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일송뉴스Healing

HOME > Healing

입맛과 건강은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기사승인 : 2018-06-18 12:11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우리 한국인은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나 상황을 보고 ‘밥맛없다’고 말한다. 병석에 누워계신 부모님이 ‘밥맛없다’고 하시면 자녀들은 상당히 우려한다. 질병으로 누워도 밥맛이 당겨서 제대로 먹어 회복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입이 쓰다고 하고 입에서 단내가 난다고도 한다. 같은 음식을 두고도 누구는 싱겁다고 하고 다른 이는 짜다고 한다. 이렇게 서로 다르게 느끼는 입맛과 먹거리에 대한 취향은 건강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오미(五味)의학’에서는 단맛, 쓴맛, 신맛, 짠맛, 매운맛 등 다섯 가지 맛으로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데, 우리가 어떤 맛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취약한 장기와 질병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폐와 대장이 약하면 신맛이 당기고, 신장과 방광이 허약하면 쓴맛을, 위비장이 허약하면 단맛, 심장은 짠맛, 간과 담낭은 매운맛을 찾게 한다고 한다. 관련된 맛과 우리 인체 장기에 필요한 성분에 관련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과학이 발달하면서 대부분 인과관계가 밝혀지고 있는데, 예를 들어 매운맛은 뭉친 것을 흩어지고 발산하는 잘용이 있어서 간이 피곤하게 되면 저절로 매운맛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다섯가지 맛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오미자(五味子)는 특히 신맛이 강한데, 주성분은 천연 에스트로겐의 일종인 시잔드린으로 폐의 열기를 없애 기관지를 보호한다고 한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왜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나?
올해로 87세의 버핏은 패스트푸드를 좋아하기로 유명하다. 물론 관련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원인도 있겠지만, 그는 아침식사로 간단한 3달러 정도의 맥도널드 메뉴를 선호한다. 게다가 몸에 나쁘다는 코카콜라를 하루 무려 5병을 마신다고 한다. 당도와 염도가 높은 패스트푸드를 먹는 이유를 어린애처럼 먹는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6세 아이들처럼 먹어 건강을 유지한다고 황당한 주장을 한다.

건강 식단은 메뉴 자체도 중요하지만 얼마만큼 과잉 영양을 섭취하는 지, 식사를 즐겁게 하는 지도 분명 영향을 미칠 것이다. 위장장애의 70% 정도가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고 하니 나쁜 음식이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과하지 않게 즐긴다면 불편한 마음으로 좋은 음식을 과식하는 것보다 오히려 나을 수가 있으니 단순한 비교는 도움이 안 된다.

아프면 입맛부터 사라진다
아프면 입맛이 사라지면서 앓아눕게 된다. 이 때는 소화기능을 중단시키고 몸의 회복을 위해 혈액은 다른 장기에서 회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게 된다. 그러나 입맛이 계속헤서 돌아오지 않으면 인체는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오게 된다. 그래서 회복기에 입맛을 되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위장에 문제가 생기면 입맛이 사라진다
급성 염증 등 심한 염증이 생겼거나, 충수염에 걸리면 입맛이 없어지는 데 이것은 인체의 자구책이다. 개복 수술 후 가스가 배출되고 위장이 정상으로 활동하게 되어야 입맛이 돌아오게 된다. 토하고 싶거나 속이 울렁거릴 때는 몸에서 음식물을 받아들이지 않기 위해 입맛을 스스로 없앤다.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렙틴(leptin)이 입맛을 좌우한다
인체는 지나친 비만 방지를 위해 렙틴을 분비하여 체중을 조절한다. 비만의 경우는 렙틴 분비의 이상이 온 경우로 볼 수 있는데, 정상의 경우는 과한 음식 섭취를 하면 스스로 입맛을 조절하여 건강을 유지하려 한다.

뇌에서도 입맛을 조절한다
뇌의 시상하부는 우리 몸의 사령관의 역할을 하여 입맛을 조절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울증 등 신경계통의 문제가 생기면 입맛부터 조절하여 밥을 먹지 않도록 만든다. 그러나 오히려 반대로 신경을 쓰면 과식을 하게 만드는 경우도 발생한다.

짜지 않은 음식이 짜게, 짠 음식이 싱겁게 느껴진다면?
현대인들의 잘못된 건강상식 중 하나가 바로 저염식이다. 주변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짜지 않은 음식을 짜다고 한다. 짠맛을 감지하는 감각세포가 이미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그래서 짜지 않은 음식이 짜게 느껴진다면 심각한 염분 부족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짠 음식이 싱겁게 느껴진다면 혀의 돌기에 있는 맛 감지를 하는 미뢰의 기능이 떨어져서 일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염분섭취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장내 세균총이 변하면 입맛도 변한다
장내 세균총이 건강하지 않으면 저절로 과식을 하게 되는데, 식욕을 유발하여 비만을 조장하는 비정상적 장내 세균총은 정상인의 세균총과는 현저히 달라 먹어도 먹어도 자꾸 식욕을 일으키게 된다.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저작권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국제농업개발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