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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되는 영양제 알면 못 먹는다.

기사승인 : 2018-02-13 16:59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탐식적인 현대인의 식생활 패턴으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기 힘들고, 영양이 부족하면 이런저런 탈이 날까 염려를 하여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는 이들이 많다. 복용하는 경우 과연 몸에 좋은지, 그냥 '플라시보' 효과만 있는 것인지, 오히려 몸을 망치는 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미국인 3분의 2 이상이 비타민 영양제를 먹어본 적이 있으며,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영양보충제에 대한 관심과 함께 영양제 시장은 커지고 있다.

비영리단체 히포크라테스 건강연구소의 브라이언 클레멘트 박사의 역저인 '천연 vs 합성 똑소리 나는 비타민 선택법'(원제:Supplements Exposed)은 영양제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그는 40여 년 간 영양학과 자연의학을 연구하며 수만 명의 임상 실험을 거쳐 건강보조제에 관한 저술과 강연활동을 해오고 있는 이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다.

책의 요지를 딱 한마디로 표현하면 '한 알을 먹더라도 진짜 천연제품을 먹어라'이다. 석유화학제품으로 만든 인공합성 영양제는 별 도움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결론이다. 다음은 이 책의 주요 부분이다.

1. 현재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비타민C 보충제의 90%가 합성 화학제품이고, 대부분 중국에서 만들어진다.
2. 현행법상 비타민 보충제는 실제 식물 추출 성분을 10%만 함유해도 '천연(Natural)'으로 표기할 수 있다.
3. 당근과 토마토의 베타카로틴은 항상 알파카로틴과 감마카로틴과 함께 시너지를 내는데 합성 물질인 베타카로틴은 아세틸렌 가스를 이용해 베타카로틴 분자구조가 동일한 물질을 만든 것이다. 다른 합성비타민도 대부분 화학물질로 만든다.
4. 우리 몸은 자연이 만든 물질만을 진짜 영양소로 인식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어서 천연영양소는 쉽게 흡수하는 반면, 일부 분자만 추출된 영양소나 합성영양제는 흡수를 돕는 보조 인자를 결정할 때까지 흡수되지 않는다. 심지어 화학합성물질로 만든 합성보충제는 인체에서 이물질로 인식돼 면역력을 약화시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5. 자연이 만든 식품 속에는 화학자가 분석할 수 없는 4가지 요소인 호르몬, ·산소 성분, 식물성 화학물질(phytochemical), 효소(enzyme)가 있는데 이는 세포의 기능에 필수적이지만 합성화학영양제에는 이 주요 성분이 결여되어 있다.
6. 20년 동안 1만 1000여 명의 혈액을 분석했더니 그 동안 복용한 합성영양제는 거의 흡수되지 않고 혈액 속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흡수시킬 보조 인자가 없어 몸은 이 영양제를 오염물질로 인식해 배출시킨다. 이동식 화장실을 청소하다 보면 인간의 배설물에 수많은 비타민과 무기질 알약이 발견되는 것이 흔한 일이다.
7. 물고기가 죽으면 그 속의 생선 기름은 즉시 산패를 시작한다. 때문에 생선 기름을 이용한 오메가-3는 건강에 부적합한 물질이다. 그래서 생선 기름을 이용한 영양제 제조업자들은 생선을 여과한 뒤 방부제와 항산화제를 첨가한다. 그리고 산패한 역겨운 냄새를 맡지 못하도록 캡슐에 넣어 판매한다. 이런 제품은 오히려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 책에는 합성영양제를 멀리하고 천연영양제를 잘 골라 섭취하라는 내용이 설득력 있게 제시되고 있다. 소위 '영양제'로 포장되어 구매를 기다리는 수많은 합성영양제를 마주할 때 이제부터는 제약회사 주머니만 불려주는 어리석은 소비자가 되지 않겠다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출처 : [LA중앙일보] 2018/01/17 미주판 이원영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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