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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보충제의 진실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승인 2017.12.05 17:37
  • 호수 359

- 조한경(월셔병원 원장)

칼슘이 과연 골다공증을 예방해 줄까?

영양보충제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칼슘이다. 칼슘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그냥 마케팅의 힘이라고 보면 된다.

미국은 거의 50년 동안 낙농업계가 우유섭취를 프로모션 했다. 건강한 이미지로,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중요하다고 하면서 우유를 홍보했다. 그 과정에서 우유에 있는 칼슘이 아주 강조가 되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권위있는 보건 당국에서도 그렇게 말을 하니까 사람들이 칼슘 자체를 그냥 영양소로 받아 들인 것이다. 우리나라도 미국과 똑같이, 오히려 미국보다 한 발 더 나아가서 우유를 급식으로까지 만들었다.
그렇게 칼슘은 무기질 미네랄 중에 대표되는 영양소가 되었다. 실제로 칼슘은 다른 미네랄들 보다 특별히 더 중요하지도 않고, 쉽게 결핍이 되지도 않는다.

자연계에서 가장 많은 것이 칼슘이고 우리 몸에서도 제일 많은 미네랄 중의 하나이다. 오히려 마그네슘이나 아연이 결핍이 되기 쉽다.
그런데 최근에 미디어에서 골다공증을 강조하면서 칼슘 보충제는 여전히 강세를 보여오고 있다. 칼슘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다른 미네랄들 처럼 다 중요한데, 결핍이 쉽지 않고, 다른 미네랄들보다 특별히 더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골다공증 때문에 칼슘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는 것을 이해하여야한다. 다른 이유 때문에 칼슘보충제가 필요한 경우도 당연히 존재한다. 하지만 이번에 다룰 내용은 골다공증과 칼슘보충제의 진실이다.


먹는 칼슘보충제 대부분이 변기 속으로 빠져나간다

우리가 먹는 칼슘보충제 대부분이 뼈로 가지 못하고 그대로 변기 속으로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아는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싶다면 언론에서 알려주는 정보는 다 잊어야 한다. 골다공증에 대해서 이것 두가지를 정확히 알아야한다.

첫째, 골다공증은 칼슘 결핍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병이다. 다시 말하면, 골다공증은 칼슘 결핍이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 골다공증을 되돌리려면 칼슘보다 훨씬 중요한 다른 미네랄들이 있다는 것이다.


골다공증이 무엇이고, 왜 생기는 것인가?

뼈 구조는 정상인데, 칼슘이 결핍되어 생기는 병은 골다공증이 아니라 따로 있다. 골연화증이라는 병인데, 쉽게 구루병이라고 한다. 칼슘과 비타민 D결핍이 원인인 병이다. 골다공증은 칼슘이 아니라 뼈를 구성하고 있는 매트릭스가 부숴지는 것이다.

골기질이라고 하는데, 섬유질 같은 단백질이다. 건물짓는 공사장에 가서 보면 철근으로 된 구조물들이 있고 그 사이사이에 콘크리트를 붓는 것과 유사하다. 철근구조물이 본래의 매트릭스이고 그 공간을 채우는 것이 무기질이다. 건물을 철근 구조물 없이 콘크리트로만 세우면 허물어져 내리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골다공증환자의 경우 섬유단백질로 된 무기질이 상하고 망가지니까 그 사이를 채우고 있어야하는 미네랄들이 버티지 못하고 빠져나가는 것이다. 때문에 칼슘 보충제를 먹어주어도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이다.

골기질이 지금 내 몸 안에 있는 칼슘도 제대로 잡아 주질 못하는 데 칼슘보충제를 먹는다고 해도 도움이 안되는 것이다. 칼슘이 골다공증과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미네랄들도 똑같이 역할을 감당한다. 마그네슘, 망간, 구리, 셀레늄, 인등 이러한 다른 미네랄들도 질적으로 봤을 때 칼슘과 다를 바 없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도 골다공증이라고 하면 칼슘만 먹는다. 그러니까 남아도는 칼슘이 혈관에 껴서 동맥경화의 위험만 높이는 것이다. 또는 요로결석 이런 문제들이 생기는 것이다.

한 연구에서는 칼슘을 빼고 다른 미네랄로만골다공증 환자에게 보충을 해주었더니, 뼈 소실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는 연구도 있다. 즉, 칼슘이 없으면 골다공증이 심해진다거나 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골다공증이 나아진다고 생각하지 말고, 필요한 미네랄들이 모두 필요한 것이다.


보충제나 음식을 통해 먹는 것보다 제대로 우리 몸에 흡수되는 것이 가장 중요

칼슘은 보충제나 음식을 통해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우리 몸에 흡수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피검사를 통해 미네랄 수치를 확인해 볼 수 있다. 40대에 한번 점검을 해보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40대나 50대에 폐경이 오면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이뚝 떨어지는데, 에스트로겐은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폐경 때에 어느정도 골다공증이 진행된다. 폐경기 여성의 삼분의 일이 경미하게나마 골다공증의 위험이 올라간다고 볼 수 있다.


술, 담배, 커피는 골다공증에 나쁜 영향을 준다

술, 담배, 커피는 골다공증에 나쁜 영향을 준다. 또한 식생활의 균형이 깨져 우리 몸이 산성화 되면  중화제인 칼슘이 뼈에서 빠져나가 중화를 시킨다. 그렇게 되면 골다공증이 더 심해지게 된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생활이 중요하다.
비타민 D, 비타민 K 와 같은 영양소가 있어야만 외부로 나왔던 칼슘들이 제 역할을 하고 다시 들어가 재 흡수된다.

우리 뼈는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칼슘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변화가 있다.
칼슘의 인체 내 재흡수를 위해서는 첫번째로 중요한 미네랄이 마그네슘, 두번째가 비타민 K,
세번째 비타민 D가 필요하고 , 그 외에도  인, 요오드,  아연, 망간, 구리 등의 미량원소들  모두가  중요하다.


골다공증을 예방에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운동이다

뭐니뭐니해도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운동이다.
아령을 들거나, 스쿼트를 하는 등의 중력과 맞서서 힘을 쓰는 운동이 필요하다. 근육이 당겨지면서 뼈에 압력이 강해지는데 뼈에 압력이 강해지면 더 튼튼해진다.
뼈가 하중을 받으면 더 튼튼해지고,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에는 자라나게 된다.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이 키 크는 데에 도움이 되듯이 말이다. 키가 크기 위해서는 골고루 잘 먹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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