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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 송준호 소장

대한민국이 종자강국이 되는 그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사승인 : 2012-09-01 18:17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아시아종묘(대표 류경오)는 1992년 창업이래 국내 최초로 쌈채소를 보급하고, 컬러채소를 개발했다. 또한 새싹채소를 기획하여 전세계에 새싹채소 시장을 만들게 한 종자 전문회사이다. 또한 아시아종묘는 시장을 국내에만 한정하지 않고 전세계를 소비자를 대상으로 확대하면서 수출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수출 300만불 수출탑을 받기도 했던 아시아종묘는 올해 500만불, 내년에는 1,000만불 수출을 목표로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 근간에는 작년에 개원한 생명공학육종연구소의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송준호 소장을 만나 아시아종묘의 R&D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시아종묘 종자연구의 메카, 경기도 이천의 생명공학육종연구소
염제(炎帝)가 기승을 부리는 8월초,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에 위치한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를 찾았다. 18,000평의 연구소에는 60동의 하우스가 빼곡히 자리잡고 있다. 이곳이 아시아종묘의 종자연구 1번지이다. 36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여명의 연구원을 포함한 50여명의 직원들이 포장과 작업장에서 업무수행이 한창이었다.
송준호 소장은 고추와 호박을 수집해 놓은 곳을 안내한다. 번호표 앞에 정렬된 수많은 고추와 단호박은 각기 다른 F1품종으로 이중 우수한 품종은 바로 시판이 가능하다. 
“날씨가 더워지면 고추가 매워지는데 저희가 개발한 고추는 맵지않고 달착지근합니다. 단호박 또한 일본품종보다 당도가 높게 나타나 수입대체가 완벽하게 이루어질것입니다”며 기대를 연구결과에 모으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작년 7월 인도 뱅갈로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인도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첫째, 인도가 중국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시장이기 때문에 현지 시장에 맞는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서이고, 두번째는 현지 육종연구농장을 통해 국내에서 육종중인 품종들의 세대단축과 순도검정 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품종개발의 경우 계통을 고정시키는데 품종당 6~7세대가 필요한데, 한국은 동절기 때문에 4년이상 소요되지만, 인도에서는 년중 일정한 온도차 때문에 2년이면 가능하다. 
바로 직전 1주일전에도 인도 현지법인에서 양배추 품평회를 가져 많은 바이어와 판매상담을 가졌다고 한다.

 

베테랑 육종가를 영입해 연구와 후배양성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아시아종묘는 창업이래 20년간 기존 품종으로 국내 가격경쟁에만 매달리기 보다는 새로운 품종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고수익을 창출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엽채류 시장에서 쌈채소를 도입해 국내 식당에 쌈밥을 유행시켰고, 국내 최초로 배추와 양배추, 청경채 등 배추과 작물에 빨간 색을 입혀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물질이 다량함유된 컬러채소를 보급하는 한편, 베이비채소라는 새로운 품종으로 새로운 시장(Blue Ocean)을 만들기도 했다. 
베이비채소의 파종은 년간 12회 이상이기때문에 년간 2회 이내 파종하는 일반 채소종자에 비해 그 소요량이 어마어마해 작년에만 70만불 수출했다. 또한 아시아종묘가 가장 경쟁력을 갖고 있는 양배추 종자는 년간 생산능력이 2만kg인데도 주문량이 3만kg에 달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와 같이 아시아종묘가 끊임없이 신품종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우수한 육종가를 영입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한데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우수한 품종의 종자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육종가의 중단없는 연구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현재 연구소에는 류장산 고문(고추, 토마토 품종 개발연구 40년), 조영관 고문(참외 및 대목 품종 개발연구 40년), 박상빈 상무(유색 및 씨없는 수박 연구 20년) 등이 정년퇴직 걱정없이 연구에 전념하고 있으며, 젊은 육종 연구인력들이 이들에게 그 연구노하우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송 소장은 한국 종자산업 발전에 가장 안타까운 사례를 지난 IMF 외환위기로 꼽았다. “당시 서울, 흥농, 중앙 등 국내 종자회사가 외국회사에 M&A되면서 국내 종자산업은 뒷걸음질 치게 되었고, 이후 외국회사의 행보는 종자 연구를 확대하기 보다는 기존에 연구한 실적을 국외로 유출하기 바빴다. 현재는 그나마 있는 연구인력을 줄이는 등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안타까워한다. 

코스닥 상장, 해외시장 확대, 식량작물 개발참여 등 飛翔을 준비하는 아시아종묘
   
 

2012년 아시아종묘는 비약적인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부터 준비해온 기업공개(IPO)가 하반기에 완료되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렇게 해서 투자금이 모이면 R&D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고추, 수박, 오이, 토마토, 호박 등 채소작물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고, 수출시장이 큰 식량작물인 옥수수에 대한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구소 부지를 현재의 18,000평에서 40,000평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개척도 확대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도 진출해 판매, 육종, 생산을 모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캄보디아, 미국, 터키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터키 시장은 수박과 대목 시장이 클뿐더러 유럽과 중동지역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또한 그동안 정부에서 주도한 식량작물 개발에도 민간회사 참여가 개방되면서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외국의 경우 톱클라스의 종자회사는 시장규모가 큰 쌀, 옥수수, 감자, 보리 등 식량작물 개발로 큰 수익을 얻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적극 참여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 미래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추진중인 골드시드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옥수수와 채소종자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송준호 소장은 “육종연구소는 국내 최고의 육종가들이 세계 농민을 위해 일한다는 슬로건하에 극심한 기후변화에서도 농민들이 쉽게 재배할 수 있는 내재해성 품종과 병충해에 강한 품종, 농민에게 수익이 되고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고품질 다수확 품종 고기능성 품종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는 우리나라에 채소육종연구에 메카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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