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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베트남 기적, 김정은 위원장 것 될 수도”

기사승인 : 2018-07-09 09:17 기자 : 김광호 (kkang_ho@hanmail.net)

8일 일본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등을 하고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가운데)이 하노이 밤거리를 걷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 후 경제적 성장을 이룬 베트남의 길을 걷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6∼7일 방북한 뒤 8일 일본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등을 하고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 재계인사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회를 잡는다면 미국과의 정상적 외교관계와 번영으로 가는 베트남의 길을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외신 등은 전했다.

그는 “미국은 베트남과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는 북한과도 같은 수준의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길 희망한다”며 "미국은 우리가 북한에 대해 추구하는 것에 대해 분명히 해왔다. 선택은 북한과 그 주민들에게 달려 있다. 그들이 이걸 한다면(제대로 된 선택을 한다면) 김 위원장은 한국인의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과거의 적들과도 약속을 지킨다고 선언하면서 1995년 미국-베트남 수교 이후 체험한 베트남의 경험이 수십 년간의 갈등과 불신을 겪은 북한에도 번영과 파트너십이 가능하다는 증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이것이 (북한에) 진짜 가능성이라는 걸 믿는다. 베트남이 이 놀랄만한 여정을 어떻게 밟아왔는지 봐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미국과 베트남)가 협력하고 있고 싸우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한 나라가 미국과 함께 더 밝은 미래를 창조하려고 결심할 때 우리가 미국의 약속을 완수한다는 증거"라며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그에 대한 상응 조치로 경제보상과 체제안전을 제공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을 거듭 언급했다.

이어 "베트남에 대해 한때는 상상할 수 없었던 번영과 (미국과 베트남의) 파트너십에 비춰볼 때 나는 김정은(위원장)에게 줄 메시지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의 나라도 이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신이 이 기회를 잡으면 이것은 당신의 것이다. 이 기적은 당신의 것이 될 수 있다. 이 것(베트남의 기적)은 북한에서의 당신의 기적이 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에서 이틀간 머물 예정인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베트남 지도자들이 비핵화된 북한과 규칙을 기반으로 한 남중국해에서의 질서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번 순방에 동행한 미국 CBS 방송의 카일리 애트우드 기자는 트위터에 "폼페이오가 베트남이 이룬 성공을 북한이 미국에 협력하면 이룰 수 있는 북한의 잠재적 성공에 비유했다"고 썼다.

김광호 기자/ kkang_h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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