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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상반관계에 있는 질환 “치매와 암”

기사승인 : 2018-08-28 14:56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꽃가루 알레르기나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음식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은 알레르기 증상이 없는 사람에 비해 각종 암의 발병률이 낮다는 연구가 나왔다.

꽃가루 알레르기환자는 췌장암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약 57% 낮고, 뇌종양의 발병확률도 약 45% 낮았다. 또한 접촉성 알레르기반응이 발생하면 특정 피부암과 유방암을 억제한다, 이는 미국 코넬대 Paul Sherman와 덴마크 Kaare Engkilde박사의 연구결과이다.

알레르기 체질이 암에 잘 안 걸리는 이유
알레르기성 체질이 암에 대해서도 면역과민반응을 일으켜, 암세포를 파괴와 처리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광암은 알레르기 체질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만성 비염의 경우 여러모로 고통스럽지만 암에 걸릴 확률은 줄어든다,

노인성 치매와 암은 서로 상극관계
미 워싱턴 의과대학의 캐러린 로(Catherine Roe) 박사는 노인성 치매 환자는 암에 잘 안 걸리고 암 환자는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작다고 발표했다.

각각 치매환자와 암환자 포함한 65세 이상 노인 3020명을 대상으로 5~8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치매환자는 정상인보다 암 발생률이 평균 69% 낮고 암환자는 일반인보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43%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퇴행성 질환이 세포의 무한증식을 억제
노인성 치매, 파킨슨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과 암에 잘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은 세포의 무한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유추된다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리처드 립턴 박사가 논평했다.

비염환자의 중풍과 동맥경화의 상극관계
타이완의 한 연구팀은 만성적인 비염환자의 경우 만성염증이 동맥경화를 유발하여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가정 하에 연구를 진행했다. 그러나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비슷한 조건의 비염환자 61899명과 비염이 없는 123798명을 비교해 심혈관계문제와 코의 염증의 상관관계를 연구해보니 의외로 비염환자들에게서 급성과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와 암 발생이 상반되는 이치

이미 암과 치매의 발생에 반비례는 여러나라의 연구에서 사실로 입증되었다. 치매도 몹쓸 노릇이고 그렇다고 암에 걸려서도 삶의 질이 떨어져버린다.

암은 신체를 좀 먹고, 치매는 정신을 좀 먹는 친해져서는 안 되는 질병이다. 3명 중 1명꼴로 암으로 사망하고, 80대가 되면 10명 중 3명이 치매로 고통받는다. 2014년 기준으로 치매환자가 43만명, 암환자는 45만병이라고 한다.

사멸과 성장의 균형이 깨진 질병들
암은 비정상적 세포분열과 증식이 일어나서 죽어야 할 세포가 오래 사는 것이다. 알츠하이머나 치매의 경우는 살아야 할 세포가 일찍 퇴행하여 죽어버리는 질병인 셈이다. 양상은 다르지만 둘 다 사멸과 성장의 균형이 깨진 것이다.

발병요인은 유사하지만 발현 양상은 다른 질병
또한 암과 치매는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 점에서는 닮았고 질병을 유발하는 요인에도 공통적 요소가 많다. 단지 발현되는 양상이 다를 뿐이다. 암에 비해 치매가 장기간 간병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료비가 더 많이 들고, 선진국에서 증가율이 높은 질병이기도 하다.

뇌출혈의 경우와 뇌경색의 경우를 비교할 때 원인은 유사하지만 혈관이 튼튼하면 뇌경색에, 혈관이 약한 상태이면 뇌출혈이 높다. 그런데 콜레스테롤약을 복용한 경우 오히려 혈관이 약해지면서 뇌출혈로 심각성이 더욱 크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노인성 질병 “암과 치매”를 잡아야 건강장수의 시대가 축복이다
부족하거나 과하면 모두가 문제가 된다. 육신과 정신의 불균형은 결국 사회와 개인의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그나마 암과 치매 두 가지 질병으로 고통당할 확률은 적다는 데 위안을 삼아야 하나보다.

노인성 질환인 암과 치매는 가정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큰 비용이 들어가는 중차대한 문제이다. 미리미리 예방하여 존엄성을 지키는 노년을 맞이하는 것이 가정과 국가를 위한 최고의 노후대책이라고 생각한다.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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