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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血路回復) - 피가 통하면 건강이 보인다!

기사승인 : 2017-11-06 17:02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건강전도사 김태성

근육질환 - 만성요통과 통증
‘만성’이란 온갖 요법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의미이자 여전히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요통이 발생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여기에는 뼈가 틀어져서, 근육이 굳어서, 몸이 차가워서, 몸이 무거워서, 일을 많이 해서, 노화 등 많은 이유가 있다. 하지만 어찌 보면 이유는 단 하나다. 즉, 요통은 자기 자리에 있는 근육이 굳으면서 주변 근육을 당기는 바람에 생긴 것이다. 다시 말해 힘줄과 근육, 인대 조직이 깊은 곳까지 굳어 이완력을 잃었을 때 요통이 생긴다.
이것을 약으로 치료하거나 온갖 요법으로 깊은 곳의 굳은 물질까지 풀어내면 즉시 좋아지지만, 이것저것 해봐도 끝내 해결되지 않으면 ‘만성’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예를 들면 만성관절염, 만성두통, 만성기관지염 등이 있다.
우리 몸은 언뜻 복잡해 보이지만 또 생각해보면 단순하기도 하다. 만성요통이나 어깨 통증 정도는 간단하게 굳은 근육만 풀어주어도 해결할 수 있다. 반면 파킨슨병, 중풍, 치매처럼 깊은 곳이 굳은 데다 부신 기능이 떨어져 생긴 질환은 굳은 근육을 풀어주고도 세포가 생성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을 필요로 한다.
어떻게 해야 굳은 근육을 말랑말랑하게 풀어낼 수 있을까?
일단 모든 관절 사이의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이는 건강 체력에 맞게 몸을 풀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몸을 풀어주면 우리 몸은 연쇄적으로 건강을 찾아간다. 목이 편해지면 허리도 편해진다. 허리가 편해지면 무릎, 장, 눈 등도 편해진다.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은 예방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어느 방향으로 예방하느냐 하는 점이다. 만약 신장을 피곤하게 한다면 그 요법이 아무리 효과를 내도 시간이 흐른 뒤에 돌이킬 수 없는 깊은 병이 되고 만다. 물론 우리 몸은 그 전에 신호를 보내온다. 몸이 신호를 보내오는 즉시 알아차리고 해결해주면 깊은 지병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답은 언제나 한곳으로 향한다. 그것은 바로 우리 몸을 풀어주는 일이다.
가령 암 같은 질환은 마음의 ‘긴장-경직-경화’에 이어 나타난다. 그러므로 초기에 몸이 굳는 것을 해결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세균성 질환 - 비염
개는 코가 말라 있으면 냄새를 맡지 못해 병들어 죽는다.
이런 까닭에 건강한 개의 코에서는 항상 호르몬이 분비되어 촉촉하다. 또한 개는 습관적으로 코를 혀로 핥는다. 코가 마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개는 후각 기능을 잘 발휘해야 먹을 것과 위험한 것을 분별할 수 있다. 코가 말라 있으면 냄새를 맡지 못해 위험해진다. 선천적으로 사람보다 1,000배나 후각이 발달한 개는 공항에서 여행 가방 속의 마약도 찾아낼 정도다. 물론 이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개의 코가 촉촉해야 한다.

사람도 콧속이 늘 촉촉하다. 이는 냄새를 감지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늘 촉촉한 콧속의 호르몬은 세균의 좋은 먹잇감이다. 세균이 먹잇감으로 여기는 바람에 그곳에 비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누구에게나 비염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비염은 왜 생기는 걸까? 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코는 늘 촉촉한 콧속의 호르몬을 먹으려 하는 세균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방어 물질인 강한 산을 분비한다. 그래야 촉촉하면서도 세균이 없는 콧속을 유지할 수 있다. 콧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면 코와 코뼈, 코 옆이 많이 굳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굳어 있으면 호르몬은 분비되지만 방어 물질이 나오지 않아 세균이 좋아하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먼저 굳어 있는 곳을 풀어주어야 한다.

굳어버린 지 오래된 경우 풀어주는 과정도 오래 걸린다. 30대 이전의 나이에는 여러 번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이 좋아진다. 약으로 해결하려 하면 일시적으로 좋아지기는 하지만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세균이 쳐들어와 염증이 생긴다. 그러므로 코 주변과 코뼈에서의 순환이 잘 이뤄지도록 풀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굳은 것을 풀어주면 오랫동안 괴롭히던 비염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신기하게도 코 주변을 풀어주면 얼굴도 동안으로 바뀐다. 이것은 우리 몸의 신기한 작용 중 하나다. 비염은 고약한 질환으로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혹시라도 상대에게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들으면 어쩌나 싶어 자꾸 훌쩍거리거나 코를 자주 만지면 빨간 코가 되어버린다. 심장에서부터 혈액이 잘 순환하도록 목과 등살을 풀어주어 코에 혈액이 원활히 돌도록 해보자. 비염은 계절에 따라 그 증상의 정도가 달라진다. 즉, 계절에 따라 더 막히기도 하고 덜 막히기도 한다. 가령 좁아진 혈관도 날씨가 따뜻해지면 좀 넓어지기 때문에 비염이 낫는 듯 느껴진다. 반면 추워지면 혈관이 더욱 좁아지고 방어 물질이 나오지 않아 세균이 들끓으면서 비염이 심해진다. 세균이 있든 없든 날씨가 춥든 덥든 비염을 해소하려면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등살과 목을 깊이 풀어주고 코 주위를 풀어주면 비염에서 벗어날 수 있다.


골격질환 - 양반다리 자세
우리들이 앉을 때 흔히 하는 자세가 바로 양반다리다.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도 식탁에 앉지 않는 한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다. 방에 앉을 때는 거의 양반다리를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거나 몸의 어딘가가 불편해지면 양반다리를 하기가 힘들어진다. 오래 앉아 있으면 몸을 비틀게 되고, 무릎이 아파 불편해하다 결국 다리를 쭉 뻗는다.
때론 그 원인이 고관절(골반과 넙다리뼈를 연결하는 관절)에 있는 것처럼 느껴져 병원에 가기도 한다. 운동을 해도 이것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다.
어느 대학 교수가 한쪽 다리가 몹시 아파서 큰 고민에 빠져 있었다. 양반다리를 하면 한쪽 무릎을 앞가슴에 붙여야 할 정도였다. 아무리 고민해도 양반다리와 무릎 통증을 골반이나 무릎에서 어떻게 해보려고 하면 해결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운동선수들도 허리와 무릎 고장으로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 오랜 세월 고생하고도 몸이 불편해져 은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 좌절감이 극에 달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쉽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양반다리를 하지 못하는 고민은 해결책이 간단하다. 좀 불편해도 양반다리에서 등살을 살살 풀어주면 서서히 몸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양반다리를 오래 지속하지 못할 뿐더러 10년, 20년 고생하던 사람도 등살이 풀리는 동시에 고민이 해결된다.
다리를 연결하는 것이 끈이라면 이것이 짧아져 양반다리가 어려울 경우 끈을 늘려주면 된다. 그러면 무릎이 자유로워지고 발목과 발가락도 부드러워진다.
대체 그 끈은 왜 짧아진 것일까?
이유는 등에서 끈을 잡아당기기 때문이다. 등살을 풀어 끈을 늘려줌으로써 무릎이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해주어야 한다.
능력을 인정받아 해외에 진출한 운동선수가 무릎이 아파 돌아오면 많은 사람이 속상해한다. 운동 하나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는데 무릎 통증으로 그만두어야 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는가.
등살을 풀어야 한다.
등살을 풀어 온몸이 부드러우면 신체 손상이 줄어든다.
똑같이 넘어지고 부딪쳐도 멀쩡한 선수는 몸이 굳어 있는 곳 없이 유연해서다. 따라서 운동선수가 운동을 지속하려면 계속해서 등살을 잘 관리해야 한다.


호흡기질환 - 코골이
코골이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심해지는 증상으로 많은 사람이 고민하는 문제다.
어떤 사람은 소주 다섯 병을 마시면 코를 골고 네 병을 마시면 골지 않는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소주 세 병을 마시면 코를 골고 두 병을 마시면 골지 않는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소주를 마시면 코를 골고 마시지 않으면 코를 골지 않는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피곤하면 코를 골고 그렇지 않으면 골지 않는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매일 코를 곤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돌아다니면서도 코를 골아 힘들다고 말한다.
모든 현상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소주도, 피곤한 것도, 밤과 낮도 아니다.
코를 고는 데는 공통적인 원인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혈액이 돌지 못해 뇌에 산소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산소가 온몸을 충분히 돌아다니면 좀 피곤해도, 술을 마셔도 코를 골지 않는다.
뇌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코를 고는 이유는 무엇일까?
목에는 목젖, 코에는 비강이 있다. 목젖과 비강에 힘이 있으면 위쪽으로 올라가 붙어 있지만 힘이 없으면 늘어진다.
숨이 들락날락할 때 그렇게 늘어진 목젖과 비강에 걸리면서 소리가 나는 것이다. 특히 심하게 늘어지면 심한 소리가 나는데 숨을 쉬는 한 코를 고는 수밖에 없다.
피곤할 때만 코를 고는 사람은 목젖의 기능이 약간 저하된 것이다. 술을 먹어야 코를 고는 사람은 목젖의 기능이 조금 약한 편에 속한다.
잠을 잘 때 우리는 몸의 모든 기능을 최대한 약하게 하고 쉰다. 맥도 약해지고 몸도 축 늘어진다. 그래도 목젖과 비강은 늘어지면 안 되는데 숨을 쉴 때 흔들릴 정도로 늘어지면 코를 골게 된다.
코를 고는 사람은 목, 등살, 어깨가 굳어 있고 땀을 많이 흘린다. 그리고 대머리인 경우가 많다.
젊었을 때 운동을 심하게 해서 목이 굵어진 사람이 운동을 그만두면 굵은 목이 그대로 굳어버린다. 이것을 풀어주고 생활환경을 개선해야 코골이가 사라진다. 목이 앞뒤좌우로 충분히 이완되어야 자면서도 뇌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돼 목젖이 늘어지지 않는다. 그러면 코 고는 것을 해결할 수 있다.
더러는 무호흡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뇌세포가 망가지는 현상으로 몸이 빠르게 노쇠한다.
혈액이 돌도록 굳은 목을 풀어주어야 코골이도 방지하고 깊은 수면도 취할 수 있다.
옆에서 함께 자는 사람과의 차이는 뇌로 산소를 운반하는 목이 굳어 있느냐, 아니냐 하는 것밖에 없다. 수술로 목젖을 잘라내 소리가 나지 않게 하고 비강을 넓히면 코골이는 사라지지만, 원인인 산소 부족은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그러면 혈압이 점점 높아지고 당뇨도 심해지며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굳은 몸을 풀어주어 온몸에 산소와 혈액이 잘 돌게 하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은 없다.
분명 이불 속에서 잠든 어린아이가 잠자리에서 벗어나 엉뚱한 곳에서 일어나는 이유는 잠자는 자세가 불편해 이리저리 뒹굴다 그렇게 된 것이다. 이때는 목과 등살을 살펴봐야 한다. 아이가 편하게 잠을 이루지 못하면 성격마저 날카로워지므로 바로잡아야 한다.


기타질환 - 숙취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술자리가 잦아진다.
이는 유난히 접대 문화가 발달한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풍경이다. 그런 탓에 숙취가 쉽게 가시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젊은 시절에는 잘 모르고 지나가지만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술이 지긋지긋해서 일을 때려치우고 싶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도 있다. 술을 마시면 다음 날까지 숙취가 가시지 않고 이틀, 삼일이 지나도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뇌에 산소가 부족해져 일어나는 현상이다.
술을 마시면 왜 뇌에 산소가 부족해지는 걸까?
젊을 때는 목에 피로 물질과 스트레스가 쌓여도 목의 굳은 정도가 가벼워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반면 젊더라도 목이 많이 굳어 있으면 숙취도 심하고 술도 먹기 힘이 든다. 가뜩이나 혈액 속에 산소가 부족한데 목까지 굳어 있으면 뇌에 공급되는 산소가 더욱 줄어들기 때문이다.
숙취로 인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지경이면 당연히 목을 풀어주어야 한다. 그러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일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종류이든 질병이 찾아오면 목을 살펴봐야 한다.
목이 굳은 것은 병원에서도 찾아내기 어렵고, 설령 알아낸다고 해도 병원에서는 풀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어쩌랴?
반드시 풀어야만 하는 것을.
건강의 정답이 그것인 것을.
필자는 개인적으로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숙취가 없다. 아무리 술을 먹고 잠을 자도 아침에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면 술을 먹었을 때와 먹지 않았을 때의 소변량이 그다지 다르지 않다.
그러면 내 몸에 들어온 술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소변으로 나오지 않았다면 몸속 어딘가에 남아 있는 것은 아닐까? 아니다. 수분으로 증발해 날아간 것이다.
젖은 빨래를 거실에 널고 자면 다음날 어지간히 말라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도 피부나 호흡을 통해 계속해서 수분을 증발시킨다.
술을 마시면 호흡을 통해 대부분 증발하고 세포가 밤새 배설한 요산도 몸에서 필요치 않은 물질만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만들어져 배설된다.
그러므로 숙취를 체질이라 여기지 말고 허리와 등살을 풀어 신장과 폐, 간이 잘 기능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몸의 빠른 회복을 돕는 길이다.


출처 : “피로회복(血路回復) - 피가 통하면 건강이 보인다”, 김태성 지음, 스쿱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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