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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철도 조사단 "금강산선 굉장히 노후…시속 30㎞ 운행"

기사승인 : 2018-12-17 22:16 기자 : 일송재단 국제개발원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 중 금강산에서 강원도 안변군까지 이어지는 '금강산청년선' 구간의 노후화가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 조사를 마친 박상돈·임종일 현지조사 공동단장을 비롯한 우리 측 조사단이 17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한 가운데 임종일 공동단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철도조사 남측 공동단장인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은 17일 동해선 북측 철도 800km 구간 조사를 마치고 귀환한 후 취재진과 만나 "금강산선은 교량이나 터널 등 한 10㎞ 정도 구간이 굉장히 노후화돼 있다"고 밝혔다.  


임 과장은 금강산선 구간에 대해서 궤도 공사가 지난 1997년 한 차례 있었으나,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나 노후화가 많이 됐다고 말했다.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 과장은 "기술자들 이야기로는 현재 이 구간에는 열차가 다니지 못하고 있고, 일부 구간에서만 필요할 때 (열차가) 다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도 안변역에서 두만강까지 이어지는 구간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만강까지 시속이 30㎞ 내외"라며 "궤도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상태에서 급속한 운행은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체적으로 경의선과 대동소이한 선로상태"라고 부연했다.  

이번 동해선 조사에서 조사단은 이 열차를 타고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800㎞ 구간을 이동하며 육안 검사와 구조물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공동조사에는 남측 열차 6량, 북측 기관차 2량과 열차 3량 등 총 11량이 투입됐다.

이번 공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구간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임 과장은 "내년 초부터 구체적인 추가 조사나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에 (남북 조사단이) 서로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측과 협의해 내년에는 어떤 일을 어떻게 시작할지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상호) 요구사항을 정리하는 시간을 내년 초부터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 임 과장은 "우리가 어려움이 있을 거 같으면 사전에 이야기도 해주고 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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