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일송뉴스Biome

HOME > Biome

“블루베리는 농민에게는 고수익, 소비자에게는 건강을 선사합니다”

기사승인 : 2011-07-01 17:36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신이 내린 보랏빛 선물’이란 찬사를 받고 있는 블루베리가 국내에는 최근 5년간 재배면적이 10배 이상 확대될 정도로 괄목할 성장을 거두고 있으나, 재배농가 입장에서는 홍수출하로 시장가격이 이전보다 크게 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타작목 대비 고수익 작목인 것은 분명하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과 적성면 농장에서 4,500평의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는 은성농장 채원병氏(60세)는 (사)한국농촌지도자파주시연합회 회장과 경기도시클라멘연구회장도 겸임하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면서도 블루베리 재배에도 일가견을 보이고 있다. 

방조망(防鳥網)이 설치된 농장에 4종류의 건강한 블루베리
6월 중순,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의 은성농장. 사방에는 벼농사를 지어진 논이 있는 가운데, 논을 메우고 블루베리 단지를 조성한 농장이 눈에 띈다. 채원병 회장은 논 한가운데에 블루베리 농장을 조성했다. 노지에서 재배되는 블루베리 농장은 조류(까치) 피해방지를 위해 방조망(防鳥網)이 설치되어 있다. 
 
   
논 한가운데에 조성된 블루베리 농장에는 조류 피해방지를 위해 방조망(防鳥網)이 설치되어 있다.
방조망 안에 들어가 보니 1,500평 블루베리 단지에는 건강한 푸른빛을 띈 블루베리가 도열해 있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올망졸망한 블루베리가 건강하고 탐스런 녹색빛을 띄고 있다. 

“2주정도 있으면 이놈들이 본격적으로 보랏빛을 띄게 됩니다. 그때 오시면 장관인데 아쉽습니다.”
채 회장은 기사마감일정 때문에 일찍 찾아온 기자의 아쉬움을 대신 말해주었다.  자세히 보니 블루베리가 달린 모양이 나무별로 조금씩 틀려 보였다. 

“이곳에는 로스랜드, 선라이즈, 블루클럽, 시에라 등 4개 품종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로스랜드는 과(果)가 작지만(2g) 수량이 많고, 선라이즈는 과(果)가 크지만(4g) 수량이 적고 동해(凍害) 피해 우려가 있습니다. ”

“올해는 작년보다 개화시기는 늦었지만 이후 날씨가 좋아 생육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올해도 작년만큼의 풍작을 예상합니다. 작년에는 2,000kg, 올해는 3,000kg 수확이 예상됩니다.”

일본연수중 보았던 시클라멘을 도입하여 수출, 농진청 선정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선정
   
선라이즈는 과(果)가 크지만 수량이 적으며, 동해(凍害) 피해 우려가 있다.
채 회장은 1970년대부터 20년간 해왔던 낙농업을 정리하면서 1991년부터 화훼로 업종을 변경하였다. 그러면서 농림부에서 주관하는 일본 선진농가 연수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당시 일본 최고 인기 화훼작목이었던 시클라멘을 접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색과 자태가 눈길을 끌었고, 무엇보다 15cm에 4천엔, 18cm에 7천원에 판매되는 고수익 작목이라는 점이 맘에 들어 한국에서 재배를 결심하고 바로 도입했다.

이후 채 회장은 경기도시클라멘연구회를 조직했고,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게 재배기술을 전수해주며 내수와 수출에 힘썼다. 이렇게 노력한 결과 일본에 시클라멘 분화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고,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2010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 명인’ 화훼특작부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로스랜드는 과(果)가 작지만 수량이 많다.
블루베리를 소개받은 것도 일본의 베테랑 농업인을 통해서였다. 2000년 나고야 농가에서 블루베리 30년 재배경력의 농민에게 블루베리를 소개받았고, 이병일 교수를 통해 구입한 4품종을 탄현면과 적성면 농장에 2007년에 식재했다. 빨리 성장시키겠다는 욕심에 비료를 많이 주는 바람에 질소과다로 2008년에는 동해피해로 수확이 없었지만, 2009년부터 수확량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수확 때는 일반인에게 농장개방 예정
채 회장은 블루베리 수확을 맞아 은성농장을 일반인에게도 수확체험을 개방할 예정이다. 가족단위로 농장을 방문해 직접 수확하면 kg당 25,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집에 가져갈 수 있다. 

또한 “블루베리 성목 1주당 10kg 수확이 가능합니다. 아무리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1,500평규모의 농장만 운영한다면 농업인 수입으로는 최고수준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1인당 50g씩(년20kg)만 매일 먹는다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블루베리는 농업인에게는 고수익을 소비자에게는 건강을 선물하는 효자작목입니다.”라면서 블루베리 예찬이 끊이지 않는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저작권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국제농업개발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