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일송뉴스Healing

HOME > Healing

[발과 건강 특집 1]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기사승인 : 2018-03-19 13:51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우리는 아프면 가능하면 누우려한다. 그러나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책을 펴낸 한의사도 있는데, 그는 실제로 산 속에 한약방을 차려 놓고 환자들에게 신비한 명약이 다름 아닌 걷기라는 것을 알리고 실천하게 했다고 한다.

성경에 보면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자신의 머리에 부어 예수의 발을 닦아 주었다는 내용과 예수가 제자들의 발을 차례로 닦아주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인체 중에 가장 낮은 곳에서 천대받으면서도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를 수행하는 발! 발에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닭은 본래 오래 사는 동물로 놀랍게도 30년을 산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닭은 한 달 정도의 수명을 가졌다. 빨리 크게 유전자가 조작된 품종으로 태어나서 유전자가 변형된 콩과 옥수수에 온갖 항생물질을 섞은 사료와 오염된 물을 먹으며,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작은 공간에 던져져 심지어 야밤에도 불 밝혀놓고 사육 당한다. 그렇게 고통으로 죽음 같은 삶을 살다 병들어 도축당하여 인간에게 먹힌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흙에서 벌레도 잡아먹는 놓아기른 닭은 근육이 발달하고 기름이 적지만 집단 사육된 닭에는 지방이 많다.

닭만의 모습일까? 현대인의 모습이 딱 그 꼴이 되어버렸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에 운동이나 야외활동이 줄어들고 나쁜 음식을 과다하게 먹고 밤에도 불 밝히고 일을 하거나 놀면서 올빼미 생활을 한다. 환경도 오염되고, 물과 먹거리도 오염되니 웃자라면서 살찌고 힘이 없고 온갖 질병이 발병한다.

식물의 뿌리가 흙에 잘 박혀 물과 광물질을 훕수하여 햇빛과 함께 에너지를 만들고, 인간은 뿌리인 발을 통해 지구의 지자기와 공명한다. 발은 걷기위한 신체 부위로 심장 혼자 수행하지 못하는 혈액순환에 큰 역할을 한다. 우리가 걸을 때 체중의 압력을 받으면 피에조 효과로 뼈에 압전기도 만들어진다. 생체 로봇인 인간이 식품이 아닌 걷기로 에너지를 만든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우리가 건강하기 위해 아무리 좋은 보약을 먹고 아무리 좋은 건강법을 시행한다고 해도, 걷는 것보다 못하다. 그만큼 인간은 구조적으로 걸어야 생존하는 존재로 이것이 식물이 아닌 동물의 특성이기도 하다. 어떠한 동물도 걷지 않고 생존할 수가 없다. 식물은 뿌리가 박힌 곳에서 움직이면 죽지만, 인간의 뿌리인 발은 생존을 위해 계속 움직여야 하는 운명을 갖고 태어난 것이다. 동물인 인간이 식물처럼 한 자리에서 오래도록 움직이지 않고 정적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행태는 결국 인간을 병들게 하고 죽어가게 만든다.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저작권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국제농업개발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