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상단여백
HOME 자연치유
피로회복(血路回復) - 피가 통하면 건강이 보인다!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승인 2018.01.09 11:00
  • 호수 360

- 건강전도사 김태성

먹어야 하는 음식, 해가 되는 음식
요즘에는 간편하게 골라 먹을 수 있는 뷔페 요리를 즐기는 사람이 꽤 많다. 결혼식이나 단체모임에서 뷔페 음식을 먹기도 하고 출장뷔페를 활용하기도 한다. 과연 사람들은 다양한 뷔페 요리 중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음식을 선택할까?

이는 사소하지만 생각해봐야 할 중요한 일상 중 하나다. 왜냐하면 음식에는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먹으면 해가 되는 음식, 먹긴 하지만 몸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음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것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보통 그 나름대로의 기준에 따라 음식을 선택한다. 예를 들면 맛있어 보이는 것, 맛있는 것, 자주 먹는 것, 유명한 요리사가 만든 것, 남들이 추천한 것, 비싼 것 등이 있다. 먹어야 하는 것, 먹지 말아야 하는 것, 가급적 먹지 말아야 하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무엇보다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먹으면 해가 되는 음식’이다. 살기 위해 먹는 음식이 오히려 병을 유발하거나 이롭지 않다면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 음식을 먹는 이유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다. 공부, 운동, 생활 등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음식을 먹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섭취한 음식은 소화 흡수를 비롯해 원활한 배설이라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것은 자연 환경에서 오랜 진화를 통해 형성된 원리다.

우리의 조상들은 태어나서 사망하기까지 모든 생활양식을 4킬로미터 이내에서 해결했다. 그처럼 좁은 구역 내에서 태어나 자라고 결혼하고 살다가 생을 마쳤다. 그러다 보니 생활방식이 그리 복잡하지 않았고 이는 먹는 것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들은 커피도, 튀김도, 방부제도, 화학도, 자동차도 모르는 아주 단순한 생활을 했다.   

예를 들어 돼지, 소, 개, 사람, 송충이가 먹는 음식을 생각해보자. 물론 이들은 제각각 먹는 음식이 다르다. 그런데 송충이가 먹는 솔잎을 먹지 않고, 개가 먹는 음식과 바꿔 먹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아마 죽거나 살아 있어도 건강하지 못할 것이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간다. 개는 개밥을 먹고 살아간다. 물론 개밥과 솔잎에는 미네랄, 단백질, 탄수화물 등이 고루 들어 있으니 성분상으로는 바꿔 먹어도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송충이와 개의 몸속 장기들은 오랜 세월 자신이 먹어온 것에 적응해 소화하며 살아왔던 터라 부작용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사람 역시 개나 돼지와 음식을 바꿔 먹으라고 하면 기겁을 할 것이다. 물론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어온 개나 돼지는 어떤 상황에서든 유리한 위치에 서겠지만 말이다. 

인간은 원시시대 때부터 생식을 했다. 지금도 과일이나 채소 등은 날것 그대로 먹는 경우가 많다. 불을 만난 이후 인간은 음식을 익혀 먹기 시작했다. 끓이고, 삶고, 튀기고, 볶는 음식은 불을 만난 이후에 등장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 내내 음식이 나오는 곳이 아니다 보니 겨울을 대비한 저장식이 발달했다. 지금도 우리는 음식을 말리거나 발효시켜서 혹은 땅속에 묻어놓았다가 꺼내 먹는다. 대표적인 발효 음식은 바로 김치다. 오래 저장하는 음식 중 최고의 식품이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된장, 고추장, 간장으로 양념을 해서 먹는 음식이 많다.   

옛날 기름이 아주 귀했던 시절에는 명절 혹은 잔치가 있을 때에나 특별히 기름진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우리가 어렸을 때만 해도 명절을 지내다 보면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난 친구가 꼭 한둘은 있었다. 그래선지 명절이 다가오면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명절 음식을 너무 많이 먹지 말라고 당부하곤 했다. 지금은 식당에서든 집에서든 지지고 볶고 튀긴 음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

이런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맛은 있을지 모르지만 소화시킬 여력이 부족해 배탈이 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튀긴 음식은 장 속의 미생물이 소화를 거뜬히 시키지 못한다.
부득이 뷔페에 간다면 옛날 우리네 할머니들이 만들어 내놓던 음식을 생각하면서 고르기 바란다. 세균이 먹지 못하는 음식은 우리 몸의 장 속 세균인 유익균과 유해균도 먹지 못하는 까닭이다.

새우튀김, 고구마튀김, 해물튀김, 닭튀김, 마요네즈를 듬뿍 얹어 만든 각종 음식, 방부제 음식, 빵, 치즈, 햄,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우리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은 부지기수다. 하지만 이런 음식들이 체내에 들어가면 몸을 몹시 괴롭힌다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우리 몸은 밥과 미역국, 나물만으로도 충분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먹는 음식은 더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휴게소 음식점은 많이 파는 것, 빨리 파는 것보다 위생에 더 신경을 쓴다. 여행자들이 음식을 먹고 차 안에서 배탈이 나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휴게소 음식은 전부 위생에 우선순위를 둔다. 휴게소 음식점에서 가급적 유통기한이 긴 것을 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 몸에서 소화하기가 힘들든 말든 그들은 오래 쌓아두고 팔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한다. 

그러면 기억을 더듬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었던 음식들을 떠올려 보자. 아마 세균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취급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휴게소 음식 중 하나가 바로 호두과자다. 필자 역시 호두과자를 사서 먹다가 남겨놓고는 남겼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은 적이 있다. 그러다가 보름도 더 지난 후에 구석에서 그것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란 적이 있다.

곰팡이가 생겼거나 부패해 썩은 냄새가 진동했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로 보름이 훨씬 지났는데도 여전히 멀쩡한 호두과자를 보고 놀란 것이다.  그렇다. 실제로 휴게소에서 파는 호두과자는 3개월이 지나도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하지 않는다. 이것은 세균이 호두과자를 외면하는 탓에 가능한 일이다. 세균이 외면해서 오랫동안 썩지 않는다는 것은 곧 우리 몸에도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몸속에서 소화를 담당하는 것은 세균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유산균이든 유익균이든 세균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휴게소에서 그 흔한 김밥을 팔지 않는 이유는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이다. 김밥 재료를 튀겨서 팔 수는 없지 않은가. 김밥을 대량으로 쌓아놓고 팔려면 위생을 보장할 수 없기에 휴게소에서는 김밥을 팔지 않는다. 

서양인과 동양인의 신체적 차이가 음식에서 비롯되었을 만큼 ‘무엇을 먹느냐’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서양인의 체형은 상체가 짧고 하체가 길다. 반대로 동양인의 체형은 상체가 길고 하체가 짧다. 서양인은 육식화한 몸이고, 동양인은 초식화한 몸이기 때문이다.

특히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장 길이가 길다. 초식화한 몸은 오랫동안 소화하며 많은 영양을 얻어야 하므로 장이 길 수밖에 없다. 결국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은 유명한 식당에서 만드는 음식이 아니다. 좋은 음식은 우리네 할머니, 할머니의 할머니가 그랬듯이 몸에 적합한 재료로 정성스레 만든 음식이다. 좀 허술해 보이고 약간은 고약한 냄새가 나도 우리의 조상들이 오랫동안 먹어온 음식과 진화하면서 먹어온 음식이 우리 몸에 최상이다.

우리가 섭취한 좋은 음식물은 장 속 세균이 먹고 소화시켜야 에너지로 쓸 수 있음을 기억하기 바란다. 한마디로 옛날 음식을 생각하면서 먹을거리를 선택하는 것이 건강을 챙기는 지름길이다.

세균성질환 - 손톱 물어뜯기
어린이들 중에는 손톱을 이빨로 물어뜯는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아이도 있다. 이런 습관을 내버려두면 성인이 되어서도 무의식중에 손톱을 물어뜯는다.

습관적으로 손이 입으로 가고 손톱을 이빨로 뜯어내면 본인은 어떤지 몰라도 그걸 바라보는 부모는 괴로울 수밖에 없다. 어쩌면 본인도 그런 습관을 고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지 모른다.
엄마 젖을 떼면 아이는 대용으로 손가락을 빠는 경우가 많다. 이때부터 손가락을 입에 물기 시작해 손톱을 물어뜯다가 성인이 되어서도 습관을 버리지 못한다. 그런데 이것은 시각적으로는 물론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다.

어떻게 해야 이런 습관을 그만두게 할 수 있을까.
사람은 모두 대변을 본다. 화장실이든 어디서든 대변을 본 뒤에는 아무런 미련 없이 그것을 처리한다. 제정신이라면 대변을 가지고 놀거나 손으로 주무르지는 않을 것이다. 조물주가 똥을 먹음직스럽거나 향기롭게 만들어놨다면 사람들이 그것을 만지거나 가지고 놀았을지도 모른다.  알다시피 똥은 몸에서 나왔으나 지저분하고 더럽고 고약한 냄새를 풍겨 모든 사람이 멀리하려고 한다.

왜 그럴까? 똥은 온갖 세균이 들끓는 물질로 우리 몸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손톱 사이에는 똥보다 더 나쁜 균이 서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손은 오염물질을 많이 접하는 까닭에 똥보다 더 더럽고 위험하며 몸을 병들게 하는 요소를 갖고 있다. 그런 손톱을 입으로 물어뜯다니.

손톱 사이에는 똥보다 더러운 이물질이 낀다. 그것이 입에 들어가면 병이 나는 것은 당연하다. 손가락을 입에 물고 손톱을 물어뜯는 것은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하지만 아무리 입에 손가락을 넣지 말라고 해도 소용이 없다. 이럴 때는 다음과 같이 말하면 된다.
“손가락에 똥이 묻어 있다.”
벌레 똥, 세균 똥, 온갖 더러운 똥이 묻어 있다고 말해야 한다. 나쁜 것은 바로 일러주어야 한다. 손가락에 똥이 묻어 있다고 하면 손톱을 물어뜯지 않고 손도 열심히 잘 씻을 테니 말이다. 심리적인 이유로 손톱을 물어뜯기도 하지만 일단 습관이 되었다면 의식적으로 자각을 해야 고칠 수 있으므로 똥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그것이 얼마나 그릇된 행동인지 이해하면 계속 의식하면서 고쳐 나갈 수 있다.
이해를 하면 실행하는 법이다. 금주나 금연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나쁜 습관도 스스로 이해하면 좋은 방향으로 실행하게 마련이다.

흡기/순환기 질환 - 잦은 한숨
한숨을 자주 내쉬는 사람이 있다.
고민이 있어서 한숨을 쉬는 경우에는 고민이 해결되면 제자리로 돌아간다. 그러나 건강학적으로 한숨을 쉬는 경우에는 정상적인 호흡으로는 산소 공급이 부족해 거르게 되면서 한숨을 몰아쉬는 것이다.

초기에는 숨 쉬는 게 힘들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지만 한숨을 자주 쉬다가 더 진행되면 자신도 모르게 숨을 몰아쉰다. 그러면 여기저기에 지병이 생긴다.

‘숨’이란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고 신선한 산소를 몸에 넣어주는 과정을 말한다. 한숨을 자주 내쉬는 것은 머리에 산소가 부족하다는 증거이자 정맥에서 동맥으로 혈행이 바뀌는 과정이 원활치 않다는 의미다. 밤에 자다가 코를 고는 것도 뇌에 산소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횡격막이 굳어도 한숨이 자주 나오지만 이런 경우는 대개 목과 등살이 굳어 있어서다. 등살이 굳지 않았는데 한숨이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산소가 풍부하면 한숨은 나오지 않는다. 손으로 다른 사람의 등을 쓰다듬었을 때 접촉 부위가 차고 더운 기운이 교차하면 등살이 굳어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난치병도 따지고 보면 등살이 굳어 혈액순환 부족으로 산소 교환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몸속에 독소가 누적되어 발생하는 현상이다. 독소가 누적된 상황에서는 약을 복용해도 오히려 더 쌓이기 때문에 치료가 되지 않아 ‘난치’라고 한다.

원활한 혈액순환과 함께 숨을 고르게 내쉬고 들이쉬면 혈액이 맑아져 몸은 자연치유력으로 회복된다. 우리 몸에는 붉은 혈관과 파란 혈관이 있다. 붉은 혈관은 심장에서 출발해 세포에 신선한 영양과 산소를 운반해주는 동맥 혈액이다.

파란 혈관은 세포가 먹고 난 영양과 배설한 가스를 운반하는 정맥 혈액이다. 이것은 심장을 통해 폐에 들어가 가스 교환을 거친 뒤 다시 동맥 혈액이 된다. 이때 심장에서 폐로 오는 혈액은 액체지만 숨으로 들이쉬고 내쉬는 가스는 기체다.

폐에서 액체 속 독소를 밖으로 배출하고 산소인 기체를 액체 속에 넣어주는 것이 폐의 역할 중 하나다. 그러면 얼마나 넓은 공간이 있어야 액체가 기체가 될 수 있을까?

우리는 누구나 신선한 피를 원하지만 그런 생각과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독소인 가스를 폐에 넣어주는 그들은 바로 애연가다. 세포가 건강해야 한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폐에서 산소를 넣어주지 못하고 독소인 가스를 배출하지 못하면 파란 혈관 속의 정맥 혈액이 다시 온몸을 돌고 만다. 당뇨나 고혈압이 생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포가 무기력하니 어떤 병인들 오지 않겠는가.

폐는 흉각의 근육이 굳어 있으면 움직이기가 어렵다. 따라서 흉각을 풀어주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먼저 등살을 풀어야 한다. 등살을 풀어 깊은 숨을 편하게 쉬면 혈액이 맑아진다. 혈액이 맑을 경우 세포가 왕성하게 일을 하고 그러면 소화 흡수가 좋아지면서 건강해진다.

몸의 근육이 1단계에서 8단계가 되도록 풀어주라고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출처 : “피로회복(血路回復) - 피가 통하면 건강이 보인다”, 김태성 지음, 스쿱출판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저작권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