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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공무원 되려는 한국, 더 이상 매력적인 투자처 아니다"

기사승인 : 2017-09-04 19:06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3대 투자가로 꼽히는 ‘로저스 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은 “정체되어 가는 한국경제는 더 이상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니다. 때문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투자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KBS1 ‘명견만리’에 출연해 의견을 밝혔다.

짐 로저스 회장은 월스트리트에서 소로스와 설립한 퀀텀펀드로 수익률 4,200% 기록한 금융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전 세계를 누비며 보고 들은 정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가로도 유명하다. 한국을 방문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한국 팬인 그를 섭외하기 위해 수개월 간 공을 들였다고 하는데, "한국 KBS에 출연한다고 하니 K팝과 한류드라마에 열광하는 딸이 관심을 보이며 좋아했다고 한다. 그는 딸에게 가장 큰 투자는 중국어 공부라고 생각해서 싱가포르로 아예 이주하기도 한 실천가이다.

최근 촬영을 위해 서울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만나고, 서울시 글로벌창업센터에서 창업자들의 고충을 들은 그는, “한국 청년들 대부분이 공무원을 꿈꾸는 데, 이런 경우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기현상”이라면서 앞으로 한국 인구도 줄고, 빚은 점점 늘어나는데 모두가 공무원이 되고자하니 안타깝다. 그는 "모든 사람이 공무원이 되려고만 한다면 그 한국의 어마어마한 빚은 도대체 누가 갚을 것이며, 중국이나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국가와 어떻게 경쟁할 수 있을까"라고 우려했다. 이런 현실은 슬픈 일이라고 표현했다.

IMF의 위기 속에서도 역동적으로 대처했던 한국의 저력은 사라지고, 이제 소수 재벌에게 자본과 권력이 집중된 관료적이고 폐쇄적인 경제 구조만 남았다면서, 한국식 가족경영기업을 재벌이라 부르는데 미국에는 없는 신기한 단어라고 지적했다.

로저스 회장은 "한국은 그리 매력적인 투자처는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한국의 미래가 그리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투자할 만한 "매력적인 기업도 없다"고도 했다. 그러나 만약 통일이 된다면 세계에서 유일하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은 분명하다면서 통일한국의 7500만의 인구와 노동력에다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노동력과 자원 그리고 남한의 자본력이 합쳐져 한국의 미래를 밝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바로 통일이라고 예측했다. 2007년 북한에 다녀온 그는 북한의 금, 은화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금, 은화를 꺼내 취재진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에도 쓴 소리
한국 현 정부의 공공분야위주의 일자리 정책은 극심한 관료주의와 큰 비용, 정부부채 증가를 야기해서 중국은 물론이고 베트남과도 경쟁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이 되게 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그는 “지금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로부터 독약을 받아 마시겠다고 목을 노리고 있다. 필자는 현재 사업을 하기 전에 ‘세일즈’업에 30년이 넘게 종사했는데 공공의 대표적인 서울시청을 자주 드나들게 되었는데 공무원들은 오후 3시가 되면 구두를 닦고, 넥타이를 어루만지고 퇴근할 준비를 한다. 그러고 세월이 지나면 호봉이 올라간다.”
“일반 기업체는 그 시간에 한창 일할 시간이다. 공무원은 사건이 터지면 목숨을 내놓고 달려가 인명을 구조하는 소방공무원 말고는 모두를 감축해야 된다. 그러지 않고는 이 나라의 발전이 없다. 그런데 역으로 공무원을 늘려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큰 일이 아니겠는가?
“문재인이 공공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실업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는데, 이것은 국민을 빚더미 위에 올려놓겠다는 것이다. 이런 정책은 아이디어도 아니고, 무책임한 정책이다. 우매한 국민은 그것이라도 받아먹겠다고 목을 늘어뜨리는 것이니 안타깝다.
그는 계속해서 “박근혜 대통령은 공공, 금융, 노동, 교육 등 4대 개혁을 하려다 그 개혁의 대상에게 오히려 대통령직을 압수당하고 만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개혁정책은 백 번, 천 번 옳지만 국민과의 소통부재로 실패한 것이다.
영국 ‘대처’ 수상은 자고나면 파업을 하는 영국병을 고치지 못하면 영국의 미래는 없다고 했는데, 12년을 집권하면서 영국병을 고치고 영국을 새롭게 탄생시켰다. 이것은 국민과의 소통이 원활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도 못 마치고 하야한 것은 아무리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도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면 실패한다는 커다란 교훈을 남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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