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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와 삼국유사는 어떻게 다른가?

기사승인 : 2017-12-05 19:17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삼국시대의 역사를 정리하기 위해, 1145년에 인종의 명령에 따라 김부식이 8명의 인재들과 함께 집필한 정통 역사서이다. 기전체 형식으로 정리된 총 50권짜리 역사책으로 현존하는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 된 역사책이라 할 수 있다.
김부식은 대대로 높은 관직을 차지했던 문벌 귀족 출신으로’ 묘청의 난’에 총사령관이 되어 반란을 진압하는 활약도 했다. 신라를 삼국의 중심에 놓고 유교적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려 했던 인물로 당연히 신라의 관점으로 쓰여질 수 밖에 없었던 면은 인정해야 한다.
‘삼국유사’는 원나라의 간섭을 받던 충렬왕 때 승려인 일연이 쓴 역사책이다. 이 때는 전쟁으로 국토가 황폐해지고, 왕권이 약해져 권문세족에게 무시당하던 시대이다. 당시 일연은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집필되었다고 전해진다. ‘삼국유사’는 당시 사회와 사람들을 이해하는 자료로 쓰이고 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차이점은
삼국 시대의 역사를 다룬다는 점은 두 책의 공통점이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즉 사관에 따라 두 책은 다르게 서술되어 있다.

유교적바탕으로 집필된 현존 최고의 사서 ‘삼국사기’
김부식이 왕의 명령으로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저술한 관찬사서로 국가적인 입장이 반영되었으며 중국 역사책에 나타난 우리나라에 대한 기록을 뽑아서 만든 책으로, 기전체라는 방식을 사용해 집필되었다. 〈본기〉 28권, 〈연표〉 3권, 〈지〉 9권, 〈열전〉 10권 등 총 5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기〉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정치, 천재지변, 전쟁, 외교 등에 대한 내용이 차례로 담겨 있다.
‘삼국사기’의 오류라 한다면 삼국 중 신라가 가장 먼저 건국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사실 신라가 가장 늦게 건국되었지만, 신라를 계승해서 고려가 이어졌다는 생각으로 집필 되었기 때문이다.

불교적 바탕으로 일화 중심으로 집필된 ‘삼국유사’
‘삼국유사’ 는 일개 승려인 일연이 개인적으로 쓴 사찬사서로 ‘삼국사기’에 싣지 않거나 소홀히 넘어간 사실에 대해서도 기록되어있다. 옛날부터 전해져 오는 풍속, 신앙, 노래, 설화, 생활, 전설 등과 고구려, 백제의 비문들,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절이나 탑에 관한 이야기까지도 실려 있다. 특히 삼국 시대의 가요인 향가 14수를 기록해 놓아서 아주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삼국유사’는 모두 9편으로, 가야에 대한 유일한 기록도 남아있다.

‘삼국유사’의 심각한 오류
역사 전문가가 아닌 일개 승려에 의해 집필된 만큼 사료의 정리 측면에서 연대의 착오와 직업적 책임성의 결여, 지역적인 한계와 종교적인 한계 등 많은 결함이 있다. 또한 책의 절반이 불교적 “유사”로 저자의 신앙심으로부터 나온 강한 주관을 바탕으로 역사의 원형을 왜곡한 폐단도 존재한다. 따라서 삼국유사를 삼국의 역사 전반에 관한 역사서로 보기는 어려운 것이다.
특히 삼국유사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단군의 역사’를 단지 신화로 저술했다는 점이며, 일연이 기술한 단군 신화 내용을 가지고 일본이 우리 정통의 역사를 신화로 취급하면서 다른 정통 역사서까지 왜곡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 역사에 있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한국민들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우리의 오랜 역사를 폄하하면서 식민지사관에 젖게 만드는 빌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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