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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에서 한국 농축산업의 미래를 찾다
  • (재)국제농업개발원
  • 승인 2017.06.02 11:52
  • 호수 353

러시아 전체 면적(17,098,242㎢)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극동러시아는 다양한 행정구역이 있다. 자치구역으로 사하(야쿠치아)자치공화국, 추코티아 자치주, 유대인 자치주 등이 있고, 광역주(크라이)로는 하바롭스크 주, 연해주(프리모리예)가 있고, 일반주(오브라스티)로는 사할린 주, 마가단 주, 아무르 주, 캄차카 주 등이 있다. 2017년 현재 행정구역은 9개가 존재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캄차카 주 북쪽지역에는 발해 유민들이 세운 나라인 코략(高麗岳)이라는 자치구(행정수도 팔라나)가 있었으나, 인구가 3만 명 미만으로 줄어들자 캄차카 주로 재편입되었다. 코략 자치구(오글로그)는 면적이 한반도와 비슷하고 원주민인 코략족은 우리와 생활풍습이 너무 닮았다. 특히 조상님 제사를 지낼 때는 고려땅 쪽으로 절을 한다. 이러한 코략족의 생활을 잘 아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이곳에 남?북한의 공동 투자가 들어와서 한민족들의 인구가 5만 명 이상으로 늘어난다는 전제가 충족될 때 자치구역으로 할애해 주겠다는 언질을 한 바 있다.

● 극동 러시아의 통치자는 누구인가?
미국 땅 2배에 가까운 지구촌 최대의 넓은 영토를 가진 러시아 대통령은 국토를 8곳으로 분할하여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총통 제도를 도입하여 국가경영을 하고 있다.
극동러시아는 남한 면적의 64배가 되지만, 인구는 불과 670만(2015년 말 통계)여 명에 불과하다(단, 중국, 북한, 일본, 미국과 마주하는 국경 요충지에 근무하는 현역 군인들 약18만 명은 포함되지 않은 숫자이다).

한편 오호츠크 해역과 베링 해협, 쿠릴 열도 등의 수산자원 보고(寶庫)도 이곳에 있고, 다이아몬드, 우라늄, 금 등의 광물자원과 가스, 석유 등의 매장량도 전체 러시아의 1/3 이상이나 된다. 이상과 같은 자원보고를 행정적으로 관리하는 ‘극동러시아 대통령 권한대행’은 사실상 총리와 부총리 사이의 자리이지만 ‘극동러시아 관구 사령관’의 위치도 만만찮다. 국경지대 대부분이 준군사지역이라서 관할구역 사령관의 동의 없이는 어떠한 개발도 허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최근에 극동러시아 개발을 위해 특별법으로 임명된 ‘극동러시아 자원개발부 장관’ 역시 특임장관으로 부총리급이다.

분명한 것은 모든 개발은 ‘정권 권한대행’과 ‘자원개발부 특임장관’, ‘극동 관구사령관’ 등 3명의 서명이 있어야 한다. ‘선도 사회경제 개발구역’과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개발은 푸틴 대통령의 명령으로 지정되었고, 3명의 서명이 완벽히 된 지역이라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러시아 정부는 강조한다.

2006년 7월 4일 푸틴 대통령의 법정경제학 은사인 우바로브 박사는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주최한 프라자호텔 환영만찬회에서 당시 국제농업개발원 박의근 재단이사장에게 러시아 학술위원장을 대신하여 경제학 박사학위를 수여하였다. 이 때 발레리 수히닌 부대사는 자신이 9월 1일자로 북한 대사로 영전된다면서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밀명(密命)은 「고려(남?북한)―러시아 연해주 농업 개발 협력지구」 건설을 위한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골리 사기토프 참사관이 대통령의 서명서를 우리측에게 보여주었다. 내용은 북한의 노동력과 러시아의 자원과 한국의 자본과 기술이 병합한 트라이앵글 개발방식을 활용하여 연해주를 포함한 극동러시아 농업개발에 만전을 기하라는 지침서였다. 이날 그는 러시아 공산당(소수정당으로 야당임)이 싫어하는 ‘고려인 자치주’라는 언어는 절대적으로 사용치 말라는 당부를 하였다.

아울러 수히닌 부대사는 작년(2005년) 러시아땅에 살고 있는 독일계 러시아인의 숫자가 597.200여 명이고, 이들을 위한 이중 국적 인정과 함께 비자를 면제하고, 이들을 위한 특별구역으로 볼가강 유역에 독일자본에 의한 특별자치구역을 할애하여 영구재산으로 인정해주는 대통령 단독 명령이 선포되었다. 이것은 다시 말해 ‘독일계 자치구역’이라고 전했다.

푸틴은 이후에 중국의 후진타오와 2008년 10월 14일 아무르 강변 2개의 섬인 볼쇼이 우수리스크(중국명 헤이샤쯔)섬과 타라바라프(중국명 인륭)섬을 중국땅으로 할애해 주었다. 이곳을 양국은 「러?중 무역경제특구」로 선포하여 양국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비자 없이 왕래하여 중국산 생필품의 극동러시아 공급기지가 되었다.

이러한 두 가지 사례에 따라 국제농업개발원은 남?북한의 식량기지 거점으로 호롤군 전체(면적 약 1,969㎢, 약 5억 9천만 평)를 한국의 연해주 농업 경제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푸틴 대통령께 전달했다. 이에 대한 푸틴 대통령 답변은 한국 단독이 아닌 남?북한 공동을 위한 「고-러 농업경제특구」를 위하여 호롤군을 이미 내정했고, 그곳에 있는 대단위 군용비행장(활주로 길이 3.8㎞)을 철거했으며, 남?북한 통일예행연습장으로 사용을 전제로 했다.

더불어 2007년부터 2025년까지 19년간 연 2회씩 매회 35백만 달러(L+0.5% 이자 포함)를 상환하는 차관상환금 15.8억 달러(원금)을 탕감하자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뿐만 아니고 이 지역에 모든 행정 및 경제권과 치안 등 안보권도 남?북한 공동 관리처에 위임한다는 것도 있었다. 이러한 협상에 MB정권은 절대적 찬성을 표명하고 푸틴과 MB의 단독면담 때 동시 서명키로 하였으나 미국의 훼방으로 무산되었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 당선과 동시 푸틴의 비공개 밀사가 두 차례 권영해(일송재단 상임대표고문)와 이병화를 찾아왔으나, 이것 역시 북핵 문제에 주도권을 쥐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틈바구니에 눈치 보느라 추진 못하고 말았다. 우리 일송재단은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든 간에 이것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 선도 개발구역 지정과 한국 농산업의 진출
연해주 내에 선도 개발구역 지정은 농축산업과 식품 및 물류 등의 특화분야로 지정 받은 나데진스키 라이온(郡)과 미하일로브카 라이온 두 군데가 있고, 조선(선박건조)과 부두구축으로 특화지역을 받은 볼쇼이 칼멘 市 단 3곳뿐이다.
반면에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개발 지정구역은 군사지역과 선도 개발구역을 제외한 블라디보스토크시, 아르쫌시, 볼쇼이칼멘(선도구역 제외) 지역, 나호드카시, 파르치잔스키시, 우수리스크시, 스파스크시, 나데진스키(선도구역 제외) 지역, 쉬코토프스키군, 옥차브리스키군, 파르치산스키군, 포그라니치니군, 핫산군, 항카스키군, 올가군, 라조군 등이다.

연해주 행정구역 36개 시군지역(시단위 11개, 군단위 25개)에서 농지가 없으나 농수축산 가공공장 등이 있는 7개 시(市)가 포함된 반면에 H기를 조립하는 아르센네프시와 군사용품 조달 배후도시인 포키노시, 철도화물집하 도시가 있는 달레네첸스키시, 연해주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군(郡)이고 삼림지역 및 자연보호구역인 테르네이스크군 등 4개 지역은 제외되었다.
한편, 군 단위 25개 중 우수리스크군과 호롤군 및 달레네골스키군 등 10여 곳은 푸틴의 특별명령으로 제외되었다. 기타 지역은 특수군사보호 지역이라고 했다.

1) 나데진스키 지역(지정일: 2015.6월)과 한국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살펴본다.
1860년대 초반 최재형 선생 일가 등 13가구를 선두로 두만강을 건너 정착을 거듭하면서 크라스키노→바르바사→나데진스키(한마당 평야와 라즈돌리네 철도역) 일대에 뿌리를 내렸고, 1937년 9~10월 사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때 한마당 일대 고려인들의 논 면적은 여의도의 5배 면적이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도 한마당(중국명은 하마탄(蝦馬嘆)이라 함)에는 당시 심었던 벼들이 야생화되어 발견되기도 하는 곳이다.

나데진스키군의 총면적은 1,597.7㎢(약 4억7천8백7십만 평, 제주도 5억5천만 평보다 조금 작다)이고, 선도구역 면적은 806.7ha(2백4십2만여 평)이다. 그리고 건물(공장 및 주택과 사무실)을 지을 수 있는 대지면적은 354ha(1백6만여 평, 여의도 면적 보다 조금 크다) 뿐이다. 대지의 영구 매매 등기 평균가격은 1ha당 미화 15.525달러로 1평당 약 5천7백 원으로 약간 비싼 편이다.
특히 나데진스키의 늪지역에는 갈대가 이탄으로 변한 지대가 매우 많아 원예산업이 발달한 한국과 일본으로 수출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품이다. 몇 차례 한국에 반입되었고 품질이 양호함은 인정받았으나 수출용 대량생산시설 부재 및 물류비용 과다로 중단한 바 있다.

6년 전 무병주(無病株) 씨감자 육성기술이 세계 최고인 한국의 기술자를 대동하여 나데진스키 군수와 합작하여 조직배양 시스템과 차가버섯을 응용한 배훈친 프로젝트를 결합한 암과 당뇨병을 치료하는 씨감자 생산 공장 건설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중앙정부 예산부족으로 보류된 사실이 있다. 이것을 선도개발 지정으로 다시 전개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씨알이 매우 큰 재첩(민물조개)을 무한정 수집할 수 있는 지역이라 이것을 이용하여 다양한 식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고, 또 참게(민물 게)가 매우 많이 잡힌다. 러시아인들은 먹지 않지만 한국인에게는 매우 선호하는 어종으로 참게장 등의 가공공장이 자리 잡을 수 있고, 민물고기 양식장을 배후지역에 만들 수도 있다.
다음은 연해주의 곡물생산 중심지인 미하일로브카 일대를 논해본다.

2) 미하일로브카와 한국 농업의 미래
미하일로브카군 면적은 제주도 1.5배가 되는 2,741.4㎢(약 8억2천2백4십만 평)이고, 선도구역 면적은 3,885.7ha(약 1천1백6십5만7천 평)이고,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대지면적은 244ha(7십3만2천 평)로써 나데진스키보다 작다. 그러나 영구매매 등기 평균가격은 1평당 130원(가격 재조정한다는 설이 있음)으로 매우 싸다. 선도구역 선포는 나데진스키와 같은 날인 2015년 6월이고, 특화사업으로 콩, 사료곡물과 주곡 등의 생산기지로는 면적이 너무 좁아서 2016년 제2회 동방포럼 이후 푸틴 대통령 지시로 생산단지 배후지역으로 체르니코브카군(약 5억5천만 평: 제주도와 동일 면적)과 스파스키군(12억6천2백만 평: 제주도 2.3배)을 추가로 편입시켰다. 아울러 항카호수 동쪽지역을 민물고기 양식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7만ha(약 2백만 평)의 내수면도 포함시켰다.
상기내용을 풀이하면 미하일로브카 지역은 축산단지, 사료공장, 곡물가공, 소, 돼지, 닭 가공공장 등으로 전문단지가 되고 인근의 체르니코브카와 스파스키 등은 곡물생산 및 가축 방목지역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체르니코브카와 스파스크 지역에서 생산된 곡물과 우유가 미하일로브카 공장에서 가공될 때도 선도구역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농축산 기업들이 미하일로브카에 뿌리를 내리고 주변을 확대토록 조치하는 푸틴 대통령의 의중에는 향후 남?북한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극동러시아를 개척하자는 강력한 의지가 있다. 이것을 한국정부는 전혀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희망이 싹트고 있다. 한국 정부의 투자기관인 농어촌공사가 2014년 5월 15일 연해주에 진출한 한국 농축산 기업들을 위해 현지 지원 사무실을 개설하였고, 한국 기업뿐만 아니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칭송을 받고 있어 연해주 한국 농업의 뿌리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 연해주 한국농업의 희망 농어촌공사 연해주 영농지원센터
우수리 시내 고려인협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농어촌공사 연해주 영농지원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해외농업지원사업 분야의 문용권 센터장과 행정, 기술상담 역할을 맡은 정희익 실장이 주재하고 있다.
어느 시절, 언제, 어디에서 한국농업 해외진출사업에 정부가 사업자금을 지원한 사례는 있었지만, 정부예산으로 농업기술 전담반이 편성되어 현지에 주제하는 사례가 있었던가? 보고자는 4공화국 시절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등의 남미농업 진출과 제5공화국 때는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가나. 케냐 등지에 농업이민 보내는 업무를 전담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나 연해주 농업 진출은 15년 전만해도 농림부와 농진청이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이것을 추진하는 보고자를 모함하기도 했다. 다행히 지금 농어촌공사는 적극적이고 선도적 행보로 남?북한의 식량해결을 위한 식량 영토 확보에 마중물 역할이 가능한 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이것은 곧 통일을 위한 길이기도 한다.

오늘 현재(2017. 04. 20) 연해주에는 대순진리회 소속의 아그로상생 농장(5개소)과 현대중공업의 호롤 농장과 미하일로브카 농장이 있고, 인근에 위치에 서울사료 농장이 있다. 또, 아로프리모리 농장과 포항축협의 조사료 공장과 농장이 우수리 지역에 있다. 핫산군의 크라스키노 지역에는 남양 알로에(유니베라) 농장도 있다. 나홋카 가는 길목에는 재일동포가 운영하는 돼지 7천 마리 규모의 ‘아그로 아무르’ 농장이 있고, 소규모 농장인 ‘고합 아그로’, ‘퓨처인 베스트’, ‘치고자루NM’, ‘김화복농장’, ‘바리의꿈’ 등이 영농센터에 등록되어 있고 작물 및 장비 등의 상담과 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 12개 농장 중 흑자로 전환된 곳은 현대중공업 농장, 서울사료, 아로프리모리 농장, 포항 축협, 바리의꿈 등이고 나머지는 적자에 허덕인다.
연해주에 파견된 북한의 농과원 기술자 김만길(가명)은 보고자에게 한국에서 개발한 영하 40도 기후에서 죽지 않고 견디는 양파를 아그로상생 농장 시험장에서 보았다. 러시아인들은 한민족보다 양파를 8배나 더 먹는다. 이것을 생산하여 전 러시아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보라는 충고를 해주었다. 영농기술센터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이 실천될 때 주식에 버금가는 양파자급은 러시아 농업혁명에 새로운 르네상스가 될 것이다.

서울사료 해외자원개발본부 총괄상무 조영철(서울 농대 출신)씨는 농장의 규모와 관계없이 농장이 성공하려면 농장책임자가 누구냐에 따라 좌우된다고 했다.
즉, 장비와 자금보다 능력 있는 책임자가 더 중요하고 아울러 지역 주민들과의 화합을 강조했다. 금년도에는 영농센터가 파악한 한국기업의 곡물 및 사료작물 파종면적은 76,817ha(2억3천만 평)이고 예상수확량은 콩을 중심하여 옥수수, 벼 등으로 약 5만5천 톤이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하루 빨리 러시아와 한국이 FTA를 체결하고 해외농지생산 농산물이 일본처럼 무관세로 반입될 때 흑자를 못내는 나머지 농장들도 흑자를 낼 것이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금년 가을 제3회 동방포럼에서 남?북한 지도자와 양손을 서로 잡고 통일 예행 연습지역으로 「고(남?북한)-러 연해주 농업경제특구」를 선포하는 꿈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이것을 기대해 본다. 이것이 실현될 때 푸틴은 남,북한 지도자와 같이 공동으로 노벨평화상도 꿈꾸고 있다는 설도 있다.
만약 이것이 현실화 될 때 남?북한에 미치는 안보, 경제, 사회, 정치 등의 효과는 이글을 읽은 여러분들의 판단과 상상에 맡긴다.

(재)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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