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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건강특집 3] 부끄러운 자살 공화국의 오명을 벗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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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09 12:03
  • 호수 360

한국은 인구 10만 명당 26.5명이 자살하고 연간 1만3000명, 하루 평균 37명이 자살하는 부끄러운 자살 공화국으로 2위를 다투는 헝가리와 일본(18-19명)의 자살률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자살의 큰 원인은 경제적 빈곤과 질병이지만 실제 우리보다 더 빈곤한 나라에서도 이렇게 높은 자살률을 보이지 않는 것은 바로 상대적 빈곤감과 박탈감이 한국인을 자살로 몰고 가는 주요 원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특히나 노인인구의 자살률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으며, OECD 평균 노인자살률의 3.2배에 이른다고 한다. 수명은 늘어났지만 건강 수명은 기대에 못 미치고 노인층의 빈곤문제까지 겹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이 아닌 세상이 된 것이다.

장수 시대를 맞이하여 나라에서는 치매문제를 세금으로 책임지는 국가정책을 수립했지만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층의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어 앞으로 더 큰 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이다. 건강문제가 어찌 치료비를 늘리면 해결될 문제인가! 사후약방문과 같은 치료비 국가책임제보다는 예방을 강화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노인을 더 이상 공경하지 않는 사회현상에 대한 해결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 효와 생명존중이 사라지면서 노인들의 존재감이 없어지기에 노인들의 행복감은 갈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다. 노인복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빈곤층 노인들은 추운 거리로 내몰리는 현실은 참담하기만 하다.

“영원한 청년은 없다.” 그래서 노인문제는 비단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급격한 산업화의 부작용으로 우리의 전통적 미풍양속은 급속히 사라지고 더러운 산업사회의 배금주의만이 팽배한 세상이 되어버렸다. 노인을 공경하고 효를 중시하던 우리의 전통은 고루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키고 발전해 나가야 할 소중한 우리의 정신적 자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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