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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과 재앙의 이중주 " 플라스틱" 제 3부 --- 플라스틱은 선택, 미세 플라스틱은 필수?

기사승인 : 2019-06-24 15:14 기자 : 김심철

*플라스틱은 선택, 미세 플라스틱은 필수?


(생활과 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의 생산, 유통, 폐기과정을 추적하여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출처;그린피스))

플라스틱은 선택이지만 미세플라스틱은 선택사항이 아니라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1)미세플라스틱 인체 유입경로

연구결과, 식수를 통한 미세플라스틱 인체유입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미세플라스틱 인체유입경로를 추정하기 위해 52개의 연구를 검토한 결과, 지역적 차이는 존재하지만 사람들이 생수나 수돗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매주 1769개의 입자를 소비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졌다. 유럽과 인도네시아의 수돗물보다 미국과 인도의 수돗물에 2배 많은 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되었다.

이미 미국인들이 매년 7만4000개에서 12만1000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먹고 마시고 호흡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생수를 마시는 경우 미세플라스틱을 추가로 연 9만개 섭취한다고 밝혔다. 그럼 왜 안전하리라 여겼던 생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는 것일까?

2)생수 속 미세플라스틱의 비밀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은 어디에서 올까? 간혹은 생수의 수원지가 오염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확인결과 생수의 생산과정에서의 문제로 이미 예견된 인재(人災)라는 것이 밝혀졌다.

 (258개 생수샘플 중 93%, 즉 18개 제품 이외 240개 제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

생수병이 만들어진 후에 세척 없이 바로 물이 주입되는 과정은 황당하게도 위법이 아니다. 병 세척에 대한 별도의 규제가 없어도 당연히 세척이 되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은 세척을 하지 않는다. 아예 생산시설에 세척(린스)부분이 빠져있는 기계를 사용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대다수 국민들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도 충격적이다.

물 절약, 생산시간 절약, 비용 절약의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한국을 포함하여 세계적인 생수회사의 생산시설에서는 병 세척과정이 대부분 생략되었고, 그 결과 세계인들이 제병(制甁)하면서 자연히 만들어진 병 속 미세플라스틱을 물과 함께 마셔오고 있었던 것이다. 세계인의 건강을 해치고 기업만을 위한 이런 어처구니없는 규정은 하루빨리 수정되어야 한다!


(제주 삼다수는 2008년 콤비라인으로 바꾸면서 ‘병세척 과정을 생략했다’고 발표했다.
대부분 한국대기업이 운영하는 생수공정에서 이후 병세척 과정이 생략되었다.(출처 ; 제주의 소리 2008년 5월 31일자))

(SBS스페셜 방송캡쳐)

한국인으로 안타까운 것은 전 세계적으로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 검사를 실시하여 발표한 반면, 한국에서는 소비자단체의 조사요구에도 연구원들은 한국에서의 규정이 없다는 근거로 미세 플라스틱 조사를 하지 않는 기막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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