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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2만 명 시대, '홀로서기'가 바른 길이다.

기사승인 : 2010-03-01 14:02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3월이면 내 고향 김해 삼방동과 지내동에는 살구꽃이 막 피기 시작하고, 러시아 아무르 강변 살구 나무는 이제 동면에서 깨어나 꽃망울 준비를 하고 있겠지요.
저의 안내로 자유 대한민국을 찾았다가 정(情)부치지 못해 찾아간 낯설고 물설은 이국땅에서 외로이 저 세상으로 먼저 간 탈북자 동지의 영혼 앞에 삼가 고개 숙이고 이 글을 바칩니다.

존경하고 친애하는 탈북자 동지 여러분.
말 많고 탈도 많았던 기축년이 지나가고 희망찬 흰호랑이해(음력 1월1일) 경인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여러분이 꿈꾸어온 모든 일들이 소원성취할 것입니다.
20여 년 전 극동 러시아 노동현장에서 저의 감언이설(?)에 속아 조국이라고 찾아왔던 대한민국에서 인간대접 못 받고 소외 당한 국민으로 생활하시던 분들 중에서 안부가 두절되어 불안해할 때 찾아온 소식은 혹시라도 정 붙일 곳 있을까 하고 찾아간 이국 땅에서 한(恨)만 남기고 세상을 하직했다는 연락을 접한 저는 마치 큰 죄인이 된 것 같아 조용한 산사를 찾아 탈북자 여러분들이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의 소원성취 기원과 함께 부처님께 빌고 또 빌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이라는 진정한 조국이 있어 탈북했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아직까지 여러분들을 동물원 원숭이 보듯 하고 범죄자 취급하는 시각들이 잔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전부가 착한 사람이 될 수는 없어도 한 두 사람의 잘못한 죄로 인해 전체가 덤탱이를 뒤집어 쓰는 오늘의 환경은 저로 하여금 안타깝게 합니다. 그렇다고 여러분들마저 문제의 한 두 사람을 매도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이들은 경우에 따라 ‘필요악’의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옛말에 “미운 놈 떡 하나 더 줘라”는 말이 있습니다.


쌀밥 속에 쌀알만한 한 두 개의 돌멩이는 급하게 먹는 식사를 천천히 먹게 하는 효과가 있고, 불편하기는 해도 조심스럽게 그리고 꼭꼭 씹는 맛과 즐거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득 담은 밥그릇도 돌이 세 개만 넘어도 ‘쌀밥’을 ‘돌밥’이라고 표현을 달리하는 것이 우리 사회입니다. 문제의 인물들을 여러분들이 감싸주고 상처 난 마음을 달래주어야 합니다.
북에서 도둑질하다 도망쳐 이곳에 왔는데 여기서도 그 버릇 못 고치고 사고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찾아오면 저는 고발해도 여러분들은 숨겨주고 자수하도록 설득해주어야 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우리사회는 成文法보다 不文法이 우선하는 사회입니다.
사실 여러분들을 가장 반겨주고 사랑해야 할 사람은 친북 좌ㆍ빨 인사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지난 10년 동안 무던히도 여러분들을 괴롭혔습니다. 만약 적화통일이 되면 김정일은 여러분보다 친북 좌ㆍ빨 인사들을 제일 먼저 처단할 것임을 그들은 모르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대우 받을 것이라는 착각 속에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을 중국 조선족 동포들과 비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분명 조선족 동포들보다 여러분들이 월등히 대우받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족 동포들은 중국이라는 국적이 있고, 태어난 동북3성으로 돌아갈 곳이 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당신은 돌아갈 곳이 있지만 탈북자들은 통일되기 전에는 돌아갈 곳이 없는 가슴에 구멍이 뻥 뚫린 불쌍한 분들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우리사회가 정말 지랄같습니다. 간첩이 장군을 불러 신문하고, 그들이 국가유공자로 대우받고, 민주화란 미명아래 온갖 부정을 저질러도 그들의 것은 미화되고, 진작 조국과 국가와 민족에 헌신하는 인사들은 불이익을 당했는데 여러분들의 불이익이야 두말한들 무엇 하겠습니까?
저는 과거 육군행정학교와 경찰대학에서 接長생활을 한 적이 있어 남들과 다른 지식과 정보로써 판단컨데, 김정일의 적화야욕을 막고 우리가 북한을 흡수 통일할 때 가장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첨단무기(?)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이 1개 사단의 전투력보다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측면들이 다양한 분야에 있습니다. 제가 아는 이스라엘의 모사드와 007 제임스본드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의 MI-6 요원들은 “탈북자가 무려 2만 명이나 된다면 그들을 이용한 북한 접수는 시간문제가 아닌가?”라고 합니다. 저는 이것의 답변으로 “우리 사회중 특히 공무원들중에서도 친북 좌ㆍ빨이 수두룩하다”라는 말에 그들은 “왜 처벌하지 않느냐?”고 반문합니다. 저는 화가 나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물어봐라”라고 대꾸하고 돌아오면서 참으로 우리 사회가 O지랄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이야기가 혹시나 넋두리로 들릴까 봐 그만하고 오늘의 제목인 ‘구호나무와 찔레꽃 노래’에 얽킨 사연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 구호나무 사건 쌀밥 속에 쌀알만한 한 두 개의 돌멩이는 급하게 먹는 식사를 천천히 먹게 하는 효과가 있고, 불편하기는 해도 조심스럽게 그리고 꼭꼭 씹는 맛과 즐거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득 담은 밥그릇도 돌이 세 개만 넘어도 ‘쌀밥’을 ‘돌밥’이라고 표현을 달리하는 것이 우리 사회입니다. 문제의 인물들을 여러분들이 감싸주고 상처 난 마음을 달래주어야 합니다. 북에서 도둑질하다 도망쳐 이곳에 왔는데 여기서도 그 버릇 못 고치고 사고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찾아오면 저는 고발해도 여러분들은 숨겨주고 자수하도록 설득해주어야 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우리사회는 成文法보다 不文法이 우선하는 사회입니다. 사실 여러분들을 가장 반겨주고 사랑해야 할 사람은 친북 좌ㆍ빨 인사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지난 10년 동안 무던히도 여러분들을 괴롭혔습니다. 만약 적화통일이 되면 김정일은 여러분보다 친북 좌ㆍ빨 인사들을 제일 먼저 처단할 것임을 그들은 모르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대우 받을 것이라는 착각 속에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을 중국 조선족 동포들과 비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분명 조선족 동포들보다 여러분들이 월등히 대우받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족 동포들은 중국이라는 국적이 있고, 태어난 동북3성으로 돌아갈 곳이 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당신은 돌아갈 곳이 있지만 탈북자들은 통일되기 전에는 돌아갈 곳이 없는 가슴에 구멍이 뻥 뚫린 불쌍한 분들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우리사회가 정말 지랄같습니다. 간첩이 장군을 불러 신문하고, 그들이 국가유공자로 대우받고, 민주화란 미명아래 온갖 부정을 저질러도 그들의 것은 미화되고, 진작 조국과 국가와 민족에 헌신하는 인사들은 불이익을 당했는데 여러분들의 불이익이야 두말한들 무엇 하겠습니까? 저는 과거 육군행정학교와 경찰대학에서 接長생활을 한 적이 있어 남들과 다른 지식과 정보로써 판단컨데, 김정일의 적화야욕을 막고 우리가 북한을 흡수 통일할 때 가장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첨단무기(?)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이 1개 사단의 전투력보다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측면들이 다양한 분야에 있습니다. 제가 아는 이스라엘의 모사드와 007 제임스본드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의 MI-6 요원들은 “탈북자가 무려 2만 명이나 된다면 그들을 이용한 북한 접수는 시간문제가 아닌가?”라고 합니다. 저는 이것의 답변으로 “우리 사회중 특히 공무원들중에서도 친북 좌ㆍ빨이 수두룩하다”라는 말에 그들은 “왜 처벌하지 않느냐?”고 반문합니다. 저는 화가 나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물어봐라”라고 대꾸하고 돌아오면서 참으로 우리 사회가 O지랄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이야기가 혹시나 넋두리로 들릴까 봐 그만하고 오늘의 제목인 ‘구호나무와 찔레꽃 노래’에 얽킨 사연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쌀밥 속에 쌀알만한 한 두 개의 돌멩이는 급하게 먹는 식사를 천천히 먹게 하는 효과가 있고, 불편하기는 해도 조심스럽게 그리고 꼭꼭 씹는 맛과 즐거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득 담은 밥그릇도 돌이 세 개만 넘어도 ‘쌀밥’을 ‘돌밥’이라고 표현을 달리하는 것이 우리 사회입니다. 문제의 인물들을 여러분들이 감싸주고 상처 난 마음을 달래주어야 합니다. 북에서 도둑질하다 도망쳐 이곳에 왔는데 여기서도 그 버릇 못 고치고 사고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찾아오면 저는 고발해도 여러분들은 숨겨주고 자수하도록 설득해주어야 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우리사회는 成文法보다 不文法이 우선하는 사회입니다. 사실 여러분들을 가장 반겨주고 사랑해야 할 사람은 친북 좌ㆍ빨 인사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지난 10년 동안 무던히도 여러분들을 괴롭혔습니다. 만약 적화통일이 되면 김정일은 여러분보다 친북 좌ㆍ빨 인사들을 제일 먼저 처단할 것임을 그들은 모르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대우 받을 것이라는 착각 속에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을 중국 조선족 동포들과 비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분명 조선족 동포들보다 여러분들이 월등히 대우받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족 동포들은 중국이라는 국적이 있고, 태어난 동북3성으로 돌아갈 곳이 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당신은 돌아갈 곳이 있지만 탈북자들은 통일되기 전에는 돌아갈 곳이 없는 가슴에 구멍이 뻥 뚫린 불쌍한 분들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우리사회가 정말 지랄같습니다. 간첩이 장군을 불러 신문하고, 그들이 국가유공자로 대우받고, 민주화란 미명아래 온갖 부정을 저질러도 그들의 것은 미화되고, 진작 조국과 국가와 민족에 헌신하는 인사들은 불이익을 당했는데 여러분들의 불이익이야 두말한들 무엇 하겠습니까? 저는 과거 육군행정학교와 경찰대학에서 接長생활을 한 적이 있어 남들과 다른 지식과 정보로써 판단컨데, 김정일의 적화야욕을 막고 우리가 북한을 흡수 통일할 때 가장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첨단무기(?)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이 1개 사단의 전투력보다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측면들이 다양한 분야에 있습니다. 제가 아는 이스라엘의 모사드와 007 제임스본드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의 MI-6 요원들은 “탈북자가 무려 2만 명이나 된다면 그들을 이용한 북한 접수는 시간문제가 아닌가?”라고 합니다. 저는 이것의 답변으로 “우리 사회중 특히 공무원들중에서도 친북 좌ㆍ빨이 수두룩하다”라는 말에 그들은 “왜 처벌하지 않느냐?”고 반문합니다. 저는 화가 나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물어봐라”라고 대꾸하고 돌아오면서 참으로 우리 사회가 O지랄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이야기가 혹시나 넋두리로 들릴까 봐 그만하고 오늘의 제목인 ‘구호나무와 찔레꽃 노래’에 얽킨 사연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태어난 고향 경남 金海 三芳洞이라는 마을은 지금의 신도시 개발 전에는 載寧 李氏 집성촌이었습니다. 그곳 동뫼(마을동산)에는 포구나무(팽나무)가 한 그루 있고 옆에는 해방되던 해 기념으로 심은 느티나무 한 그루가 각각 자라고 있는데 포구나무는 조선시대 선조대왕으로부터 하사 받은 것으로 약450여년이나 되어 김해市가 老巨樹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6.25전쟁이 끝나고 한참 후 어느 핸가 나무에 올라가 보니 “金一星 장군 만세”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어 북한의 “김일성”은 아닐테고 전쟁 때 공로를 세운 한국군 중에서 훌륭한 군인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사실은 동네 구장댁 사랑채에 살던 북에서 내려온 피난민 李선생(같은 재령 이씨)이 그렇게 나무에 흠집을 내고 갔다고 동네 어른들이 설명했습니다.
20여년 전 북한의 구호나무 사건이후 문득 생각이 나서 고향에 간 걸음에 포구나무를 둘러보니 깊게 파인 글씨가 지금은 어렴풋이 흔적만 남아 있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사랑채 李선생은 동네사람들로부터 ‘빨갱이 같은 놈’이라고 야유를 받았지만 꽤 유식했는데, 왜 ‘金日成’을 ‘金一星’ 으로 표현했는지 지금도 궁금합니다.
이번 연휴기간에 묵은 비망록을 정리하다가 러시아 아무르 강변의 구호나무 사건에 대한 내용이 있어 옮겨 봅니다.
1992년초 아무르 강변에 연어와 철갑상어잡이로 파견된 북한 어업일꾼들이 항일독립군 88여단이 있었던 비야츠코예 마을 선창가에 이백년이나 묵은 물푸레 나무에 올라가서 김일성과 김정일의 이름과 이것과 관련한 글씨를 파다가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발각되어 조사받은 내용이 있는데, “김일성은 그렇다 치고 관계도 없는 김정일이 왜 등장하느냐”라는 질문에 당중앙에서 시켜서 했다고 진술한 내용이 있습니다. 웃기는 일입니다. 아무리 보아도 지금의 김정일을 포함한 북한의 지도층 인사들은 맛이 가도 한참 맛간 무뇌인간들이 분명합니다. 이 글씨 사건도 몇년 후 상처가 아물면 항일독립운동 때 쓴 것으로 둔갑시키려고 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 찔레꽃 노래

저는 6.25전쟁 이듬해(1951년)에 김해 활천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교실은 미군에 징발되고 운동장은 L-19 경비행기 활주로로 바뀌어서 공부는 神魚川 뚝방길의 천막 속에서 하였습니다. 어느 날부터 학생들이 갑자기 불어났고, 졸지에 한 반인 한 학급이 두 반으로 늘어났습니다. 피난 온 학생들이 몰려왔기 때문인데 저보다 한 학년 위인 黃OO이라는 피난 온 여학생은 저의 눈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였습니다. 그녀는 2년 정도 학교를 다니다 서울로 갔는데, 공부도 잘하고 노래도 엄청 잘 불렀습니다.
1966년 봄 비무장지대 225고지에서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내 고향은 남쪽나라 살구 꽃 붉게 피는 地內洞(몇년 전 중국 민항기가 추락한 지역마을) 못안 입니다. 국군장병 여러분,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따뜻한 김일성 어버이 수령님 품으로 오십시요”라는 내용의 대남방송이었고, 이어서 찔레꽃을 살구꽃이라고 바꾸어 표현하면서 감칠맛 나게 불렀습니다. 한 순간 그녀의 목소리에 현혹되어 북으로 넘어가고 싶은 충동이 있었습니다. 그해 9월 파주 법원리 3거리 검문소 헌병대가 28사단 장병 車OO하사 휴가증이 이상하다면서 저희 「영농부대」쪽으로 이첩시켰습니다. 당시 휴가증의 “증”자에 ㄱ,ㄴ,ㄷ,o 등 붉은 인주로 비표를 사용하였는데 차 하사의 비표는 두 달전에 사용했던 것이었습니다. 심문을 해보니 고향사람이었고, 그는 원주 1군사령부 하사관 학교를 마치고 28사단 비무장지대 초소분대장으로 전보되었으나 신참하사관이라 자기보다 군번이 빠른 상병과 병장들에게 전입신고 기합을 받고 화장실에서 마음을 달래느라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문제의 “내 고향 살구꽃 붉게 피는 지내동 못안 마을 ...”이라는 내용과 “풍요롭고 따뜻한 어버이 김일성 수령의 품으로...”소리에 그만 넘어가고 말았다고 했으며, 북한에서 두 달 동안 간첩교육과 지령을 받았다고 했는데 당시 제가 판단하기로는 별로 이용가치가 없어 소모품으로 처리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는 것이 지령내용이 별로였습니다. 차 하사는 제가 같은 김해 사람인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얼마 후 그는 6군단 보통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언도 받았고 28사단장 방경원 장군(소장)의 최종서명으로 군단 형무소 처형장에서 총살집행 되었습니다. 車하사의 고향집에는 행방불명 되었다고 통지를 해주었습니다. 불행한 일은 죽은 자와 조사관계자와 최종서명자 모두가 같은 고향사람이라는 것입니다. 車하사가 죽은지 30년인 1996년 가을에 그의 가족을 만났더니 그들은 이미 車하사가 월북했다는 사실과 남파되어 처형되었다는 사실을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연좌제가 있어 가족들은 모진 인고의 세월을 감내한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아이러니한 일은 車하사의 아버지(김해시 상동면)와 故노무현 대통령의 장인인 權노인(창원 대산면)과는 행정구역상 면(面)만 다른 이웃동네이고 오랜 친구라는 사실입니다. 車하사의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직전 “오라고 해서 넘어갔다는데 왜 다시 남쪽으로 보냈노. 그냥 그곳에서 일이나 시키고 데리고 있을 일이지...”라는 말씀을 했다고 전해주었습니다.

얻어 먹으면 가난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존경하고 친애하는 탈북자 동지 여러분.
2편의 이야기가 여러분들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겠지만, 저에게는 ‘구호나무’건은 그렇다 치더라도 ‘찔레꽃 노래’건은 뒤돌아 보기 싫은 잔인한 추억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무뇌인간 김정일이 또 이 추운 겨울에 여러분들의 부모형제인 인민들을 굶주림으로 죽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서방세계들이 북한의 김정일에게 고기 잡는 낚시와 그물을 주면서 협력하자고 했을 때 그는 거부하고 오로지 낚시와 그물로 잡은 고기만 달라고 원했고, 일본과 미국은 거부했으나 DJ와 노무현은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었습니다. 이것을 「언어전쟁」의 전리품인양, 또는 「조공」인양 큰 소리 치면서 받았고, 준 사람은 꺼꾸로 받아주어서 감사하다는 식으로 아부한 세월이 지난 10년이었습니다. 자생력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얻어먹는 버릇이 중첩되어 지금은 같은 민족을 ‘핵’ 공갈로 위협하고 얻어먹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뼈를 깎는 아픔이 있어도 공갈에 고개 숙여 식량을 지원하는 일은 우리 모두 말려야 합니다. 식량지원은 오로지 낚시와 그물로 고기를 잡겠다는 확답(이것도 사기일 수 있지만)이 있을 때 만이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고 친애하는 탈북자 동지 여러분.
3년 전 꼭 같은 시기에 탈북자 5명(남자 2명, 여자 3명)과 중국동포 5명(남자 3명, 여자 2명)이 입국했습니다. 탈북자들은 약간의 정부지원을 받았고, 중국동포들은 아무런 지원이 없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 시간 현재 지원 못 받은 중국동포들이 훨씬 잘 살고 있습니다. 반면 여러분 동료들은 아직도 헤매고 있습니다(실제로 이러한 비교조사를 관계기관에서 하고 있음).
제가 추측컨데 이유는 이렇습니다.
① 중국동포들은 비록 사회주의 속에서 살았다 해도 시장경제를 배웠기 때문에 정착이 빨랐고,
② 중국 동포들은 분명 탈북자 여러분보다는 웃는 얼굴입니다. 여러분 2만명 모두는 얼굴이 경직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자유스러운 대한민국입니다. 제발 힘들더라도 웃어야 합니다. 내가 웃어야 남도 웃습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③ 여러분들이 용감해서, 또 불쌍해서 등으로 선교단체와 NGO에서 맹목적 지원을 해주는 사례가 비일비재합니다. 이것은 중독성이 있습니다. 즉, 계속 얻어먹으면 헤어나지 못합니다. 김정일과 꼭 같은 꼴이 됩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이 글이 비록 가슴 아프게 느껴지더라도 하루 정도 생각하시고 감정을 표현하시기 바라면서 글을 끝내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꼭 건강 챙기셔야 합니다. 건강해야 모든 일들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 이병화 개인 블로그 : http://blog.daum.net/dream-bal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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