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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온도 1도를 높이면 면역력이 5배가 높아집니다.”쑥뜸과 찜질방으로 건강을 챙기는 「장흥 쑥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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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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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좁은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산자락 밑에 멋진 건물이 우뚝 서있다. 정성들여 쌓아올린 돌탑이 있는 입구에 들어서면 쑥뜸과 찜질로 건강을 챙기는 쑥사랑방이 있다. 건물 내부에는 찜질방과 쑥뜸방이 마련되어 있는데, 쑥사랑방 운영의 시작은 아내의 자궁암 때문이라고 사랑방 주인은 운을 뗀다.  

40년간 요식업에 종사하며 쉴 새 없이 바쁘던 어느 날 아내의 자궁암 소식을 접하게 된다. 먹고 살기에 바빠 건강을 챙길 여유가 없었다고 후회했지만 후회가 과거로 되돌려 주는 것은 아니었다. 이 일을 계기로 건강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그는 예전부터 지인들에게 쑥이 몸에 좋고 특히 부인병에 좋다는 이야기를 회상했다. 실제 쑥을 이용해서 병이 나은 것을 직접 눈으로 보았기에 쑥 건강법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아내의 자궁암 수술을 20일 남겨놓고는 쑥뜸을 20일 동안 열심히 했는데 암 조직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 길로 하던 일을 접고 쑥 사랑방을 개업해서 사업이라기보다는 편하게 함께 쑥뜸을 하고 사람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쑥 사랑방의 주인이 된 것이다.

장흥 쑥 사랑방에서는 재배한 쑥을 사용하지 않고 야생 쑥을 직접 채취해서 사용한다. 쑥의 효능과 향이 가장 좋은 시기인 5월 단오가 되면 강원도 북부지역에 채취하러 간다. 야생 쑥을 직접 채취해와 그늘에 말려서 저장을 해두고 사용한다. 분쇄하고 빻는 기계도 만들어 쑥뜸에 사용하기 좋게 직접 제조한다.

내부에 있는 찜질방의 모습. 찜질을 통해 체온을 올리면 몸이 건강해진다. 뜸 역시 몸이 따뜻해진 상태에서 하면 효과가 좋다.

쑥뜸만 해도 좋은데, 찜질방을 같이 만들게 된 이유가 있다며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체온을 올리면 몸이 건강해진다. 뜸 역시 몸이 따뜻해진 상태에서 하면 효과가 좋다.”며, 특히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황토 찜질방에서 찜질을 하게 되면, 노폐물도 빠지고 체온도 올라가 뜸의 효과가 배가 된다고 설명한다. 단순이 몸의 온도를 높이는 것이 아닌 몸속 체온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원래 뜸이라는 것은 살 위에 올려놓은 채로 하는 것이라 약간의 화상을 입을 수도 있지만 효과는 더 좋다고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약간의 고통을 동반해서 생각한 것이 체온을 올려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는 상태에서 뜸을 하게 되면 굳이 살 위에 직접 뜸을 하지 않아도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착안으로 찜질방을 만들게 된 것이다.

이렇게 쑥뜸을 하면 특히 염증 치료에는 바로 효과가 나타난다. 쑥뜸이 세균의 침투를 막아주어 상처가 덧나지 않는다. 상처부위의 청결만 유지하게 해주면 3일이면 딱지 없이 치유가 된다. 쑥뜸을 놓는 자리는 배나 등의 혈자리에 뜸을 뜨는 것도 좋고, 상처 난 곳이나 아픈 곳의 주위에 뜸을 뜨는 것도 효과가 좋다.

쑥의 효능과 향이 가장 좋은 시기인 5월 단오에 채취한 쑥을 그늘에 말려서 저장을 해두고 사용한다.

쑥을 음식으로 먹는 것은 보편화 되어 있지만 치료나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는 쑥뜸에 대해서는 아직도 일부에서는 원시적인 민간요법이라며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문헌에도 있듯이 쑥뜸이 유행하는 시절도 있었다. 문헌을 통해 보면 조선 영조대왕 시절에 쑥뜸이 유행했는데, 영조대왕이 83세로 장수한 이유가 바로 쑥뜸을 즐겼기 때문일 것이다. 영조대왕이 사도세자의 비극도 겪으며 엄청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텐데도 장수한 것은 그만큼 쑥이 몸에 좋은 효과를 낸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장흥 쑥 사랑방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73번길 185
031-829-3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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