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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시민의 행동이 푸드 시스템을 바꿉니다

기사승인 : 2018-04-16 19:30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슬로우 푸드 한국협회 김종덕 회장
 
재활용품으로 분류되어 수거되던 비닐, 플라스틱 수거가 갑자기 중단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생활 쓰레기 문제로 홍역을 치루고 있습니다. 날로 증가하는 비닐, 플라스틱, 스티로폼을 고려할 때 쓰레기 문제는 예고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 문제와 관련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도 상당히 근시안적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쓰레기 문제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쓰레기 산인 서울 상암동의 난지도를 들 수 있습니다. 한강변에 위치한 이곳은 1997년 제방이 만들어진 후 서울의 쓰레기 매립지로 15년간 이용되다가, 1993년 2월 완전히 폐쇄된 후 생태 공원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이곳에는 서울시의 생활 쓰레기 전량과 산업 쓰레기의 일부가 매립되었습니다. 매립지의 면적은 난지도 전체 면적 82만 3,000평(272만 제곱미터) 가운데 57만 7,000평(190만 7,000제곱미터)입니다. 비위생 단순 매립 방식으로 생활 쓰레기, 건설 폐자재, 하수 슬러지, 산업 폐기물 등이 매립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국제적인 매립장의 일반 높이인 45미터까지 매립할 계획이었지만, 새 수도권 매립지의 건설이 늦어지는 바람에 계속 쌓을 수밖에 없어 세계에 유례가 없는 95미터 높이의, 윗부분이 평평한 쓰레기 산 두 개가 생겨났습니다. 이렇게 쌓인 쓰레기의 양은 8.5톤 트럭 1,300만 대가 실어 나를 분량인 9,197만 2천 세제곱미터에 이릅니다.
 
쓰레기는 그것을 수출하건, 매립하건, 소각하건 또 다른 문제를 낳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쓰레기를 적게 만드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비주의에서 벗어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소비를 해야 합니다. 쓰레기가 적게 나오면, 자원낭비도 줄이고, 쓰레기 처리와 관련된 문제와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 농부의 수고를 줄이고, 음식의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번 쓰레기 문제를 계기로 쓰레기 문제에 대한 성찰과 대책마련이 있어야겠습니다.
 
또, 우리의 1회용 문화에 대해 반성하고, 우리가 사용하는 자원이나 물품, 물건 등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급적 오래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이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3R(쓰기, 일기, 셈하기)이 아니라 7R(줄이기(reduce), 재사용하기(reuse), 재활용하기(recycle), 경외하기(respect), 반성하기(reflect), 수선해 쓰기(repair), 책임성을 가르쳐야 합니다. 지속가능성 차원에서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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