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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려면 실컷 울어라

기사승인 : 2018-10-01 16:59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운다는 것이 신체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웃음치료보다 더 유익한 실컷 울기로 건강을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규슈대학과 게이오(慶應)대 연구팀이 눈물에 포함돼 있는 특정 지방질이 체내 면역에 의한 염증억제로 안구를 보호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감정의 절정상태에서 나오는 눈물은 슬프고 기쁘고, 감동을 받게 되면 나오게 된다.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상할 때 실컷 울고 나면 기분이 한결 좋아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눈물이 하는 일
- 눈꺼풀의 열고 닫는 윤활유 역할
- 결막과 각막을 적셔주어 각막이 렌즈 기능을 잘하게 한다
- 각막 대사물질을 체외로 내보내는 세척 기능
- 대기 중 산소를 흡수해 눈에 산소를 공급함
- 각막에 글루코스(포도당) 영양분 공급
- 눈물 속 성분이 면역과 멸균기능
- 비강에 습기를 제공

카테콜아민과 망간화합물을 배출하여 건강하게 만드는 눈물
미국 세인트폴 램지 의료센터 프레이 박사는 1980년대 초 심리적 스트레스에 의한 ‘눈물의 생리학’을  연구했다.  “울음은 호흡, 소변, 배변, 땀처럼 체내 축적된 독성물질을 체외로 배설하는 방법”으로, 슬플 때 흘리는 눈물에는 카테콜아민(catecholamine)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카테콜아민이 체내에 과다 축적되면 면역성이 감소하고 고혈압을 유발하는데, 눈물을 흘리면 자연스럽게 체외로 배출시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컷 울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눈물 속에는 혈액보다 망간이 30배나 더 들어 있는데, 우울하거나 화가 날 때 눈물을 흘리면 망간이 배출되면서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행복해지는 것이다.  

눈물도 모두 다르다
- 기저 눈물 : 눈을 깜박일 때마다 나오는 눈물로 평상시에 눈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 반사 눈물 : 이물질과 같은 외부자극에 의해 나오는 눈물로 하품 하거나 웃을 때 나오게 된다
- 감정 눈물 : 감정으로 인해 나오는 눈물로 단백질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있다.

이 중 가장 특이한 것이 감정눈물로 다른 눈물보다 항균물질이 적고, 수분과 염분이 많다. 특히 분하거나 슬플 때 나오는 눈물에는 가장 많은 염분이 함유돼 있다. 슬픔의 눈물을 흘리면 눈이 충혈 되거나 눈 주위가 붓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런 성분 차이는 생성과정의 차이 때문으로, 감정적 자극이 발생했을 때 뇌의 부교감신경계가 자극돼 눈물샘에서 눈물이 나오게 된다. 기쁘거나 행복할 때는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너무 과다하게 분비되면 호르몬 분해 작용으로 인해 눈물샘이 자극을 받아 눈물을 흘리게 된다.

스트레스 호르몬 배출로 인한  각성효과와 이완효과
눈물은 안구건강에 좋은데, 눈물이 나오면 먼저 심박수가 상승되는 ‘각성효과’가 나타나고 뒤따라서 깊은 호흡을 유발하는 ‘이완효과’가 나타나 울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서 편안한 느낌을 주게 된다.

심신안정과 치유효과
웃음이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뇌파를 변화시키는 것처럼 눈물 또한 뇌혈류와 심장박동, 뇌파의 알파파를 증가시켜 안정감과 편안함을 가져온다.
특히 눈물은 타인과의 유대감을 형성해 정신적 안정감을 준다. 심리학이론에서 눈물은 자신이 힘들다는 것을 알리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다. 만일 이때 위로하고 지지해줄 누군가가 있다면 치유효과는 더욱 증폭된다.

슬플 때 참으면 독이 되는 눈물
슬플 때 울지 않고 참으면 독이 된다. 스트레스 호르몬 배출이 안되어 몸에 쌓이면 결국 호흡이 불편해지고 두근거림과 통증까지 유발한다.

건강하고 싶다면 실컷 울어라
눈물을 억제하는 문화 ;
울음은 인간이 가장 먼저 의사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아기는 배고플 때, 졸릴 때, 아플 때, 짜증 날 때에도 우는 것으로 표현한다. 그러나 성장해가면서 자신이 처한 환경과 문화에 따라 울음에 대한 인식이 달라집니다. 대체로 눈물이 많으면 나약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남자의 눈물엔 가혹하리만치 냉정한 평가가 내려진다. 사회에 적응을 잘못하는 사람이나 감정 조절과 통제를 제대로 못 하는 미성숙한 사람으로 평가되곤 한다.  

실컷 울면 병 회복이 빠르다 ;
심리학자인 알레타 박사는 아이들의 눈물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아이들에게 울음은 의사 표현의 중요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병원을 찾는 아이들은 공포감 때문에 종종 울곤 하는데 실컷 울고 난 아이는 회복이 빠르다. 울음을 달래는 것이 신체와 정신 건강에 도움이 안 된다고 한다.

실컷 울면 심성이 바르게 된다 ;
생후 6개월이 지나면 공포와 두려움을 알게 되며 무서우면 울게 된다. 이 때 울지 않으면 공포는 정신적 충격으로 남아 뇌의 기억장치 속에 저장된다. 아이가 울거나 짜증 내고 분노할 때는 그대로 두는게 좋다. 실컷 울거나 분노하고 나면, 같은 상황에 처해졌을 때 더 이상 공포를 느끼지 않게 된다.
또한 마음껏 운 아이들은 사물이나 현실을 왜곡된 사각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여성은 일년에 47회, 남성은 7회 운다 ;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자주 우는 이유는 여성에게 유선 기능을 촉진하는 성호르몬인 프로락틱 때문이다. 이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으로, 면역 체계와 연관이 있습니다.
여성의 프로락틴 수치는 임신 때 더 올라가는데, 임신 기간 동안 더 자주 우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울지 못하는 남성 질병의 원인이 된다;
열 살 전후가 되면 여성의 프로락틴 수치가 남성 대비 60% 이상 증가한다. 이 무렵부터 남성의 눈물은 줄어들게 되어 열여덟 살쯤에는 여성의 눈물은 남성보다 4배 이상 늘어난다.
통계에 따르면 100명 중 89명은 울고 나서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웃음치료도 건강에 좋겠지만 정신건강과 육체건강을 위해 참지 말고 실컷 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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