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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People)

기사승인 : 2017-07-04 18:58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DW)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은 민주주의를 위한 승리라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People)’고 보도했다. “한국인들은 30년 전 길거리로 뛰쳐나와 자유선거를 요구했다. 이제 한국의 대통령은 민주주의 절차에 의해 축출됐다”

70대 노인의 박근혜 지지는 박정희 군부독재에 세뇌된 탓(?)
“그런데도 끝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이 있었다”며 “독재자 박정희의 군부 정권을 경험한 70대 노인들”을 꼽았다. 방송은 이 노인들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빈곤을 겪다가 박정희 정권 당시 급속한 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헌신했던 국민”이라고 설명하며 “과거에 대한 향수로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해왔다”고 분석했다.

전통적 유교 가치가 사라진 한국에서 설 곳이 사라진 노인들
현대 한국 사회에서 전통적인 유교 가치가 사라졌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을 정도로 비참한 상황에 부닥쳐 있는 노인들이 박정희 정권을 떠올리게 하는 박근혜 정권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것이다. 방송은 이에 대해 “수십 년 간의 군사 독재 하에서 세뇌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안보를 가장한 세력에 의해 속고 있다는 한국의 노인들
방송은 또 “1980년대까지 냉전 편집증이 한국 사회에 스며들어 모든 사회적 악이 북한 정권의 탓으로 돌려졌다”며 “노인들은 이러한 담론들을 여전히 갖고 있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을) 북한의 첩보 요원이나 한국 내 좌파 세력들이 꾸민 일로 의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중앙일보]

한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들 간의 극명한 정치적 견해를 가지게 된 한국의 현실을 70대 노인들이 박정희정권에 세뇌되었기 때문이라고 외국 언론이 지적했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늙으면 죽어야 한다느니, 보수 세력은 보수꼴통”이라고 서슴지 않고 노인들을 비하하고 있다.

한류(韓流)의 뿌리는 유교적 가치
중국의 ‘한국열풍’ 한류(韓流)를 춤추고 노래하는 신세대 가수들이나 흥미진진한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중국인들이 즐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다.
나는 중국에 10년 가까이 거주하면서 중국인 자신들이 공산화되면서 문화혁명과 함께 잃어버렸던 유교적 전통의 가치를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발견하면서 한류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공산주의 사회에서 생존을 위해 오히려 개인주의가 팽배하게 되고, 오랫동안 중국인들의 삶과 함께 했던 전통의 문화와 예술이 사라져버리고 짧은 시일에 경제대국이 되어버린 나라. 그들에게는 동양적 가치를 담은 한국의 문화예술은 감동과 향수를 동시에 안겨주었다.
잃어버렸던 중국의 소중한 가치를 한국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기에 그들이 한류에 열광한 것이다.

효(孝)와 충(忠)의 가치가 사라진 한국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나 ‘대장금’ 등에 열광하던 중국인은 한국의 실체를 보면서 실망할 것이다. 중국은 유교적 가치를 공산주의라는 정치체제로 인해 헌신짝처럼 버렸고, 한국은 미국을 통해 유입된 자본주의 자유경제체제에 의해 헌신짝처럼 버렸다. 한국은 배금주의와 개인주의, 기독교사상으로 예전의 한국의 정서나 문화를 포함한 전통적 가치에서 이미 효가 사라지고 충도 사라지고 개인만이 남아버린 사회가 되어버렸다.

기본을 잃고 표류하는 나라
공산주의체제가 유교적 가치를 훼손시키고 이어서 급속한 중국식 신 경제체제가 중국의 공산주의 이념을 무너뜨리고 있듯이, 한국의 자본주의는 이제 유교적 가치를 송두리째 뿌리 뽑아 과거 유물의 잔재로 만들어 버리고 있다. 사람이 온전하지 못한 것처럼 체제나 이념 또한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온전하지 못한 기초를 가지고 있기에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오랜 세월 우리 삶의 기초가 되었던 소중한 정신적 자산들까지도 쉽게 내던져버리게 되면 우리는 부모 없는 후레자식처럼 표류하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현재의 한국을 만든 과거 부모세대의 피와 땀
우리나라가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하는 데는 부모세대의 헌신과 희생이 수반되었고 가정마다 부모의 희생적 봉사와 사랑으로 세계적인 교육열에 힘입어 한국의 인적 자원이 개발되어 결국 현재의 한국의 경제적 발전이 가능했다. 중국도 그렇지만 한국 역시 급속한 발전의 뒷골목에는 부작용 역시 적지 않지만 수십 년 만에 이룩한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국의 발전상은 학생운동과 노조운동과 진보세력의 데모로 이룩된 것이 아니다.

유교적 가치는 결국 인간 기본의 가치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 부모는 자식을 사랑해야 하고 자녀는 부모를 존경해야 하는 이치인데, 작금의 한국은 부모를 존경하는 자식이 드문 세상이 되었다. 천륜을 저버린 행각들은 젊은 세대 부모들에게서 나오는 또 다른 불행이다. 효(孝)와 충(忠)이 구세대적 가치가 되어가는 사회에서는 인간의 기본 가치가 사라지고 개인주의만 팽배하고 인간의 윤리와 도덕은 땅에 떨어져서 결국 그런 사회는 표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존재하게 만든 부모세대 노인들
보수꼴통이라 손가락질 받는 노인들이 바로 당신들의 부모님들이다. 촛불을 들고 상대적 박탈감에서 더 공정한 분배를 원해 광장으로 나온 이들의 부모들이다. 먹이고 입혀고 교육시켜서 지금까지의 현명한 촛불세력을 키워낸 장본인이다.
늙고 병들고 쉬어야 하는 시간에 자식과 나라 걱정으로 광장으로 내몰린 것을 안타까워하고 보듬어야 할 자녀세대들이 마치 데모나 노조운동으로 이 나라를 지켜온 것처럼 이야기한다면 언어도단이며 적반하장이고 근본을 모르는 후레자식의 짓거리이다.

중국과 한국의 만연해버린 자본주의의 폐단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짧은 시일에 경제발전을 이룬 중국이나 한국을 선진국으로 분류하지 못하는 이유는 저속한 자본주의의 표면적 모습만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한국인들은 연극이나 오페라, 전통공연 등 문화예술 공연이나 서적 구입에 대한 지출을 거의 하지 않는다. 돈이면 다 된다는 끔찍한 배금주의가 팽배한 못된 것만 배운 나라가 되어버렸다.

나는 한국이나 중국이 국민소득의 공정한 분배보다 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것이 바로?자신들의 전통적 가치와 문화를 지키고 계승발전 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며 그만큼 소중한 가치를 안고 있는 것이다.
‘중국식 자본주의는 매춘(賣春)이다’라고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급속한 경제발전은 돈을 위해 질주하는 추악한 자본사회의 폐단만을 중국과 한국에 남겨놓은 결과이다.?

‘우리’라는 집단의식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
조선시대의 당파싸움으로 항상 분열을 일삼아 오다가 일제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 지나간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전라도와 경상도로 나라를 갈라놓더니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제는 촛불과 태극기로 나라를 분열시키려고 한다. 작은 땅덩어리 한국을 중심으로 최근의 강대국들의 움직임을 바라보면 정신 똑바로 세워 ‘우리’라는 의식으로 똘똘 뭉쳐야만 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분열은 또 다른 분열을 낳는다.
한국의 현재를 있게 한 부모세대들을 더 이해하고 보듬어 안아야 미래가 있다.
효와 충을 구세대적 가치로 알아서는 안 된다. 인간의 기본 가치인 효(孝)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시대를 넘어서는 가장 소중한 기본 가치이고 충(忠)은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라는 집단을 지켜 내려온 집단적 가치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가 잃어버려가는 효(孝)의 정신을 되살려 실천하려 노력해야 한국에 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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