 원조는 일본이었지만 이를 발전시켜 점파식 파종기로 개발한 것은 아신산업이 세계 최초인 것이다. 
“인력식 파종기의 원천 기술은 일본으로부터 들여왔지만 일본 방식 역시 줄뿌림 방식으로 골을 타고 뿌려나가는 것이어서 순수하게 100% 점파라고 할 수 있는 기술은 아신산업이 유일하다”고 이창홍 대표는 말한다. 


정확한 파종량과 주간거리와 조간거리 조절이 가능하며 노약자도 손쉽게 조작가능

   
 
아신산업 점파식 파종기는 일반적으로 낙하방식으로 이뤄지는 타입이 아니라, 사람이 직접 씨를 손으로 집어 심는 것과 같은 원리를 적용한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특히 주간거리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종자 크기에 따라 조절기를 조작해 채소ㆍ약초ㆍ묘목에서부터 콩ㆍ옥수수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종자 파종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파종기의 생명은 종자량이 정확하게 나와야 합니다. 종자 크기도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똑 같은 컵으로 떠도 결주가 나지 않으려면 일정한 량(평균 2~3개)의 종자가 나와야 하지요.” 
아신산업의 점파식 파종기는 종자와 인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파종기로 주간거리는 7.5cm에서 45cm까지, 조간거리는 18-45cm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각종 기계에 탈부착이 가능하다.
평비닐을 덮은 위에도 가볍게 밀고 가면서 손쉽게 종자를 파종할 수 있으며 채소, 약초, 잡곡, 묘목, 종자까지 종자바가지를 갈아 끼워 간단하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작은 배추 씨앗부터 콩, 옥수수까지 씨앗량 조절이 가능하며 빠른 발아율과 성장률, 뿌리가 튼튼해 도복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아진다. 가볍게 밀고 가면서 파종하기 때문에 노약자도 손쉽게 파종이 가능하다.


자재 고급화로 한 번 구입하면 평생 사용가능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점파식 파종기에 투입되는 자재를 고급화 시켰다. 땅 속에 들어가는 tip부분을 아연으로 제작해 여러 번 사용하더라도 부식되지 않게 했고, 볼트와 스프링 등 각종 부속장비도 내구성을 오래하기 위해 신주로 맞춤 제작했다. 또한 몸통부분의 플라스틱 재질도 최고급 소재로 제작했고, 부속제품의 30%를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금형제품으로 제작해 독자성과 견고성을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제품 제작할 때는 규격화된 재료를 조립만 해도 되기 때문에 제조인건비도 낮출 수 있다. 
한편 아신산업의 가격정책은 가격정찰제를 실시하고 외상거래를 일절 하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일부 업체의 경우 처음부터 가격을 높게 책정해 마치 할인을 해주는 듯 농업인들을 호도하는 경향이 있으나, 아신산업은 적정가격을 책정해 농가의 농업경영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농기계 업계에서 관행처럼 성행하는 외상거래를 하지 않고 현금거래만을 고집하고 있다. 이와 같은 아신산업의 가격정책은 다른 파종기에 비해 판매 단가는 약간 비싸지만 제품의 효율성이 좋고 한 번 사면 평생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농업인들의 만족스런 반응, 외국에서도 인기
   
 
이창홍 대표는 파종기를 구매했던 농업인중 가장 인상에 남은 한 분을 소개했다. 
“1990년대초 전남지방 5,000평의 밭에서 알타리 농사를 짓는 분이 신문광고를 보고 방문한적이 있습니다. 저는 파종 작물과 재배면적을 물어본 뒤 1조짜리 인력식 파종기를 권유했고, 그 사람은 실실 웃으면서 못미더워 했읍니다. 먼 길 와서 허탕치지 않으려고 마지못해 사갔습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자 이 사람이 다시 방문했습니다. 양손에 알타리를 가득 들고 말이지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 파종기를 보고 네 번 놀랐다는 겁니다. 첫번째는 큰 기대를 갖고 방문했는데 파종기 실물을 보니 장난감 같아서 놀랐고, 두번째는 무를 심는데 혼자 5,000평을 하루에 다 심는 것이 능률적이어서 놀랐고, 세번째로 파종한지 4일만에 일정하게 싹이 올라오는데 놀랐고, 네번째로 수확한 무의 품질이 고르고 일정해서 좋은 가격을 받아서 놀랐다는 겁니다.” 
아신산업 점파식 파종기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지만 외국에서도 주문량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소규모 주문이 왔었고, 지난해부터 몽골에서 대형 컨테이너 단위로 주문을 하고 있다. 몽골정부에서 채소경작을 확대하기 위해 보조사업을 통해 농기계(특히 파종기) 구매하고 있는데, 파종기 성능이 우수한 아신산업의 점파식 파종기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 

이창홍 대표는 “점파식 파종기는 어느 정도 기술적인 완료단계에 이른 상태이지만 아직 종자코팅 기술이 일본 수준에 이르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신산업은 시장을 선도하는 파종기 업체로, 농가들이 먼저 찾는 파종기 전문업체로 남도록 기업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아신산업(www.ah-shin.com)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733-1
☎053-639-4411~3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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