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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금남면 금남농협 참다래 작목반장 김시곤씨

기사승인 : 2012-08-01 18:13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3천평에서 참다래 농사를 10년 동안 지어온 금남농협 참다래작목반 김시곤 반장은 어업과 농업을 같이 병행하고 있는 농어업인이다. 하동군 금남지역이 남해군와 인접했기 때문에 그동안 어업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을 포기할 수 없어 같이 겸업을 해왔지만, 어업은 계속해서 어획량이 줄어 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농업은 단계적으로 참다래 유목들을 심어왔기 때문에 성목이 되면서 수확량이 늘어 소득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농업에 전념할 것이라고 한다. 김씨가 처음 참다래를 재배하기 시작한 이유는 겨울철에 일이 없는 어업을 대신해 평소 부지런한 성격에 가만히 있는 것보다 무언가라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사천지역에서 참다래를 재배하는 것을 견학한 뒤 자신의 농장에도 키울 수 있겠다 싶어 시작하였다. 어업과 농업을 동시에 하면 고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어업은 겨울철에 일이 없고, 참다래는 겨울철에 가지전정 및 거름 살포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일이 몰리지 않습니다.”라며 덧붙였다. 

● 천혜의 지역 하동군 금남면, 올해 이상기후에도 별 피해 없어
   
 

올해 이상기후로 인해 예년에 비해 농산물의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였다. 참다래 역시 비가 많이 와서 물빠짐이 약한 곳은 기황병으로 나무가 고사한 지역이 많았다. 같은 참다래를 재배하는 지역만 하더라도 눈에 보일정도로 달려 있는 양이 많이 줄었을 정도이다. 하지만 하동군 금남면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별 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특히 같은 군내에서도 기온이 3~4도 높고, 비가 많이 와도 토양의 물빠짐이 좋은 토질이라 참다래를 재배하기에 좋은 곳이다. 품질면에서도 다른 지역 참다래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데, 과일은 자랄 때 고생을 안하면 맛과 품질이 좋다라는 것이 김씨의 말이다.


● 참다래 국내 생산은 총소비량의 20% 차지

   
 
참다래는 대표적인 수입과일이며, 뉴질랜드와 칠레 등에서 수입되고 있고 국내 생산량은 총소비량의 20% 정도 차지한다. 따라서 국내 참다래 가격은 수입 참다래 가격에 영향을 받는다. 아직까지 국내 생산량보다 수입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가격에 따라 국내 참다래 가격도 정해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참다래생산자연합회에서 이를 개선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참다래의 제값받기에 노력을 하고 있으며, 가능한 이유가 수입은 6월달에 수확하여 국내에 들어오지만, 국산은 10월 말에 수확하여 저온창고에 한달간 후숙을 시켜 12월에 판매가 됨으로 겹치지 않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생산되는 국산 참다래는 오히려 수입산보다 쌀 경우가 있으니 소비자들은 국산 참다래가 생산되는 시기인 겨울에 먹는 것이 값싸고 맛있는 참다래를 맛 볼 수 있다. 
앞으로 유럽산이 수입이 될 경우 경쟁이 되겠지만, 품질과 맛에서 국내에서 생산된 것이 월등하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한중 FTA가 성사될 경우에도 재배기술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역수출이 가능할 정도이다. 또한, 뉴질랜드 선진지 견학으로 많은 기술이나 노하우를 배워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접목시킴으로 고품질의 참다래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참다래는 오히려 수입산과 비교해서 품질이나 맛에서 좋다.


● 참다래,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재배해야
   
▲ 바닷가와 인접한 밭에 방풍망을 설치하여 해풍과 태풍의 강한바람을 약 50% 줄여줌으로 잎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한다.

요즘처럼 햇빛이 좋은 날에 가장 중요하게 하는 일이 하계전정이다. 왜냐하면 당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참다래는 잎면 밑으로 과가 달리기 때문에 잎이 무성하면 과일이 햇빛을 받을 수가 없고, 햇빛을 받지 못하고 자란 참다래는 신맛이 강하다. 하지만 전정을 하여 햇빛을 받으면 신맛보다는 새콤달콤 맛있는 참다래가 된다. 또한, 참다래는 물을 좋아하면서도 싫어하는 과일 중에 하나다. 물빠짐이 좋은 토양이면 아무 걱정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토양에서 자란 참다래는 기황병이 오게 되어 한순간에 나무가 고사가 된다. 이것만 조심하면 참다래만큼 병해충에 강한 과일은 없다. 
김씨가 자신이 소유한 여러 참다래 밭 중 한 곳을 보여주며 말했다. “바닷가와 제일 인접한 이곳이 이상하게 물빠짐이 약한 밭입니다. 하지만 작년에 아틀란티카 코리아 진교대리점(우리농약사)의 권유로 토양개량과 뿌리활력에 도움을 주는 바이오켓-15와 라조민을 토양에 직접 공급했더니 오히려 다른 밭보다 참다래가 많이 달렸습니다.” 또한 기존 다른 영양제를 사용할 경우 과의 크기는 커지지만 변형과가 많이 생겼는데, 플로렌이란 영양제를 사용해보니 과도 커지고 변형과의 수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현격하게 줄었고 과심이 작아져 현재까지의 작황은 만족한다고 한다. 경남 명품브랜드인 IRRORO에 가입된 김씨의 경우 이대로만 자란다면 예년보다 더 많은 양을 출하할 수 있어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며, “10년동안 참다래 농사를 지어온 중에 2번째로 만족할 만큼 올해 작황이 좋습니다.”며 밭을 올때마다 얼굴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다고 한다.

무엇보다 커가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것이 참다래를 키우는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말하는 김씨는 육체적으로 다른 과일에 힘에 덜 힘들기 때문에 나이 드신 분들도 적은 면적이면 무난하다고 말한다. 자랄 수 있는 토양과 기후조건만 맞는다면 참다래를 키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박정현 기자  205t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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