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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그린' 정낙웅 사장

인터넷 곡물판매 1위 '라이스그린'

기사승인 : 2010-04-01 14:17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저가미는 수입산으로 자리잡힐 가능성이 크며 고가미 시장확보를 위해
고품질 쌀 개발에 주력할 필요있어”

인터넷 곡물판매 1위 ‘라이스그린’ 정낙웅 사장
   
 

정낙웅 사장(37세)은 라이스그린이라는 ‘쌀유통’ 회사의 CEO이다. 12년전 4개의 쌀가게 운영을 시작으로 쌀과 인연을 맺었으며 지금은 곡물을 상품으로서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상품개발자이다. 정 사장은 얼마전 ‘밤21곡’이라는 신상품을 개발했는데, 이는 잡곡과 밤을 섞어 포장한 새로운 트랜드를 읽어낸 상품이며 대형마트에서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새로운 트랜드를 읽어내면 곡물도 부가가치가 올라간다
라이스그린은 고시히카리, 강화수정쌀, 당진해돋이쌀, 베타글루칸을 이용한 기능성쌀을 비롯해 콩, 찹쌀, 흑미, 현미, 혼합곡 등을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곡물판매 전문업체이지만 단순히 곡물유통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상품의 가치를 높여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창출하는 데 주력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곡물에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국내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새로운 상품 요구속도는 빠르지만 이에 대처하는 생산자의 생산?유통 능력이 상대적으로 늦다는 이유도 한몫한다. 결론적으로 고가의 수입쌀이 밀려오기 전에 국내의 고급 소비자를 잡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말이다.

“잘 아시다시피 국내 농산물시장은 상인들끼리의 품목선택, 마진이 많이 겹쳐 실제로 이익률이 낮은 상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이스그린은 겹치는 부분을 최소화시킨 사업아이템을 꾸준히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중복되는 상품은 피하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상품개발을 위해 소비자의 변화를 빠르게 읽어내야 합니다. 연구개발에 일정부분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라고 정 사장은 다부지게 말한다.
그린라이스에서 취급하는 곡물품목은 300여 가지가 넘는다. 이중에서는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10가지의 잡곡류를 선택해서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과 기존 정곡을 현미에 초점을 맞춘 상품도 있다. 대형 백화점에서는 정 사장이 개발한 상품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 핵가족시대에 맞게 3?4인용 70g으로 소량포장한 혼합곡은 주로 대량판매가 이루어진다. 1인당 쌀소비량이 1990년대 초 110㎏이었다가 최근에는 80㎏으로 줄어들어 독신자, 핵가족 시대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의 소포장단위 시도가 중요해진 시점에서 소비자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했다는 증거이다.


그는 고객 중에서도 전혀 구매를 하지 않는 ‘먼고객’의 마음을 끌어들이려면 무엇보다 신상품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신상품으로 먼저 시장진입을 시도, 회사의 이미지를 올리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는 정 사장은 중저가미부터 고가미까지는 브랜드화를 잘 시킨 국내시장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국내 쌀시장의 고급화를 위해 농가, 관련기관에서는 품종선택, 재배과정 관리를 철저하게 한 고급 브랜드 쌀로 나가야만 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고급쌀 생산을 위해서 고품질 쌀 핵심기술이 널리 알려져야 할 것이다.
“한국농민들 입장에서 수입쌀이 안들어오면 좋겠지만, 앞으로 5?6년 이내 농민수 감소로 대농위주의 경영이 될 것이며 여기서 소농, 대농이 살아남는 방안이 충분히 나와야 합니다. 앞으로 저가미시장은 자유무역체제하에서 수입쌀이 상당부분 정착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관련 기관에서는 고가미, 저가미에 맞는 정책을 생산자, 관련기관, 유통단계에 단계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농민(RPC)들도 다가올 수입쌀 시장의 파고를 넘으려면 무엇보다 고급화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지역에 맞는 고품종의 쌀을 선택하고 기능성 등을 갖춘 제품을 개발한다면 초기 수입쌀이 저가미 시장을 공략한 후 고가미 시장진입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한국의 곡물 가공기술을 수출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 사장은 시장을 따라가기보다는 시장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라이스그린에서는 고구마, 나물, 블루베리 혼합곡 등 10개 이상의 상품개발이 진행중이다. 최근의 소비자들은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특이한 상품을 선호하는데 개발과정 중 곡물의 시장규모, 매출액을 철저하게 분석해보면, 대략적인 시장성을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정 사장의 한번 문제에 부딪치면 포기하지 않고 깊이 파고드는 성격이 몇 년 째 인터넷 곡물판매 1위라는 자리를 고수하는 비결이라고 본다.
   
 
 
   
 


라이스그린
032)207-8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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