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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건강] 우리 아이의 건강과 성적을 올려주는 ‘엄마표 아침밥’

기사승인 : 2017-01-17 14:34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청소년'이라는 제목으로‘건강’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어려운 의학내용이나 학술용어로 푸는 전문칼럼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을 더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보와 상식 위주로 이야기를 채워 가려고 합니다.

우리 아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보약보다 더 귀중한 ‘엄마표 아침밥’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우리 아이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사랑받고 있다는 행복감을 느끼게 해 준다.
아이가 종종 늦잠으로 아침밥을 거르고 등교하는 날이면 속상해 하지만 금방 잊어버리곤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일상의 작은 부주의가 아이의 건강과 학습능률을 떨어트리는 원인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우리나라 중고생의 아침 결식률은 27%에 달한다. 아침결식은 학습저하, 비만, 성인병 등의 원인으로 청소년 건강에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침 공복이 잦아지면 뇌는 음식물을 많이 저장하라는 신호를 몸에 보내 점심과 저녁을 과식하게 된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경우 최근 10년간 키는 평균 4.7cm, 몸무게는 8.4kg이 늘었지만 체력은 정반대로 줄고 지방 섭취가 증가하여 건강은 더 악화되었다. 때문에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침식사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청소년들의 아침식사가 건강과 학습능력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건강정보와 학계의 자료를 통해 알아보았다.

첫째, 따뜻한 아침식사는 성적향상의 지름길이다.
아침을 먹고 등교하는 아이들은 충분한 영양 섭취로 인해 신체리듬과 두뇌발달이 좋아져 학업능률이 올라간다. 반대로 아침을 거른 경우에는 뇌에 공급되는 에너지가 부족하여 암기력과 이해력, 집중력까지 떨어진다. 전날 밤늦게까지 공부하다 늦잠으로 아침을 거르는 것보다 적절한 수면을 취하고 건강한 아침밥을 챙겨 먹는 것이 성적향상의 지름길이다.
 
둘째, 건강한 아침식사는 ADHD 발생 위험으로부터 아이를 지켜준다.
ADHD는 집중력 장애, 주의산만, 과잉행동 등의 원인으로 장기간 방치하면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적응장애 현상이 발생한다. 최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아침결식이 잦은 학생일수록 ADHD를 많이 겪고 있으며, 이러한 학생들이 다시 아침밥을 꾸준히 먹은 경우에는 증세가 좋아지거나 없어지는 결과로 나타났다. 아침결식은 ADHD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청소년 정신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셋째, 아침을 굶으면 비만, 심장질환, 성인병 발생 위험률도 높아진다.
청소년의 경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시기인 만큼 몸에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어야 한다. 아침을 굶는 경우는 ‘나쁜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 고지혈증에 걸릴 위험성이 아침을 먹는 청소년에 비해 5.8배나 높아진다. 이런 현상은 심장질환,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생 원인이 되고 성인이 된 후에 성인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넷째, 패스트푸드 등 GMO(유전자변형식품) 음식을 많이 먹은 학생일수록 성적이 떨어진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Vanderbilt University)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햄버그, 과자 등 패스트푸드 음식을 일주일에 4~5회 먹는 학생들은 전체 학생평균(141.5점)보다 7점이 낮고, 매일 먹는 학생은 16점이 낮고, 하루에 3회 이상 먹는 학생은 19점이 낮다고 발표했다. 이는 GMO(유전자변형식품) 재료로 만든 패스트푸드 음식을 과다 섭취한 학생일수록 학습능률이 저하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아침을 거르는 우리나라 대다수 학생들은 패스트푸드에 습관화되었다고 한다. 아침식사를 하는 학생들 중 1/4 정도도 간단하게 빵이나 콘프레이크 등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안 먹는 것보다는 낫지만 GMO 재료로 제조된 아침식사는 청소년 건강과 학습능력에 이롭지 못하다.
 
마지막으로, 사랑이 담긴 아침식사는 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켜준다.
패스트푸드 음식문화는 새로운 청소년 폭력문제를 낳았다.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이 청소년들의 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1977년 미국 의회 상원 영양문제특별위원회 브라운 박사의 보고서를 통해서 처음으로 밝혀졌다. 브라운 박사는 교실붕괴, 비행 청소년과 같은 사회적 병리현상이 이 같은 음식문화가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최근 뉴스를 통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언어폭력, 왕따 가해, 패륜 등의 많은 기사들을 접할 수 있는데 이는 청소년기에 잘못된 음식습취가 정서에 미치는 영향이다. 콜라, 햄버거, 프라이드치킨, 컵라면 등 유해한 GMO 음식으로부터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켜 줘야 할 어른들의 무관심이 낳은 결과가 아닌지 반문해 봐야 할 것이다.
 
청소년의 외형은 점차 성장하고 있지만 그 내실은 염려스럽게 부실하다. 우리 선조들이 했던 ‘밥이 보약’이라는 명언처럼 우리 아이에게 따뜻한 아침식사보다 더 나은 보약은 없다.
아이와 눈을 맞추고 교감하는 아침식사,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다! 엄마가 차려준 아침밥을 먹으며 등교하는 아이들을 보면, 엄마는 더한 행복감을 느낀다. 엄마표 아침밥은 우리 아이의 몸과 마음을 지켜주고 총명한 인재로 자라나게 하는 보약이기 때문이다.
 
강이석 (1964년생)
아이틴뉴스 대표, 위클리오늘 청소년교육칼럼 연재, 도서출판 유앤유 대표
아시아아프리카희망기구 (전)대표로 저개발국가 어린이 국제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청소년신문사 아이틴뉴스를 통해 청소년들의 교육과 건강, 봉사활동을 이끌고 있다.

(재)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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