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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않은 사람은 없다.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승인 2018.03.19 10:23
  • 호수 362

쇠를 먹는 인간불가사리 김승도님의 배를 때려보면 철판처럼 단단하다. 김승도님은 단 한번도 감기에 걸려본 적이 없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인간은 태어나 늙어가고 병들고 죽어가는 과정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다.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고, 최근에는 노화마저 질병으로 간주하면서 의료시장은 날이 갈수록 커져간다. 최근 세계의약품 시장규모는 1650조원으로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시장이다. 그 중 보완대체의학시장도 2100억 달러 규모로 우리 돈 227조원 시장이고, 의료기기는 3395억 달러로 이 역시 작은 시장이 아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병원의 엄청난 기기들을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장수 시대가 도래하여 겨우겨우 먹고 살 만하면 병들어 고생하여 번 돈을 긴긴 노후에 의료비에 쏟아 부어야 하는 현실인 것이다.

중국,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서구형 의료시스템이 구축된 신흥시장이 2020년까지 세계 의약품 사용의 2/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그 동안 중국은 미국과 세계의 ‘생산공장’ 역할로 공기. 물. 토양 오염이 심각하다. 미국은 종이 달러를 마구 찍어내고 석유 패권을 쥐고 흔들며, 석유에서 석유화학제품인 의약품을 개발하여 쉽게 전세계 특히 미국의 경제 식민지 국가들에게 내다팔아 부를 축적해왔다.

현재 한국의 외국인 진료 수입은 1조원 정도로 숙박비와 식비, 쇼핑 등 관광객이 사용하는 전체 의료관광 시장규모는 3조원에 육박한다. 대부분이 미국 주도형 선진의료와 성형으로 벌어들이는 것이 대부분인데, 한국을 찾는 의료관광수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어서 빨리 한국의 자연과 전통과 접목하여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생명 살리는 일인 ‘의료’는 돈벌이에 주 목적을 두어서는 안되며, 생명을 살리면서 저절로 경제적 이득이 생기는 길로 가야한다. 현대의학이 걸어오는 길처럼 돈만 바라보고 사악한 길을 걸어서는 안된다. 역사도 짧은 현대의학의 뒤만 쫓다보면 결국 우리는 설 자리를 잃고 말 것이다.
오랜 역사 속에서 검증된 지혜로운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하여 한국고유의 대체의료시장을 발전시킨다면, 의료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주변국과 더불어 상생할 수가 있다.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상생해야 인류는 지속적 생존이 가능하며 자연과 전통 속에 인간을 살리는 ‘참 의료’의 해답이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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