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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용액과 콜로이드 용액

기사승인 : 2017-09-04 13:32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한동안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키토산 제품들이 있습니다. 키토산이 이온화되는 지 여부는 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한데, 키토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분이 결국 수용성 키토산은 만들 수 없다는 실토를 하고 키토산 제품들은 서서히 사라지게 되었지요.그 동안 시장에 선보였던 수많은 건강식품이 저마다의 효능을 강조하면서 불티나게 팔렸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요?

이미 오래전부터 금을 아주 얇게 펴서 우황청심환을 만들 때 사용되었습니다. 그렇게 얇게 핀 금이나 잘게 갈아서낸 금으로 금술도 만들고 금화장품도 만들어 판매가 됩니다. 이 경우에는 식용이나 미용의 목적으로 사용이 허용됩니다. 금이 시간이 지나면 배출이 되기 때문이지요.

그에 반해 금을 나노입자로 쪼개어 만든 "황금수" 라는 물이 있는데, 이는 식약처에서 식용 금지처분을 받았습니다. 이 경우 나노입자의 금가루가 인체 내에서 배출이 안 되어 해를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은나노나 수용성 규소(엄격하게 말하여 콜로이드 규소로 나노입자)의 경우 우리 눈에는 녹아있는 것처럼 보여도 나노상태로 인위적으로 쪼개어 놓은 것이라서 인체 내에서 배출되지 않고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은용액은 이온상태가 아닌 콜로이드(나노)상태이기 때문에 심각한 피부병이나 응급상황에 잠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장기 사용을 금하는 이유입니다. 나노입자로 된 콜로이드 용액을 섭취하게 되면 부작용이 아주 서서히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은나노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서 삼성전자의 은나노 세탁기는 유럽에서 퇴출되었습니다. 하물며 직접 은용액을 마시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요.

과거에 파란색 스머프 인간의 경우도 은을 맹신하던 시대에 은이 몸 구석구석에 퍼져 세포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여 생기는 현상인데, 은용액의 부작용을 심하게 겪는 경우를 저는 실제로 두 번 보았습니다.

한 예는 은용액을 수년간 복용하고 모든 장기에 나노입자로 은이 박힌 것으로 추측됩니다. 은용액 복용을 끊은 지 이미 십여 년 되었지만 피부색이 정상으로 되돌아오지 않아서 푸르스름합니다. 발작이 일어나면 수시로 죽음 같은 통증이 나타나는 데요. 한 부위가 아니라 여러 부위를 돌아가며 고통이 수반됩니다. 건강을 위한 노력이 잘못되어 심각한 부작용으로 돌아왔지만 남들에게 쉬쉬하며 혼자 고통을 감당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지요.

또 다른 사례는 수기치료사로 얼굴색이 너무도 푸르스름하여 혹시 어떤 독에 중독되었는가를 지인들이 자주 물었던 분입니다. 은용액 제조기를 판매하면서 본인도 열심히 은용액의 효능에 대해 광고하던 분이였습니다. 결국 본인의 건강도 잃고 남들에게까지 고통을 주게 된 것은 무지 때문입니다. 은나노 용액을 상시 복용하다 이렇게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몸에 좋다는 말에 어딘가에서 또 다른 사람들이 은용액을 입자가 작다는 이유로 수용성이라고 어리석게 마시고 있습니다.

수용성 규소라는 말 자체가 잘못된 표현으로 규소는 인위적으로 나노입자를 만들수는 있지만 녹아있는 형태는 비슷해도 이온화가 되지 못합니다. 운모를 곱게 부수어 물에 녹아 보일만큼 만들었지만 결국 운모 가루를 물에 타서 마시는 것입니다.

인체 내에서 부작용이 나오고 나면 그 때는 너무 늦은 것입니다.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두고 급하게 길을 가려고 하는 것일까요? 만약 건강장수에 좋다는 물질들을 대부분 나노화하거나 인공합성해서 다 섞어놓으면 진시황제가 원하던 블노초가 될까요?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우리가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는 일입니다. 해답을 모르는 경우에는 조상들이 오랜 생활 속에서 얻어낸 체험적 지혜를 찾아 실천하여야 심각한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노(콜로이드) 란
크기가 대략 0.26 nm정도로 아주 작은 원자들이 여러 개 모여 하나의 금속입자를 형성하는 것으로 이온과는 성질이 다르다. 1nm 입자의 크기란 원자 4-5개를 일렬로 나열한 작은 크기이다.

이온이란
전자를 잃고 양이온으로 변환되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물질을 나노 크기로 잘랐을 때 성질이 바뀌고 따라서 은 나노 물질과 은 이온은 같은 물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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