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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영농조합법인 선바위미나리 권해옥 대표

봄을 알리며 우리 몸에 좋은 미나리, 이젠 즙으로 만나보세요.

기사승인 : 2014-06-01 13:35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울산영농조합법인 선바위미나리.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멋진 3층 건물이 자리 잡고 있었다. 사무실에서 만난 권해옥 대표는 “식품을 만드는 곳일수록 청결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기에 제대로 된 건물을 짓자고 생각하였습니다.”라고 말한다. 내부로 들어가니 그의 노력이 보일 정도로 공장내부는 깔끔해보였다. 이곳에서 100% 선바위 미나리를 사용한 미나리즙이 생산되고 있었다. 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미나리는 대표적으로 언양 미나리, 한재 미나리와 선바위 미나리 3가지로 분류가 된다. 언양 미나리는 과거 임금님 수랏상에 올라갈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일년에 4~5번 수확하기 때문에 미나리가 가늘고 잘며, 지금은 생식보다는 채소 나물용으로 많이 소비된다. 언양 미나리에서 한층 품질이나 맛에서 업그레이드 된 것이 한재 미나리이고, 선바위 미나리는 이 한재 미나리를 벤치마킹해서 탄생한 것이다. 선바위 미나리의 가장 큰 특징은 생식전용이라는 것과 겨울에 키워서 봄에 먹는 미나리라는 것이다.

겨울 동면을 거쳐 생산되는 고품질의 선바위 미나리
맑은 태화강변에 위치한 청정지역의 하우스에서 자라는 선바위 미나리의 재배과정은 다음과 같다. 8월말에서 9월초 밭갈이를 통해 하우스를 다져준다. 그 다음 작년에 수확해서 마디를 작두로 썬 미나리를 골고루 뿌려주면 촉이 난다. 이렇게 뿌려준 미나리 촉은 토양에 정착하여 10월에서 11월이면 40~50㎝ 정도 자란다. 
   
▲ 선바위 미나리는 겨울에 키워 봄에 먹는 생식용 미나리를 재배한다.
여기에서 선바위 미나리의 차별성을 볼 수가 있다. 언양 미나리는 이정도 크기를 잘라서 판매를 한다. 하지만 선바위 미나리는 수확을 하지 않고 그대로 눕혀서 월동을 시킨다. 왜냐하면 식물은 잎과 줄기에 있는 영양이 뿌리로 내려가서 월동을 하고 그 다음에 퍼트리는 자손은 그 영양분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영양이 풍부하고 품질 좋은 미나리가 생산이 되기 때문이다.
미나리의 월동시기는 영상 5도 이하가 되어야 가능하다. 대략 11월 중순이면 남부지방의 기온이 월동을 할 수 있는 기온까지 내려간다. 약 한달 정도 월동을 시키고 12월 중순이 되면 순차적으로 하우스의 문을 닫아 동면에서 깨어나게 하며 미나리를 자라기 시작한다. 하우스의 문을 닫게 되면 그때부터 월동시킨 미나리에서 영양분을 잔뜩 머금은 새촉이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때부터 하우스 주변을 깨끗이 하고 내부의 잡초도 제거하면서 밤에는 물을 대고 낮에는 물을 빼서 햇빛을 많이 보게 하여 재배를 한다.


미나리즙 생산을 위한 가공공장 설립
   
▲ 미나리즙 가공공장으로 가져와 추출기에 넣고 스팀보일러로 찐 다음 직수기로 이동시켜 미나리 엑기스와 혼합하여 미나리즙을 생산한다

선바위 미나리는 현재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하고 있다. 농산물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과 달리 품질이 천차만별이다. 미나리 역시 품질 좋은 상(上)품은 소매로 판매가 되지만 상품(商品)가치가 떨어지는 미나리는 판매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지금까지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미나리는 밭에서 로타리하여 버리기가 일쑤였다. 너무나 아까운 생각이 든 나머지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권 대표는 많은 생각을 하였다. 미나리 생산이 끝나는 시점은 4월말. 여기에 권 대표가 운영하는 육묘장 또한 5월이면 모든 일이 끝난다. 그렇게 되면 현재 고용한 인력의 80% 이상을 줄여야만 했다. 여기에서 생각해 낸 것이 미나리즙 가공 공장이다. 이렇게 되면 인력을 줄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용창출의 효과도 있고, 판매가 되지 않는 미나리를 즙으로 만들어 생산하기 때문에 부가적인 소득도 가능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게 된 것이다.
공장부지는 약 500평으로 2014년 3월에 준공하여 1일 200포의 미나리즙을 생산하고 있다. 공장은 식품공장은 청결과 위생이 첫 번째라는 권대표의 생각으로 HACCP 기준에 맞게 설계하여 지었다.

100% 생미나리를 사용한 미나리즙 생산
생산되는 미나리의 일부는 농장에서 직접 판매가 된다. 미나리 수확시기가 되면 인근 울산과 부산 등 도시지역의 소비자들이 직접 찾아와 미나리의 맛을 보고 간다. 소매가 끝나면 이후 생산되는 미나리 전량을 미나리즙 가공공장으로 가져온다. 농장에서 세척하여 가져온 미나리를 스팀 보일러를 이용하여 추출기에 넣고 미나리를 찐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미나리를 찌는 과정에서 물기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물이 섞이게 되면 미나리 고유의 맛과 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쪄서 생긴 미나리즙(95%)을 직수기로 이동시켜 미나리 엑기스 

   
 
(5%)와 혼합한다. 생미나리즙만으로는 음용하기에 너무 써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생김으로 엑기스와 혼합하여 마시기 좋게 만드는 것이다. 미나리즙과 미나리 엑기스를 혼합하여 만든 것을 포장라인으로 가져와 80㎖ 파우치에 담아 30개씩 포장하여 1박스에 35,000원에 판매한다. 다른 것을 섞지 않고 100% 미나리만 사용하기 때문에 생미나리 1㎏에 미나리즙 4포밖에 나오지 않는다. 효과는 미나리를 생식했을때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직 시설을 더 갖추어야 한다고 말하는 권 대표는 “지금보다 생산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교반기와 직수기를 더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생산부터 출하까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출 예정입니다.”라고 전하며, “ 네트로트 살균기를 설치하여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미나리즙을 생산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한의학과 접목하여 미나리와 궁합이 잘 맞는 것을 찾아 기능성 즙을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한 부추를 미나리처럼 즙을 생산하여 판매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부추는 자체 생산이 되지 않고, 울산지역 부추를 수매하여 사용할 계획이며, 이렇게 되면 부추 농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한다.

울산영농조합법인 선바위 미나리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 486-7
052-263-2623 / 010-6862-2623

박정현 기자  205t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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