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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유통공사 하영제 사장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농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을 위한 첨병이 되겠습니다”

기사승인 : 2011-01-01 09:00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 1967년 설립된 이래 식품가공산업 육성을 주도하고, 주요 농수산물의 수급안정 및 유통체계 개선, 우리 농식품의 해외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농수산물유통공사는 국가 곡물조달시스템 구축 등 수급관리 노력을 통해 국민에게 필요한 기초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사이버거래소 조기정착 등 국내 유통기능을 대폭 개선하여 서민물가 안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 11월 8일 신임사장으로 부임한 하영제(57세) 사장은 취임식에서 “세계 농업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농식품 수출과 유통의 주역인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행정경험과 조직관리 역량을 토대로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했다. 
지난 년말 하영제 사장을 만나 2011년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중점 추진 업무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임하신지 한달여가 지났습니다. 취임소감과 수장(首長)으로서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한 경영계획을 들려주신다면.
저는 농수산물유통공사(이하 ‘aT’) 사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수행해온 중앙과 지방, 부처를 넘나드는 행정경험과 열의를 바탕으로 aT를 농수산업의 유통구조 개선, 농수산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 등을 통해 우리 농수산식품 유통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aT에서 저의 역할은 변화의 선도자, 국제적 감각을 가진 세일즈맨, 이해관계의 조정자 역할이며, 이렇게 함으로써 aT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것이 농업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년 저희 aT의 중점 추진업무를 소개하자면, 
첫째, 설립 목적인 농수산물 수급안정과 유통구조 개선기능을 강화하여 농수산식품 수급 및 유통의 근본적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둘째, 식품산업은 우리 농림수산식품의 부가가치를 크게 높여줄 유망한 산업 분야입니다. 고품격 식품산업 육성 및 한식 세계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하여 식품산업 진흥기관으로서 aT의 위상을 확립하겠습니다. 
셋째, 농어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그 중추적 역할을 aT가 수행하고, 해외에서 더 넓은 시장을 확보하여 우리나라 농수산물 유통 및 미래 유망산업으로서의 외연을 확장하는데 aT가 앞장서겠습니다.

 


aT는 1967년 설립돼 지난 12월1일에 창립 43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aT가 어떤 일을 하는 기관인지, 그리고 지향점은 무엇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저희 aT는 본사에 4실ㆍ원, 12처ㆍ팀의 조직과 11개의 국내지사, 9개의 해외지사에 54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요사업으로는 정부의 농식품산업 육성 정책을 수행하는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서 수출진흥, 유통혁신, 수급안정, 식품산업육성 등의 사업을 수행하여 농식품의 국내외 경쟁력 확보 및 농어민의 소득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수출과 유통을 통해 미래의 농식품 산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즉, 고품질 농식품을 수출상품으로 개발하여 신시장을 개척하는 등 상품수출에서 식문화 연계 수출로 수출기반을 level-up시키고, 농식품 유통거품을 제거하는 선진화를 통해 유통구조 개혁을 달성하고,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농식품산업의 선진화를 주도할 계획입니다.

 


곡물의 장기 안정적 도입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aT의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중국 호북성 양유공사 사장 등 임원단 접견
곡물시장의 대내외 환경을 보면, 기상이변으로 인한 생산 감소와 인구증가, 바이오 연료 등 수요확대로 국제 곡물 수급불안의 지속전망에서 국제투기자본에 의한 곡물가격 급등 예상됩니다. 
국내 곡물자급률은 26.7%로 절대 부족한 주요곡물 약 1,400만 톤을 국제곡물시장에서 조달하는 실정입니다. 반면 그 동안 해외농업개발은 농장형 중심으로 생산물량 대부분을 현지에 판매하여 국내공급은 미미한 실정입니다. 
이에 aT는 곡물메이저의 의존도를 낮추는 “국가 곡물조달시스템”을 구축하여 연간 국내 수입량의 30% 가량인 400만톤의 곡물을 국내 도입할 예정입니다.  
2011년에는 곡물사업 역량강화를 위하여 곡물중심시장인 미국에 최우선 진출할 예정이며, 수입선을 미국, 브라질, 우크라이나, 연해주에 점진적으로 진출하여 다변화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국내 곡물자급율은 (현행) 27%에서 47%로 개선될 것이며, 국가 곡물조달시스템 구축을 통한 안정적인 곡물 도입으로 2조531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입니다.

 


농식품 수출진흥이 aT의 주요사업 가운데 하나인데 2011년의 농식품 수출 성과는 어떠한지, 또한 2012년 농식품수출 100억달러 달성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 일본 중부지역 소매유통업체 중 최대 판매망을 갖춘 유니(주)와 MOU 체결
과거의 우리 농림수산식품 수출은 1차 생산품이나 일본 등 일부 국가 위주로 주로 수출이 되고 있었습니다.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지원 의지와 다양한 수출지원프로그램을 통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개발을 통한 시장개척 및 생산기반조성에서부터 수출성장 동력 확충, 해외홍보마케팅까지 수출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0년 농림수산식품 수출 성과로는
이상기온 등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적극적인 수출 드라이브 정책 등에 힘입어 지난 11월 23일 현재 전년동기 대비 24.5% 상승한 50.7억불을 기록하는 등 2009년 수출 실적 48억불을 초과하였습니다. 
주요 증가 품목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막걸리가 238% 증가하였고, 장미는 조직화ㆍ품질개선과 신품종인 매직로즈의 단가상승 등에 힘입어 82% 증가하였으며, 수산물 중 김은 조미김 등 수출호조로 최초로 1억불을 돌파하였습니다. 
또한 과거 일본시장을 중심으로 수출되던 것이 중국(672백만불 42%↑), 동남아(623백만불, 53%↑) 등에 힘입어 수출이 대폭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2012년 농림수산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은 FTA 등 수입개방화에 대응하여 한국농업의 신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하는 것으로 선진국형 농림수산식품 수출강국으로의 도약과 약8조달러 규모의 세계 농림수산식품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최근 겪은 배추 파동과 같이 주요 농산물의 수급안정을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유통구조 개선에 aT의 책임도 막중한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요.  

   
▲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및 사회복지단체와 함께한 "사랑 & 김장나누기" 행사
종래의 단기 대응적인 방법에서 과감하게 탈피하여 제도적으로 매뉴얼에 의하여 접근토록 하고 생산자ㆍ소비자ㆍ유통인들이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겠습니다. 
aT는 그동안 고추ㆍ마늘ㆍ양파 등 저장성 있는 품목 중심으로 국영무역 등을 통한 수급조절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서 산지유통 규모화, 직거래 확대, 도매시장 육성 및 유통정보?교육 등 민간이 하기 어려운 공익적?비수익적 유통조성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 겪은 배추파동을 계기로 채소류 전반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수급관리 역할 수행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aT는 지난 11월 25일 「수급관리 개선추진단(T/F)」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의 수급안정 및 유통구조개선 대책과 연계하여 세부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수급관리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유통개선을 위해 aT가 추진하고 있는 산지규모화, 직거래확대, 도매시장 육성 등 다양한 정책사업도 지속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식 세계화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한식 세계화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aT는 한식세계화 정책의 실행기관으로서 2009년에는 한식당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현지시장 정보조사와 외국어(영ㆍ중ㆍ일) 표기 일원화 등 한식세계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하였습니다.
2010년에는 뉴욕, LA, 동경, 오사카, 상해, 홍콩, 연변, 파리, 런던 등 해외 주요 도시에 한식당 네트워크를 구축하였고, 한식스타쉐프양성과정 및 향토음식전문과과정 확대, 한식조리특성화학교 지정 등 한식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였으며, 한식당 해외진출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컨설팅 및 개설자금 지원에 집중했습니다. 
앞으로 aT의 강점인 공공성과 해외조직망을 활용하여 해외에서의 한식세계화 사업과 수출ㆍ외식사업과 연계한 사업영역 확대 모색할 계획입니다.


IT 강국으로서 농식품 직거래 사업인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설립이후 실적과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는 지난 2008년부터 농수산물 유통구조 혁신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그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되었고, 2009년 1월에 정식으로 출범하였습니다. 
이후 지난 2010년에는 11월 누계기준으로 B2B 거래액 1,244억원, B2C 거래액 9억원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하였습니다. 
사이버거래소를 이용하게 되면 유통단계 축소에 따른 유통비용(상장수수료, 중도매인 수수료 등)이 절감(2013년 900억원예상)되며, 객관적인 거래기준 가격 제공으로 거래과정의 투명화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aT는 향후 사이버거래소 활성화를 위해 품목(인삼, 조곡, 계란 등)별 전용시장 구축의 일환으로 단체급식시장 구축, 대형유통업체 수발주 시스템과 연계한 기본인프라(B2B-i) 구축, 학교급식 등 관련사업 유관기관과 업무 및 시스템 연계, 10개 이상 교육청 연계 전국단위 학교급식식재료조달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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