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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는 어떻게 세계를 제패했나?

기사승인 : 2017-04-27 18:42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세계 패권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17세기 유럽에서도 드디어 지폐가 발행되는데, 영국정부는 "정부 은행"으로서 잉글랜드 은행을 인가하여 통화인 파운드의 독점적인 발행권을 부여합니다.

정부가 전쟁 등으로 재정난에 처했을 때에는 국채를 발행해서 중앙은행에 인수시키고 낮은 이자로 자금을 융통하면 재정난이 발생할 때 증세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은을 기축 통화로 하는 시스템 ‘은본위제’는 은광산 채굴을 남발해서 은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어 더 가치 높은 금(Gold)을 기축통화로 하는 시스템인 금본위제로 변화된 것이 19세기입니다. 선두 국가 영국은 무역대금의 지급을 금(Gold)으로 요구하게 되면서 전세계의 금이 영국으로 몰려들면서 대영제국의 번영을 가져오게 됩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이 내리막길로 가게 된 것은 19세기 말에 신흥 공업국인 미국의 등장입니다. 면직물 등의 경공업 중심이던 영국은 중화학 공업을 발전시킨 미국과 독일에게 공업 생산에서 추월당하게 된 것입니다. 초기에는 해외투자 수익으로 금이 계속 영국으로 유입 되어 파운드의 지위는 흔들리지 않는 듯했지만, 결정적 변화의 도화선이 된 것이 제 1차 세계대전이었습니다.

전쟁터가 되지 않은 미국은 군수물자를 대량 생산해서 유럽의 교전국에 수출해 막대한 이익을 올려 재정난에 빠진 각국 정부가 발효하는 전시국채를 인수하여 최대의 채권국이 되었으니, 전쟁은 물론 비참하지만 전쟁을 계기로 큰 돈벌이를 한 것입니다.

전쟁이 끝난 후에 영국과 유럽 국가들은 전시국채의 상환을 강요받아 금(Gold)이 런던 금융가에서 대서양을 넘어 뉴욕의 월가로 흘러가게 된 것입니다.

미국의 금융위기와 제 2차 세계대전
국내 설비투자와 해외투자에 쌓여있던 돈이 사용되었고, 패전국 독일의 경제부흥에도 막대한 미국의 자금이 투자됩니다. 그런 와중에 유럽 경제부흥으로 수출이 멈춰 재고가 쌓이자 기업수익이 악화되면서 시중의 넘쳐나는 자금이 주식, 채권으로 흘러가 실물경제와는 동떨어진 버블 경제를 초래합니다. 1929년 10월의 주가 대폭락이 바로 그 결과인데 세계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던 미국의 금융위기는 세계 대공황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가는 계속 하락하고 시장 규모는 축소하고 수출은 부진해지게 되니, 무역적자가 쌓여 금의 유출과 심화되지요. 당시까지만 해도 중앙은행이 소지한 금과 동액한 액수의 지폐만을 발행하기 때문에 금이 바닥이 나니 통화 발행이 불가능했지요.
최후의 수단으로 화폐발행을 금과 동일한 액수로 찍어내던 금본위제를 중단해버렸습니다. 이 때 원래 금(Gold)과 등가교환 하는 교환권 역할을 하던 미국의 통화 달러가 금과 분리되어 버린 것입니다. 금본위제를 각국이 중단한 결과 기축통화를 상실한 세계무역은 축소했지만 영국은 광대한 식민지에서의 파운드 무역을 유지하여 외국제품에 높은 관세를 물리는 블록경제로 국내 산업을 지켜나갔지만, 식민지가 적은 일본과 식민지가 아예 없었던 독일은 엔(円) 블록과 마르크통화 블록을 만들어 산업보호를 하기 위한 군사행동으로 시작된 것이 제 2차 세계대전입니다.

초강대국 미국과 최강통화 달러의 탄생
제 2차 세계대전도 역시 유럽과 동아시아, 태평양 해역이 전쟁처가 되니, 미국의 산업은 그야말로 풀가동되어 폭탄과 석유, 다양한 군수물자를 대량생산해 교전국에 팔아넘겼습니다.
미국이 초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유럽, 아시아와 격리된 곳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린 것입니다.

전쟁이 끝났을 때 세계 금(Gold)의 70%를 미국이 보유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넘치는 자금으로 또다시 유럽, 아시아의 전후(戰後) 부흥에 투자되었고 긴급 원조로서 전쟁고아의 굶주림을 채우기도 했습니다. 또한 방대한 군사비를 지원하여  세계의 경찰나라 미국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미국 달러 없이는 살 수없는 나라들은 군사, 경제적으로도 미국에게 무릎을 꿇게 되었던 것입니다.

글 ; 茂木誠(모기 마코토) / 번역 ; 오마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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