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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잇몸, 구강의 문제도 통합적으로 살펴보고 치료해야 한다

기사승인 : 2018-06-18 11:58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서울비앤비치과 숨길의사 김상환

치아와 잇몸. 구강 모두를 인체의 일부분으로 보고 치아, 잇몸, 턱관절 치료 등이 전신적인 문제와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연구하는 것이 전신통합치의학입니다. 이런 통합적 의식을 갖고 저는 대한민국 제1호 국제 전신통합치의학회(IABDM) 회원이 되었습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베르그송’은 현대 과학과 의학의 문제점은 원래 하나인 것을 구분하고 나누는 데서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인체는 나뉘어져 있지 않고 하나로 통합되어 생명현상을 하고 있는 통합체입니다.

인간을 세분화하여 점차 전문화되면서 귀가 아프면 이비인후과에 가고 아이는 소아과, 속이 안 좋으면 내과, 관절이 불편하면 정형외과와 같은 식으로 질병치료도 분화되어 치료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빚어지는 문제점이 심각합니다.

물론 전문화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체는 어느 한 부분의 문제가 전혀 다른 곳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팔과 다리, 어깨, 무릎 등의 치료는 심각하게 세분화되어있어서 특정 부위가 아프면 원인이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 찾아볼 겨를도 없이 단지 문제가 발생한 곳을 절단하고 째고 하면서 무지막지한 일을 ‘수술’이라는 이름으로 자행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 현대의학의 문제입니다.

서양의학은 응급의학으로 분화되어 발전시키는 것이 적합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치과 역시 마찬가지로 서양의학으로 통증을 응급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면 가능하면 빼내고 자르는 것 보다는 인체 스스로가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연회복력으로 스스로 회복될 때까지 차분히 기다릴 수 있는 시간과 여유도 필요합니다. 과거 우리 조상들처럼 인체를 하나의 통합적 에너지체로 보고 전신통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잇몸 뼈의 파괴가 일어나는 경우를 살펴보면 허리를 삔 다음이나 오랫동안 숙면을 취하고 못한 후에 나타나기도 하고, 가까운 사람의 사망과 같은 큰 충격을 받은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또한 몹시 말라서 영양상 문제와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렇듯 치과적 문제가 정신적인 문제와 근육이 틀어지는 구조적인 문제, 영양학적 문제 등 다양한 원인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한의학에 보면 고치(枯齒)라고 ‘치아가 메마른다’는 표현이 있는데, 치아와 잇몸에 혈관과 신경이 지나기 때문에 몸의 혈액순환장애가 생기거나 신경계와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도 통증을 느끼거나 급속한 잇몸파괴에 의한 병변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체에 질병이 생기는 요인은 단지 한 가지가 아니며, 복합적인 원인으로 오게 됩니다. 호흡, 턱관절, 부정교합, 세균, 수면, 운동, 영양, 정신상태 등의 수많은 부분들이 하나의 통합체인 인간의 항상성을 깨뜨리고 균형이 깨질 때 질병이라는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치과의로서 나는 치과의 문제를 전신통합적으로 보며 치료하기 위해서 호흡과 관련된 전문교육, 자세학, 근기능운동학, 영양을 기반으로 하는 기능의학회에서 활동하며 가능한 통합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치료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도 인체의 균형을 위한 운동과 적절한 식단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건강한 생각을 위해 명상과 요가 등을 통한 자기수양도 좋을 것입니다. 치과적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질병이 생기고 나서 치과를 찾기보다는 미리 다양한 면에서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균형잡힌 생활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스스로 몸을 치유할 수 있는 자연치유력이 존재합니다. 평소의 먹거리와 운동, 생활방식과 마음가짐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만듭니다. 의사는 보조자일 뿐입니다. 기능이 약해지거나 상실되어간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입니다.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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