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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교 교주 박정희와 김일성교 교주 김일성

기사승인 : 2016-06-01 17:46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1973년 11월 22일 박정희 대통령은 전국 새마을 지도자 대회 유시에서 “후세에 너의 조상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의 조상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에 앞장서서 알뜰하게 일한 저 마을의 농민이었다고 대답하라.”는 이 말씀은 당시 모든 새마을 지도자와 관련 공무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새로운 개척정신의 배양토로 만들어 주었다. 그날 저녁 청와대 참모들의 만찬자리에서 새마을운동은 유교와 같이 미래가 아닌 현세(現世)에 꿈을 이루는 종교라고도 볼 수 있다 라고도 말씀하셨다. 당시 산업화 역군으로 자처했던 필자는 이 말을 전해 듣고 새마을교 신도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일이 있었다. 5개년 경제계발계획에 따른 산업화 촉진을 위해 당시 국영기업체와 재벌 반열에 해당되는 모든 기업체들은 과도할 정도로 정부혜택을 입었다. 그런데 안방마님인 사모님들의 허영은 끝이 없어, 종업원들의 빈축을 받게 되었고, 이것은 급기야 대통령의 귀에 들어가서 재벌 사모님들을 전부 소집해 수원에 있는 새마을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다. 「근면, 자조, 협동」 정신을 발휘하여 바깥어른인 기업체 회장님을 도와주라는 특별교육이었다. 이 교육을 받은 재벌 부인들은 스스로 근검, 절약하는 새마을을 실천하라고 한 것인데 오히려 방직회사 사모님의 경우는 여성 종업원들을 새마을교육 시킨다고 쥐잡듯이 내몰아 당시 사회적 문제로 등장했다. 이 교육은 큰 성과 없이 끝나고 말았다.
당시 대통령의 따님이 대통령 된 오늘날 40여년의 세월은 너무나 바뀌었다. 새마을 종주국이라고 자랑하는 국내의 어디에도 새마을운동은 눈에 띠지 않는다. 또, 해외에서 새마을을 지도한다는 학자나 조직들의 새마을운동 전수방법은 영락없이 상기내용과 같이 재벌들 사모님이 종업원 가르치는 식의 사고방식이다. 근면, 자조, 협동으로 스스로 무장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이것은 새마을정신은 실종되고, 운동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ODA, EDCF 자금으로 위장한 새마을운동은 뿌리내리지 못한다는 것을 당시의 경험으로 경고하는 것이 결코 월권행위는 아닐 것이다.

● 김일성은 예수님이다.
구로동에 조선족교회를 설립했던 서경석 목사는 탈북자 3만 명 시대에 이들 대부분(85%)이 교회를 나간다고 했다. 절이나 성당에 가는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탈북자들이 교회를 나가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북한에서 김일성은 신이라고 강요당해오다가 탈북하여 남한교외에서 예수님을 보니 영락없이 김일성과 딱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했다. 교회의 기도문속에서 김일성을 보았고, 김일성 어록이 바로 예수님의 말씀이드라는 것이었다. 북한인민 자체가 종교집단이고 이것의 바탕은 하나님 김일성교다. 이것이 3대로 내려오면서 김일성교가 「핵무기 유일교」로 전환되려는 시점에 와 있다. 이 시간 김정은의 아비인 김정일이 살아 돌아와도 죽일 수밖에 없고, 할아버지 김일성이 살아와 핵무기를 포기하라고 해도 절대로 포기 못하는 환경이 되고 말았다.

● 핵무기가 인민의 신으로 등장했다.
국가보다 우선하는 당 규약에 핵무기 보유가 명문화되고, 이것의 보유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렬의 반상에서 미제식민지 남조선을 내려다보는 것이 김정은의 희망이다. 그는 한 때 자신의 이름을 정원(正元)으로 바꾸고 세상의 으뜸이고 샛별장군으로 불러주도록 요구했다. 또 국호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고려(COREA)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바꾸어 영어로 남, 북한이 구별되지 않도록 하려고 했다. 일부 아프리카 대사관에서는 조선을 고려로 바꾸어 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산 삼성제품을 자신들이 생산한 것으로 몰래 팔기도 했다. 한국 언론들은 이러한 김정은을 좌충우돌, 천방지축에 머저리 사고를 가졌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이것은 철저히 계획된 행동이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트럼프와 유사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제7차 당대회를 치룬 오늘 김정은은 핵무기로 한국을 위협하고 있고, 미국의 트럼프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핵우산을 접을 테니 너희가 핵무기 만들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고 위협하고 있다.

● 북핵포기, 제거, 폐기, 동결, 비확산, 억제, 불용 등 7개 용어 중 우리는 가장 현실성 있는 한 가지만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있다.
김정은이 들으면 콧방귀 뀔 일이지만 우리는 한 가지에만 집중해야 한다. 한국인 중 1/4 이상이 통일되면 우리것인데… 또 진좌파들은 북핵포기에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다. 일부 보수단체들은 우리도 핵무기 만들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주장한다. 분명한 것은 지금 이 시간 김정은의 통치는 경제와 핵무장 양바퀴의 병진정책에서 경제바퀴는 고장 나고 핵무기 혼자만 돌아가니 제자리에서 맴돌 수밖에 없다. 급기야 할아버지 유일신(神)보다 핵무기 보유를 종교화 하는 것이 더 인민통치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36년 만에 치루는 제7차 당대회에서 천명했다. 다시 말해 스스로 핵무기를 안고 자폭하는 길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진정 할아버지 김일성을 닮으려면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는 알고 있지만 집단 지도체제의 우상화가 된 현실에서 그도 깊은 고민에 쌓여 있을 것이다.

● 새마을교 신도는 사라지는데 김일성교 신도는 줄지 않고 있다.
건국이래 도시 가구보다 농가소득이 높았던 것은 1874, 76, 78년 딱 3년뿐이었다. 이것은 순전히 새마을운동 덕분이었는데, 당시 새마을은 농촌근대화 사업으로 농한기 없는 백색혁명(비닐하우스)으로 크리스마스와 신정 때 수박과 멜론, 토마토가 출하되고 카네이션과 백합이 일본 수출에서 획기적 성과를 이루었다. 1978년 농가소득증대 결의대회를 설계한 당시 새마을 담당 특보였던 박진환 박사는 전국에 새마을 배지를 단 지도자들과 공무원들이 무려 250만 명이나 된다고 하면서, 이것은 북한의 김일성 배지를 단 800만 명과 경쟁관계에 있다고 하였다.(당시 남한인구는 3천 7백만 명, 북한은 1천 9백만 명)
오늘날 5천만 명의 국민들 중에서 새마을 배지를 달고 다니는 사람은 50명도 되지 않는다. 심지어 새마을을 직장 삼는 사람도 직장을 벗어나면 배지를 떼어버린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새마을 종주국이라면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창조경제와 문화경제의 영역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비중이 높은 것은 새마을과 태권도 및 한류 등이 아닌가?

● 미쳐(狂)야 미친(及)다.
선진화재단의 박세일 교수는 1970년대 고도의 산업화 성공은 국민 모두가 새마을 정신에 바탕을 둔 “하면 된다.”라는 자신감에 미쳤기(狂) 때문에 도달에 미쳤(及)다고 했다. 이후 1980년의 민주화와 산업화가 좌우의 양바퀴가 되어 선진국 문턱에 도착했는데, 지금의 우리 모두가 할 일은 통일화와 첨단과학화의 양쪽 바퀴를 굴리는 일인데, 앞에서 이끌어 갈 삼륜차의 앞바퀴 역할을 하는 박정희 같은 인물이 없다고 한탄했다. 우리 국민 모두는 통일화와 첨단과학화에 절대적 신념(信念)을 보유하고 있다. 내재된 이것을 표면으로 이끌어 내는 지도자가 필요하고 여기에 우리 모두 미쳐야 한다. 이러한 정신적 혁명 없이는 통일은커녕 절대로 4만 불 선진국 진입에 불가능할 것이다.

무엇이 두려우랴, 국민 모두 통일화와 첨단과학화의 신도(信徒)가 되어 새로운 지도자를 찾아보자.

(재)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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