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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는 인류를 서서히 병들게 하는 지독한 살상무기입니다!”

「한국의 GMO 재앙을 보고 통곡하다」의 저자, 오로지 선생을 만나다

기사승인 : 2017-02-03 10:33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한국은 2015년 기준으로 1,023만 7천톤을 수입하는 세계2위의 GMO 수입국가이다. 이 중에서 214만 5천톤이 식용으로 사용면서 1인당 소비하는 GMO 양은 45kg로 놀랍게도 식용GMO수입은 세계1위이다. GMO를 직접 섭취하고 있는 한국에 비해 일본은 수입된 GMO를 대부분 사료로 사용하고 학교급식도 철저히 Non-GMO로 공급하고 있어 비교가 된다. 이렇게 많은 양의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유전자변형생물)를 수입하는데 비해 소비는 어떻게 되는가에 대해서는 오리무중이다. 그런 가운데 국민들은 이전보다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재미교포 오로지 선생은 한국인이 질병에 시달리는 현상을 GMO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서 「한국의 GMO 재앙을 보고 통곡하다」를 발간하고 GMO 추방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직접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국의 GMO 재앙을 보고 통곡하다」라는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38년간의 미국생활을 접고 귀국한 2011년, 뉴스에서 한국이 자폐증 1위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자폐증은 굉장히 드문 병인데 왜 한국에서 세계 1위가 되었는가에 대해서 궁금했고, 그 원인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연구해보니 자폐증뿐만 아니라 34개 질병이 세계 1위였습니다.
대장암, 유방암, 비타민D 결핍증 등이 세계 1위, 성조숙증 여아 7년간 27배 증가, ADHD 증상 4명중 1명 등 한국인이 앓고 있는 질병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질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을 설명하려면 질병과 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요인이 있어야 하는데, 그 요인을 찾아보니 GMO 식품 수입의 증가였습니다.
한국은 식용으로 사용되는 GMO 수입 세계 1위로 앞서 열거한 34개 질병의 원인이 GMO와 관계 있다고 추론했습니다. 실제로 GMO 소비 세계 최대국가인 미국에서 질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GMO를 섭취후 변화(질병)가 왔다는 자료가 많이 있어 참고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기 위해 책을 쓰게 되었고, 모든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PDF파일로 온라인에 올려놓았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GMO와 질병의 상관관계를 알려주시겠습니까?
GMO에 유해성은 제초제 성분인 글리포세이트에 있습니다. GMO 작물은 기존 제초제에 내성을 갖도록 개발됐는데, 특정 제초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 잡초’가 생기면서 글리포세이트 사용량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글리포세이트는 세계적인 농화학기업 몬산토가 1974년 개발한 제초제 성분으로 미국에서 GMO 작물이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세계암연구소(IARC)의 연구팀은 2015년 3월, 글리포세이트를 ‘2A등급의 발암물질’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은 그동안 발암물질인 글리포세이트의 세계 최대 소비국가였던 것이고, 이것이 체내에 쌓이면서 34개 질병이 세계1위 국가라는 오명을 쓰게 된 것입니다.
 
GMO가 생태계와 인간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보십니까?

멕시코의 옥수수의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멕시코는 옥수수의 원산지로 다양한 옥수수 품종이 재배되고 있었지만, GMO 옥수수가 재배되면서 꽃가루가 날아서 재래종 옥수수와 타가수분(他家受粉)되면서 멸종되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이렇게 전통품종인 non-GMO 옥수수가 멸종되면서 모든 농토에는 GMO 옥수수만 심을 수 밖에 없게 되면서 토착생태계가 파괴됩니다.
이외에도 제초제 성분인 글리포세이트가 토질 자체를 망가뜨립니다. 농작물에 글리포세이트를 뿌리면 토양에 있는 광물질(철분, 아연)을 흡수를 못하게 해서 만듭니다. 그래서 토질 자체가 망가지고, 자라는 작물도 영양소 결핍이 됩니다. 이렇게 재배된 GMO작물은 겉모습은 보통작물과 똑같지만 영양소는 부족하게 됩니다. 이것을 먹는 사람도 중요한 영양소가 결핍됩니다.
GMO 작물을 미성숙한 어린이나 청소년이 먹게 되면 더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원래 독성물질의 특징은 이미 성장이 완료된 어른보다는 어린 아이에게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태아를 비롯해 성장하는 아이들, 청소년들은 독성물질에 매우 예민하며, 이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보게 됩니다.
선천성 기형아가 발생하고, 자폐증 발병율 세계 1위가 되고, 성조숙증 여아가 7년간 27배 증가하는 등 상상을 초월한 질병이 증가하는 것은 육체적으로 미성숙된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GMO의 유해성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주장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작년 5월, 미국 과학한림원에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GM식품은 안전해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6월에는 노벨상 수상자 108명이 GMO에 반대하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에게 반대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얼핏 보면 전세계 권위있는 학자들이 발표한 것이니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뒤에는 몬산토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국 과학한림원에는 몬산토와 같은 다국적 종자회사가 거액의 후원금을 제공하고, 한림원 요직에 몬산토 직원이 근무하면서 매년 어떤 보고서를 작성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발표에 참여한 17명의 전문가 11명은 몬산토와 같은 다국적 종자회사에서 연구비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있는 한 저명한 학자의 권위를 믿을 수는 없습니다.
최근의 옥시 사태, 담배의 유해성 논쟁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국내 학계 또는 세계적인 전문가에게 거액의 연구비를 제공해서 사실을 왜곡ㆍ누락된 연구결과를 지속적으로 제공합니다. 독립적인 연구자의 연구결과를 반박하면서 논쟁을 지속시키는 지연작전으로 피해자를 지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GMO를 추방하거나 적게 먹을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GMO 완전표시제입니다. 현재는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구매할 때 GMO 식품여부를 판명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현행법상 식품제조회사는 GMO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가공 제품에서 유전자변형 단백질(DNA)이 검출되지 않으면 GMO 표기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중에서 파는 식용유나 간장 등 대부분은 수입산 대두(콩)를 원료로 하고 있는데, 이 원료는 미국 등지에서 수입한 GMO 대두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GMO 표기가 의무화되지 않아서 소비자는 깜깜이 상태로 구매하게 됩니다. 그러나 GMO 원료에 포함된 글리포세이트는 어떤 제조과정을 거치더라도 GMO 식품에 함유되어 있으며, 이 피해는 GMO 식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될 수 밖에 없습니다.
GMO의 진실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활동들 덕분으로 2017년 업부보고에서 식약처는 이런 여론을 반영하여 더 강화된 법개정을 약속하였습니다. GMO표시도 주요 원재료 5개 품목에서 모든 원재료로 확대하는 등 기존의 GMO에 관한 법령에 미흡했던 내용들이 보완되어 곧 시행하게 될 것입니다. 기쁜 일이며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또 중요한 것은 학교급식에서 GMO 식품을 금지시키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GMO 식품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특히 유해합니다. 급식 예산 증가라는 부담이 있지만, 지자체와 교육청의 의지만 있으면 지금 당장 시행할 수 있는 일입니다. 광명시와 같은 지자체에서 이미 시행하여 모범을 보이고 있으니 앞으로 확대되어 나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으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가장 염려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입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 한국의 출산율이 OECD 평균수준입니다. 인구 정책에서 뺄 수 없는 것이 ‘안전한 먹거리 정책’인데, 지금의 최저수준 인구증가 원인은 GMO 때문입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정상적으로 성장하려면 여러 장애물을 거쳐야 합니다. 불임, 선천기형, 조숙아, 저체중, 자폐증, 소아암, 아토피 등 여러 장애물을 피해야 하는데, 이 모든 질병이 GMO 때문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만약 GMO에 대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세월호와 같은 비극이 매일 한 번씩 일어날 수 있을 겁니다. 단지 GMO에 의한 질병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이렇게 심각한 GMO의 문제를 독자 여러분도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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