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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채소 전문 농장 ‘참농부 영농조합법인’

기사승인 : 2014-10-01 18:06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아버지인 참농부영농조합법인 한사찬 대표와 함께 쌈채소 재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아들 한승훈씨

대관령 용평리조트를 가로질러 5㎞ 남짓 올라가면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진다. 하늘과 거의 맞닿은 곳에 비닐하우스 63동이 시야에 꽉 들어차며 잠시 숨을 멈추게 한다. 한사찬·한승훈 부자가 운영하는 5만평 규모의 ‘참농부영농조합법인’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유천리 해발 750~800m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의 무·배추·양배추·양상추 등을 재배하고 있는 전형적인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보다 1㎞ 더 깊은 산속에 있어 천혜의 친환경적인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농장은 아버지 한사찬대표가 1980년대 후반부터 매입한 17만평의 임야를 개간, 1992년부터 운영해온 것으로 한 대표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 교사의 길을 걷겠다는 아들을 설득하여 지금은 부자가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 참농부영농조합법인의 쌈채류는 15품목에서 인증을 받은 상태이고, 5가지(얼갈이, 로즈, 진홍쌈, 쌈추, 적겨자)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 해발 750~800m 정도에 자리잡고 있는 참농부영농조합법인 하우스는 천혜의 친환경적인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친환경 무농약 쌈채소 재배가 가능하다.
참농부영농조합법인의 특이한 점은 고랭지에서 무가온 하우스 재배를 한다는 것이다. 하계 작형이지만 하우스를 설치한 만큼 2기작 재배를 하고 있으며, 첫작기는 4월 10일경에 파종하여 5월 25일쯤에 정식을 하고 수확은 6월 16일 경부터 약 40일간 한다. 두 번째 작기는 8월 5~10일 사이에 정식하여 20일경부터 수확에 들어간다. 수확기간은 1기작 마찬가지로 40일 정도다. 또한 재배되는 모든 쌈채소는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가 된다.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친환경 무농약 재배가 가능하지만 친환경 무농약 재배를 하다 보니 노균병에 취약하다. 하지만 키우는 재배자의 노력과 친환경 효소제를 사용하여 방제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현재 재배중인 주작물인 5개 품목 중 하우스 12동에 재배하고 있는 아시아종묘의 쌈배추 ‘진홍쌈’은 수량성, 품질, 재배 관리 등 여러가지 면에서 장점을 두루 갖춘 참농부영농조합법인의 대표 쌈채소이다.
김영식농장장은 “잎을 따내 쌈용으로 이용되는 쌈배추인 ‘진홍쌈’은 정식후 15~20일 경부터 2~3일에 한번꼴로 40일간 수확하는데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에는 3~4일로 수확 주기가 다소 늦어지기도 하지만 수량성이 매우 높다.”고 말한다.
   
▲ 참농부영농조합법인의 대표 쌈채소인 진홍쌈
진홍쌈은 이처럼 40일 동안 수확이 이뤄져 수량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맛이 좋고 품질도 최상을 자랑하는 품종이다. 또한 기능성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 함량이 풍부한데다 향과 맛이 뛰어나며,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 재배하면 자색이 더욱 선명하게 발현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해발 750~800m의 서늘한 대관령에서 재배되는 진홍쌈은 자색의 색깔이 잘 발현돼 색감이 예쁘고 모양·맛·향이 좋아 쌈과 샐러드용으로는 물론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먹어도 맛이 살이 있어 샤브샤브 요리에서 빼놓을 수 인기 채소로 각광을 받고 있어 참농부영농조합법인에서 재배되는 진홍쌈은 전국에 체인망을 갖고 있는 샤브샤브 요리 전문업체인 채선당과 전량 계약 재배하고 있다.
한대표는 “쌈배추인 진홍쌈은 품질만큼은 어느 쌈채소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색감·모양·맛 등에서 최상이다.”면서, “실제로 소비자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있는 채선당 관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진홍쌈을 최고의 쌈채소로 꼽는데 전혀 주저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이에 한 대표는 “쌈채소는 수량이 많아야 하는데, 손바닥 크기 정도로 자란 잎을 수확하는 진홍쌈은 10회 이상 수확이 가능하여 수량성을 보장하는 만큼 채선당 이외에도 대량 수요처를 물색하고 있다.”며, “기능성 웰빙 쌈채소로 알려지면서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재배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205t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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