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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대추를 재배ㆍ선별ㆍ세척ㆍ건조ㆍ포장하여 인터넷 오픈마켓을 통해 고객과 소통ㆍ판매하는

깨토랑농원 강석윤 대표

기사승인 : 2016-10-01 15:06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경북 경산지역은 충북 보은지역과 함께 우리나라 대추 주산지로 명성이 높은 지역이다. 깨토랑농원의 강석윤(47) 대표는 대구ㆍ경산 지역에서 아버지에 이어 2대째 대추농원을 경영하면서 고품질 대추를 생산하여 옥션ㆍG마켓 등 인터넷 오픈마켓을 통해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올해 대추 작황은 여름 폭염으로 작년보다 익는 속도가 늦고 수확량도 줄어
깨토랑농원은 대구 광역시 수성구 매호동에 제1농원(10,000평)과 경산시 압량면에 제2농원(6,000평)이 있는데, 부친께서 40여년간 농사를 하던 곳을 강 대표가 13년 전에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 주력작목은 대추와 복숭아이다. 
농장입구에 들어서니 대추나무가 양옆으로 도열한 가운데 대추가 대롱대롱 달려있다. 그러나 강대표는 올해 대추 농사가 작년만 못하다고 한다. 
“지난 여름 폭염 덕분에 대추가 더디게 익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추석 전에 생과를 수확해 판매했지만 올해는 아직 제대로 익지 않았을 뿐 아니라 수확량도 20% 정도 감소할 전망입니다.” 

옥션ㆍG마켓 등 인터넷 오픈마켓으로만 판매
   
 

깨토랑농원의 대추는 도매시장이 아닌 개인판매로 전량 판매하고 있다. 강 대표 부친께서 대추 농사할 때는 대추수확 후 건조시켜 공판장 등에 납품했다. 초창기 강 대표도 부친이 하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 했다. 그런데 지금은 옥션ㆍG마켓 등 인터넷 오픈마켓을 통해 전량 판매하고 있다. 
그 사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4년전 어느 날, 강 대표는 인부를 고용해 대추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확해서 세척과 건조를 거쳐 정성스럽게 포장하여 경매시장에 출하했다. 그런데 다음 날 새벽에 경매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출하된 대추가 너무 많아 경매가격이 너무 내려가서 어쩔 수 없이 경매를 포기했으니 대추를 다시 가져가라’는 것이었다. 
당황한 강 대표는 가져온 대추를 가락시장에도 보내고 소포장해서 인터넷에 판매도 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판매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이후 지금까지 인터넷 판매한 하고 있다. 
처음 인터넷 판매가 이뤄진 이후 판매확대를 위해 강 대표는 포장용기도 투명팩으로 개선하고 라벨도 붙여 깨토랑농원의 대추라는 것을 홍보했다. 그러면서 계속 소문을 타면서 소비자들에게 명품대추 생산자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전에 공판장으로 건대추를 출하할 때에는 생산한 농업인의 개별 노력과 상관없이 똑같이 낮은 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반해, 인터넷 판매는 생산자가 실명으로 등장하면서 농부의 정성과 노력이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특징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수작업으로 선별하고 세척과 건조로 색과 식감을 잡은 명품 대추

   
▲ 수확한 대추의 색을 돋보이게 하는 세척작업

깨토랑농원 대추의 상품성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최고의 품질과 정성을 다하기 때문이다. 
수확이 끝난 대추는 일단 저온저장고에 보관시킨다. 그리고 대추의 고운 붉은색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빠른 시기에 세척작업에 들어가고, 이어서 건조기를 통해 건조시킨다. 건조기는 48시간 동안 가동되는데 대추의 쫀득한 식감을 위해서 경과시간에 따라 온도와 습도를 조정해 준다. 건조작업이 끝난 대추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지에 노출을 최소화하고 저온저장고에 보관된다. 
완성된 건대추는 분류작업이 이어진다. 자체 제작한 나무판을 이용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대추표면에 흠집이 있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대추를 걸러낸다. 외부상처가 없는 특상품의 대추는 크기별 분류를 위해 선별기로 선별한다. 선별기는 타원형 대추를 선별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선별기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고품질의 대추만을 걸러내면서 크기별로 분류하여 균등한 품질의 명품 건대추가 탄생한다. 

   
▲ 세척한 대추는 곧바로 건조기에서 24시간 건조
10~11월에 수확ㆍ건조와 분류작업이 끝난 대추는 저온저장고에서 보관하면서 1년간 출하 한다. 
깨토랑농원의 건대추는 50~60%가 제수용으로 설날 이전에 출하되고, 나머지는 대추차, 삼계탕 등의 용도로 꾸준하게 출하된다. 
인터넷을 통해 주문이 오면 진공포장 작업하는데, 포장 직전에도 대추의 상태를 파악하고 흠집있는 열과가 있는지를 다시한번 확인한다. 포장재도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고급재질로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 오픈마켓은 무한경쟁체제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부정적 상품평 하나가 1년 농사를 망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대추 품질부터 건조과정, 포장과 배송까지 어느 것 하나도 허투루 작업하는 것이 없다. 
이러한 노력덕분에 4년간 인터넷 판매에서 소비자들은 100%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수확이 끝나면서부터 시작되는 밀착관리로 건강한 나무로 키운다
명품대추를 생산하는 깨토랑농원의 대추나무의 관리 또한 특별하다.
10월말 수확이 끝난 대추나무는 12월부터 동면에 들어간다. 이때부터 농원은 이듬해 준비로 다시 바빠진다. 우선 나무에 유황소독을 한다. 이듬해 병충해 예방을 위해서다. 
이어서 밑비료(基肥)로 우분퇴비와 유박을 준다. 우분퇴비는 축산농가에서 받아온 우분을 퇴비장에서 비닐을 덮어 1년간 발효시킨 퇴비로 냄새가 나지 않는 완전 발효상태의 퇴비를 사용한다. 이렇게 준비된 퇴비와 유박을 포장에 넉넉히 준다. 
거름을 준 후에는 트랙터로 5~10cm 정도로 얕게 로타리를 쳐준다. 천근성의 대추나무 뿌리가 상하지 않으면서 잘 뻗을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다. 
이어서 전지작업을 한다. 3개월에 걸쳐 이루어지는 전지 작업은 대추나무 재배과정에서 가장 힘든 작업이지만 명품대추 생산에 가장 중요한 작업이기도 하다. 
대추순이 나오는 5~7월에는 순따기 작업을 한다. 그리고 예방차원에서 농약을 치는데, 이때 영양제를 같이 공급한다. 깨토랑의 특이한 영양제는 매실액기스이다. 매실나무 중간에 심었던 매실나무에서 채취한 매실로 액기스를 만든 것을 영양제로 사용하고 있다. 살충과 살균효과가 큰 매실 액기스는 수확할 때까지 사용한다. 
   
▲ 대추표면에 흠집이 있는 열과를 수작업으로 걸러낸다
대추나무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주기이다. 강 대표는 대추나무에 주는 물의 양과 시기를 나무의 잎색을 보고 결정한다. 잎색이 검푸른 색이면 나무가 건강한 상태이고 옅은 녹색이면 땅 속 영양분 흡수를 못하므로 물주기의 양과 주기를 결정한다

강석윤 대표는 인터넷 오픈마켓에 이루어지는 구매에 대해서 “소비자는 가성비가 좋은 물건만을 구매하는데, 깨토랑농원의 건대추는 최상품의 대추를 정성스런 세척과 건조과정을 거친 가성비가 매우 우수한 대추이기 때문에 4년간 오픈마켓에서 최고 판매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지금도 소비자의 상품평을 주시하며 아무리 작은 지적사항도 자신을 위한 채찍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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