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일송뉴스Biome

HOME > Biome

경남 하동군 옥종면 딸기농장 이점석

기사승인 : 2010-03-01 13:20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봄철 대표적인 과일인 딸기는 맛과 향으로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며, 비타민C가 과일중에 가장 많이 포함되어있는 과일이다. 우리나라에서 딸기의 대표적인 주산지는 충남 논산, 경남 산청, 경북 고령, 경남 하동 등을 들 수 있는데, 이중에서도 경남 하동군 옥종면은 한개면으로 딸기 생산량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면이다. 옥종면에서 재배하는 농산물 중 딸기가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맛과 향 좋기로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옥종면이 이렇게 딸기재배가 활성화가 된 것은 딸기를 재배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지하수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물은 딸기재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옥종면은 지하수가 풍부하여 딸기재배에 가장 이상적인 지역이 된 것이다.

 

옥종면에서 15년째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이점석씨는 초창기에는 토양재배로 딸기농사를 지어왔으나 하동군이 고설딸기재배를 도입할 당시인 10년 전부터 2,000평의 하우스에서 고설딸기재배로 전향하여 딸기재배를 하고 있다. 당시에 새로운 기술인 고설재배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딸기재배에 있어 작업조건이 향상된다는 점이다. 기존 토양재배에서는 쪼그려 앉거나 구부정하게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작업능률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으나, 고설재배의 경우 모든 수작업을 서서 할 수 있으며, 수확시는 바닥에 설치된 레일을 타면서 앉아서 수확할 수가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토양에서 재배한 딸기보다 위생상 더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어 고설재배로 전향하게 된 것이다.

   
▲ 배지는 수피(나무껍질)와 수입상토(코코피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관리만 잘하면 약 3~5년 정도 사용한다.

초창기 고설재배를 도입했을때 어려운 점은 토양재배와 달리 인위적으로 재배하는 것이다 보니 배지의 성질을 몰라서 재배하는 데 까다로웠고, 토양보다 높은 곳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온도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토양의 경우 지온으로 인해 어느정도 보완되지만 고설재배는 지온의 온도까지도 인위적으로 올려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한다. 시설투자비 또한 초창기에 많이 들어가며, 연중 온도유지로 인한 난방비가 많이 들어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설재배를 계속해서 유지하게 되는 것은 투자비용만큼 소득이 토양재배보다 좋다는 것이다. 단순히 수확량을 가지고 본다면 고설재배가 토양재배보다 수확량이 약 20~30%정도 더 많다. 이뿐만 아니라 수확기간이 토양의 경우 12월부터 다음해 2월말까지 수확이고, 고설재배는 11월 중순부터 다음해 5월말까지 수확이니 토양재배보다 약 3~4개월 더 수확할 수가 있다.

   
▲ 영양분이나 양액을 인위적으로 투여함으로 균형을 맞춰주기 때문에 과의 크기나 모양, 색, 당도 등에서 뛰어나다.

품질면에서는 일반적 생각으로 고설로 재배한 딸기의 당도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나 오히려 토양보다 영양분이나 양액을 인위적으로 투여함으로 균형을 맞춰주기 때문에 모양도 좋고, 경도도 좋아지며, 딸기 품질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당도 또한 높다. 현재 이점석씨가 사용하고 있는 영양제는 아틀란티카-아그리골라에서 나온 개화, 도장억제, 비대, 착색까지 해결할 수 있어 수확량이 증대되는 1석 4조의 영양제 플로렌과 무엇보다 고설재배시 뿌리발육을 좋게 하는 라조민, 바이오켓-15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옥종에서 고설딸기를 재배하는 농가는 약15농가정도이다. 이들은 작목회에 속해있으면서 따로 고설딸기연구회를 설립하여 현재 옥종농협 딸기공동선별장으로 납품하는 것을 보완하여 고설딸기만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앞으로 고품질, 다수확적으로 재배하기 위해 고민중이다. 현재는 딸기의 과잉생산으로 인해 국내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시점에서 올해부터는 새로이 매향 품종을 재배하여 싱가포르, 홍콩 등 동남아시아로의 수출을 하고 있다.

   
▲ 이점석씨가 속한 고설딸기연구회는 현재 토양에서 재배되는 딸기와 같이 공동선별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고설딸기 자체 판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정현 기자 205tk@hanmail.net

<저작권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국제농업개발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