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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환경제어시스템으로 週2일만 농장에 출근합니다!”

논산에서 농자재상 운영하면서 무주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박찬호氏

기사승인 : 2016-01-01 08:08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충남 논산에서 농자재상을 운영하는 박찬호氏는 4년전 전북 무주군에 딸기재배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박氏의 주간 일정은 빠듯하다. 논산에서 농자재상 사장으로 5일, 그리고 무주에서 딸기농사꾼으로 2일을 보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농부의 발자국을 듣고 자란다는 농작물인 딸기는 일주일에 이틀만 박氏가 현장에 들러도 아무런 문제없이 수확과 출하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비결은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이었다. 

해발 700m 산자락에 위치한 딸기하우스
전북 무주군 안성면에 위치한 박찬호氏의 딸기하우스. 취재 당일 전국적으로 눈이 내린 가운데 해발 700m에 위치한 딸기하우스까지 올라가는 일이 예사롭지 않았다. 가파른 산길에 눈이 내리는 바람에 차량은 중도에 포기하고 도보로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야만 했다. 
하우스에 도착해보니 농장주인 박찬호氏는 수확한 딸기를 포장하느라 분주했다. 
“어제 오후에 농장에 도착해서 농장을 둘러보고 아침에 딸기 수확해 출하용 박스에 담아서 내려간다”면서, “일주일에 두 번(수, 토요일) 이곳에 와서 딸기를 수확하고 있으며, 딸기 출하량이 많아지면 일주일에 세 번 와야 될 것”이라고 한다. 
3동, 600평의 하우스를 둘러보았다. 하우스 입구에는 ㈜서원양행의 ‘코아시스 복합환경제어시스템’과 양액기(Koasis 5000)이 설치되어 있었다. 
하우스 안에는 4줄의 딸기베드가 설치되어 있는데, 베드는 윗단과 아랫단으로 설치되어 있어 한 동의 하우스에는 모두 8개의 딸기베드가 설치되어 있었다. 윗단에 비해 아랫단의 성장세가 둔해보여 일조량 때문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윗단은 8월 8일에 정식했고, 아랫단은 딸기묘 조달이 원활치 않아 9월 2일에야 정식했기 때문에 성장세가 차이 난다”고 설명해준다. 수확은 10월말부터 하고 있는데 12월초 현재 1화방이 끝난 상태이다. 
딸기 품종은 설향이다. 처음에는 설향, 죽향, 대왕 등 국산품종은 물론 외국 품종까지 테스트 해본 결과 설향이 가장 적응력이 뛰어나 지금은 설향만 재배하고 있다. 

수입농산물 홍수에도 경쟁력있는 작물은 딸기!
   
 

박찬호氏는 농자재상을 운영하면서 농사를 꿈꿔왔다. 그러나 어떤 농사를 할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던 중 박氏는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현장으로 무주의 딸기하우스를 선택했다. 딸기는 수입농산물의 홍수 속에서도 경쟁력을 가진 몇 안되는 작물이기 때문이다. 딸기는 겨울철 재배가 가능하고 재배기술도 뛰어나 다른 농산물보다 가격경쟁력이 월등하기 때문에 수입농산물과 경쟁력이 있는 작물이다. 
딸기의 주산지인 충남 논산에서 농자재상을 운영하는 박氏는 딸기의 경쟁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재배지로서 논산은 한계가 있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겨울이 계속 짧아지고 있는 가운데, 4월이후의 논산딸기는 조직이 물러지고 당도 또한 떨어져 상품성이 없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딸기 재배적지를 물색하면서 무주군을 주목했다. 해발 700m인 이곳은 평지보다 겨울이 빨리와 늦게까지 머무는 곳이다. 딸기를 다른 지역보다 먼저 수확하고 늦게까지 수확할 수 있는 곳이었다. 현재 이곳에는 자신의 직업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 최고의 농자재를 이용해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딸기재배에 사용되는 농자재 가운데 아직 검증이 안되거나 최적의 상태를 테스트하는 무대로 삼았다. 4년차인 현재도 테스트 중이다. 
일례로 박氏는 딸기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배지비율을 3동의 하우스에서 각기 다르게 하면서 그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현재 딸기배지의 피트모스와 펄라이트 비율을 1동에는 10:0, 2동에는 5:5, 3동에는 6:4 비율로 해서 테스트 중이다. 이외에도 30℃의 물을 순환시키고 자신이 개발한 송풍기로 대류시켜 난방을 해결하고 있다. 양액 또한 자신의 처방대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원격제어 앱을 통해 수시로 하우스 상태 확인

   
▲ 각종 모니터 화면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박찬호씨가 일주일에 이틀만 하우스에 출근해도 이상없이 하우스가 운영되는 것은 ㈜서원양행의 복합환경제어시스템과 양액기 덕분이다. 
농장 밖에서 근무하는 일이 많은 박찬호氏는 수시로 스마트폰의 원격제어 앱을 통해 수시로 하우스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양액기를 통해 매일 일정한 시간에 공급하고, 복합환경제어시스템으로 하우스내 온도, 습도, CO2, pH, 배지온도, 배지수분 등 환경제어 요소의 설정값을 지정하고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바깥지역의 온도, 일조량, 풍량 등에 따라 하우스는 창문 개폐와 난방을 제어한다. 2년째 사용하고 있지만 비상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자체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불편한 점 없이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것은 작동오류로 인해 휴즈가 다운되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통상 다른 회사 시스템의 경우에는 개폐기를 열 때 비닐에 퇴적물이나 얼음 등이 부착되면서 작동이 어렵게 되면 개폐기에 과전류 방지를 위해 휴즈가 다운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과도한 동작으로 비닐이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서원양행의 시스템은 해당 모터를 정지시킬 수 있고, 모터의 전류값으로 제어를 할 수 있도록 해 오동작 및 과부하로 인한 하우스 파손을 미연에 방지시킬 수 있다. 이 경우 사용자가 부재 중일 경우 SNS를 통해 알람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하우스 닫힘조건이 되면 정지상태인 모터는 닫힘운전으로 동작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며 다시 열림조건일때 재작동하여 과부하가 걸리면 사용자가 점검 전까지 알람이 반복된다. 

   
▲ 서원양행이 보급하고 있는 양액기(Koasis 5000). 메인화면을 통해 양액 공급의 시간, 간격, 유량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일사 적산에 의해 제어가 가능하다.
국내 최고 품질의 점적관수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양액기와 복환환경제어시스템을 보급하는 ㈜서원양행
1978년 설립한 ㈜서원양행은 점적호수, 스프링클러 등 농자재 분야 전문기업으로 시설원예 농가에 있어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회사로 최고 품질의 점적관수 시스템을 바탕으로 양액기(Koasis 5000)와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 조작이 간편한 터치방식으로 설계된 시스템은 패널을 손으로 터치하여 모든 명령을 내릴 수 있는 PLC 방식이다. 또 내장된 프로그램은 그 동안 서원양행에서 시공해왔던 각종 환경과 작물이 내장되어 있어 어떠한 조건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기능을 추가할 때 타사 시스템처럼 기판을 통째로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로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무주에서 딸기농사 4년차인 박찬호氏는 출하된 딸기가 “맛이 좋고 단단하다”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氏는 “논산지역보다 수확기간이 한 달 더 연장된다면 기름값 등 경영비를 빼고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전망한다. 또한 자신의 딸기하우스를 논산의 딸기농가들이 주목하고 있어서, “뜻맞는 농가들을 규합해 이곳(무주군)에 딸기단지를 만들어 여름딸기까지 생산하는 딸지개배단지를 조성할 생각”이라고 한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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