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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가 암환자들에게 과연 희소식일까?
  • (재)국제농업개발원
  • 승인 2017.06.02 15:19
  • 호수 353

암과 환자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 공격하는 항암제들
암이 먼저 죽나, 환자가 먼저 죽나 한번 해보자는 식이다.
항암제에 대한 공포심과 거부감이 점차 커지자 제약회사와 의학계는 보다 나은 ‘항암제’ 신약개발에 열을 올려왔다. 현대의학에서 만든 항암제의 기본 개념을 포기하지 못한 채 항암제를 개선해 보겠다는 말이다.

항암제가 면역이란 가면을 쓰다
“3세대 면역항암제 치료에 암 정복의 미래가 달렸다”라는 헤드라인으로 언론플레이를 할 때마다 제약회사의 주식도 폭등하고 이래저래 재미를 보는 것은 거대 제약기업들이다.
최근에 주목을 받는 것이 바로 <면역항암제>인데, 1세대인 ‘독성 항암제’와  그 뒤를 이어 2세대인 ‘표적항암제’가 나왔고, 이제 3세대 ‘면역항암제’ 시대가 도래 한 것이다.

면역이란 항암제의 부정적 이미지를 씻기 딱 좋은 이름이지만, 무차별적으로 정상세포까지 공격하여 죽이는 항암제에 면역이라니! 황당하기 이를 때 없다. 획기적인 암 치료제가 등장했다고 언론이랑 의학계가 설레발을 쳐댔을 때 드는 생각은 명품 신상 나오니 좋아 날뛰는 된장녀를 연상시킨다. 제약회사에서 암환자들을 위한 신약 개발했다는데 못된 말로 표현하는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엄청난 비용의 면역항암제
그들이 저토록 좋아하는 이유는 암 환우들을 도울 수 있어서가 아니라, 엄청난 이득이 생기기 때문이다. 1회 투여 시 3천만 원이란 엄청난 비용이 든다. 여보이(Yervoy)는 정맥주사를 통해 매 3주마다 총 4회를 투여하는데, 60kg 기준 성인 환자 1회 약물투여 시 약 3천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3달이면 1억2천만 원 정도의 약값이 드는 셈이다. 수백만 원에 달하는 상황버섯등도 면역항암제 여보이(Yervoy)에 비하면 애교수준이다.

‘면역 항암제’라는 개념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듯하니,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사업에 뛰어들었다. 노바티스는 존슨앤존슨과 더불어 매출액 규모로 세계 1, 2위를 다투는 거대 제약회사로 세계 각국에서 불법과 편법을 반복적으로 저질러 왔다. 2015년 8월에는 국내에서 26억 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대표 임원 등이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결국 돈을 위한 집단에 농락당하는 사람들
이런 기업이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떠들면서 의사들을 가르치려 든다. 노바티스가 날 뛰는걸 보고 면역항암제에 대해 우려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면역항암제가 하나 둘씩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심장발작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치명적 심장손상 위험”이 미 학회지에 보고되었다. 또한 조류독감 때 많이 언급되었던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밝혀진 것이다. 사이토카인 폭풍‘이란 쉽게 말해서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이에 대항하기 위해 면역 물질 ’사이토칸인‘이 만들어지는데, 과다할 경우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는 일종의 과잉 면역반응을 말한다. 결국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증상이고, 1형 당뇨를 유발하기도 한다. 2015년 면역 항암제의 효과 및 안전성 연구들이 쏟아져 나온 지 불과 1년만에 벌어진 면역항암제의 실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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