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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옥종면 딸기하우스 조위래씨

기사승인 : 2010-12-01 08:33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우리나라 단일면 단위로는 딸기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하동군 옥종면. 이곳에서 13년째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조위래씨는 품질 좋은 딸기재배의 첫 번째 요건으로 주변환경을 뽑았다. 딸기재배 하우스 및 주위가 청결해야 품질 좋은 딸기를 생산할수 있다고 생각한 조씨는 우선적으로 자신의 하우스 내부와 외부를 청결히 하고, 마을 이장직을 맡았을 당시 ‘참살기 좋은 마을’의 사업 일환으로 마을 주위 지압로를 만들고 하천변 정리에 힘쓰는 등 마을에서 재배되는 딸기의 고품질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조씨는 하우스 7동, 2,100평에서 노지재배로 장희와 설향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장희품종이 주를 이루었으나 단순한 단맛보다는 새콤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추어 점차적으로 설향이 주품종을 이루고 있다. 농가입장에서도 장희보다 설향이 키우는데 수월하며, 무엇보다 병충해 특히, 흰가루병이나 탄저병에 강하다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점차적으로 고설재배로 전향하는 딸기농가가 많은 시점에 조씨가 노지재배를 아직까지 고수하고 있는 이유는 딸기 고유의 맛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고설재배는 작업 조건이 편리하고, 수확량이 많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맛과 품질은 노지에서 재배하는 딸기가 좋다고 한다.

 

   
▲ 1화방 후에 2화방의 출례로 연속착과가 가능하다

노지재배와 고설재배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옥종면은 우리나라 딸기의 첫 출하지라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빠른 편이다. 하지만 올해 이상기후로 인해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정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수확시기가 1개월 가량 늦은 11월 말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이렇게 첫 수확을 시작으로 다음해 4월 중순까지 생산될 예정이다. 이상기후로 인한 현상은 다른곳에서도 나타난다. 바로 토양소독부분이다. 오랫동안 한 곳에서 작물을 재배하게 되면 매년 토양소독을 해야 한다. 여름철에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켜 물을 주고, 비닐을 덮어 밀폐를 시킨 다음 태양열로 소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의 경우 일조량이 충분하지 않아 소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토양에서 생긴 병해충이 그대로 작물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어 수확량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딸기재배를 하지 못하고 작목 전환을 하는 경우까지 생겼다고 한다. 조씨의 하우스에도 작년에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 올해에는 학계의 도움을 받아 토양소독을 하고 난 뒤 작물을 재배해보니 확실히 수확량면이나 품질면에서 좋아졌다고 한다. 좋은 품질의 과수를 재배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투자는 필수적인 것 같다. 조씨의 투자는 영양제부분도 있다. 현재 아틀란티카-아그리골라사의 라조민, 바이오켓-15, 플로렌, 카토르-칼시오를 7년째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화방이 연속 나와 연속 착과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이 강점이고, 지금 상태라면 올해 수확량은 기대해 볼만하다고 한다. 또한 딸기의 저장성이 길어지고, 당도가 높아지고, 비대의 효과도 가져오며, 딸기 고유의 색이 선명해져 상품으로서의 품질이 좋아졌다고 한다.

 

   
▲ 하우스 내부의 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작은 힘이나마 옥종딸기가 최고의 딸기가 되는데 보탬이 되고 싶고, 품질 좋은 딸기를 재배하기 위해 주변환경을 깨끗이 유지하며, 그린음악시설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볼 예정이다.”라며 말을 전했다.

 

 

 

 

박정현 기자  205t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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