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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야기 7편] 저(低)염식, 과연 내 심장에 좋을까?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승인 2018.03.19 10:41
  • 호수 362

- 박시우((주)코리아솔트 대표이사)

고혈압환자나 중풍을 경험한 사람들은 누구나 의사들의 짜게 먹지 말라는 말을 제1의 고로 들었을 것이다.

미국 뉴욕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역학과장이자 미국 고혈압학회 인 ‘마이클 올더만’ 박사는 소금에 관한 이러한 통념을 깨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소금은 적게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현대의학의 통념과 달리 염분을 적게 섭취할수록 일찍 죽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영국의 의학전문지인 ‘랜싯(Lancet)’에 발표한 것이다. 올더만 박사는 지난 1970년부터 11,346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염분 섭취와 사망률의 관계를 조사 분석한 결과, 일일 염분 섭취량이 1g씩 증가할수록 사망률이 10%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하였다. 마이클 올더만(Michael Alderman) 박사는 연구 결과에서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미 보건당국에 염분섭취량을 제한하라는 권장사항을 일단 정지시키라고 촉구하였다. 지금까지는 저염식(低鹽食)이 일시적으로 혈압을 낮추어줌으로써 뇌졸중, 심장마비를 예방한다는 것은 혈압에만 국한해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핵심을 간과한 것이라면서 염분섭취를 줄이면 혈관을 수축시켜 심장마비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이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1998년 ‘랜싯’에 식염과 건강에 관하여, 흥미 깊은 다음과 같은 논문이 있다.
『미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식염 섭취량과 사망률과의 관계에 대하여, 25~75세의 207,729명의 영양조사와 의학적 조사가 행해졌다. 그 결과, 식염섭취량과 전체 사망률은 ‘역(逆)의 상관관계’였음을 확인했다.

남자의 경우 식염섭취량을 평균치로 최저 2.64g에서 최고 11.52g까지 4그룹으로 나누고, 똑같이 여자도 최저 1.70g에서 최고 7.89g까지 4그룹으로 나누어서 전체 사망률과 비교해 보면, 식염섭취량이 가장 적은 ‘1’그룹이 사망률이 가장 높고, 식염섭취량이 가장 많은 ‘4’그룹이 사망률이 가장 낮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그런데 한 술 더 떠서 이 조사는 전체 사망률에 관해서뿐만 아니라, ‘심혈관계’에 의한 사망률도, 식염섭취량이 가장 적은 ‘1’그룹과 가장 많은 ‘4’그룹을 비교하면 식염섭취량이 가장 적은 ‘1’그룹의 사망률이 가장 높고, 식염섭취량이 가장 많은 ‘4’그룹의 사망률이 가장 적다는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하루의 식염 섭취량이 적은 사람일수록 사망의 위험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방결절(洞房結節)은 심장의 한 부분으로 전기자극을 생성하여 심장 박동의 리듬을 결정한다. 전기적인 자극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나트륨, 칼륨, 칼슘 등이 세포 내외부를 드나들면서 전류를 발생시키고 전기적인 신호를 만들게 되므로 심장의 규칙적인 박동을 위해서는 이러한 미네랄은 필수적이다. 장기간의 저염식은 인체에 가장 중요한 기능을 가진 미네랄인 나트륨을 다시 회수하기 위해 렌닌, 엔지오텐신 등의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몸을 쉽게 지치게 하고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장 전위의 규칙적인 활동을 저해 할 수 있다.

과연 저염식이 내 심장에 좋을까!
소금으로 인체의 미네랄 부족을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식당과 모든 가공식품 공장에서는 음식의 간을 맞추거나 식품을 생산할 때 넣는 식염(食鹽)은 정제염을 사용하고 있다.
정제염이란 바닷물을 전기분해 해 약 10옹스트롬(Å)의 미세한 구멍을 가진 이온 교환막을 통과시키면 나트륨 이온(Na+)과 염소 이온(Cl-)은 투과되고 마그네슘, 칼슘과 같은 2가의 이온류와 납, 카드뮴, 수은 같은 중금속들은 막을 통과하지 못한다. 이렇게 얻어낸 순도 높은 염화나트륨의 결정체가 정제염이다. 기계 공정을 거쳤기 때문에 기계염이라고도 한다.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값이 저렴해 식품회사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제조과정에서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이 대부분 제거되어 다른 소금에 비해 영양적인 면에서는 좋지 않다.
정제염에는 소금의 응김을 방지하기 위한 고결방지제인 알류미늄 화합물 즉 실리코알루민산나트륨(sodium silicoalumnate), 페로시안화나트륨(sodium ferrocyanide)이 첨가될 수 있으며, 이러한 화합물은 알츠하이머병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성이 있다. 또한 글루타민산나트륨(MSG)을 첨가해 감칠맛이 나게 하며, 탄산칼슘(calcium carbonate), 산화칼슘(calcium oxide)등이 첨가되어 소금을 더욱 희게 보일 수 있다. 미국의 제조업체는 2%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각종 화합물을 첨가하고 있다.

이러한 화합물은 우리 신체에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
임산부의 경우,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있는 소금이 더욱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지 못하고 미네랄이 없는 정제염을 먹어왔으며, 때로는 그 안에 어떤 화학적 첨가물이 들어있는지조차 모른채 오랫동안 이용해 왔다.
미네랄 부족이 뼈와 치아를 약하게 하고 치아의 개수가 모자라는 아동 치아 결손(缺損)을 계속 증가시키고 있으며, 대사(代謝)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아이들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오사카대학의 무시야무니 교수는 1979년에 식염조사연구회를 만들어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그는 ‘우리가 먹는 흰 소금은 사람을 죽이는 살인 소금’이라고까지 말하면서 가공염의 유해성을 밝혔다.
우리는 지금까지 정제염과 천일염을 같은 소금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으며, 정제염으로 빚어지는 건강상의 폐해가 마치 모든 소금이 그러한 듯 인식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에 지대하게 나쁜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이다.

일본 식량영양학회 이노우에 회장에 의하면 「‘현대는 영양과잉과 영양결핍이 공존하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세상이다’고 하면서 덩치가 크고 비만한 영양과잉 상태와 동시에 미네랄이 부족해서 뼈가 부러지는 영양결핍 상태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풍요로운 가공식품 사회가 이런 ‘영양 불균형’의 아이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경고했다.
소금은 단순히 염화나트륨이 아니며, 소금의 종류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다르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식품에는 미네랄이 부족하고, 현대는 많은 오염물질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유실(流失)되는 미네랄은 증가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미네랄 결핍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미네랄은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등과 적절한 상호반응을 일으키면서 우리 몸에 흡수된다. 한두 번씩 챙겨먹는 비타민 또는 미네랄제제는 인체 흡수율이 떨어져 우리 몸을 회복시켜주거나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미네랄을 흡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과 함께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으로 간을 해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다.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은 식품의 부족한 미네랄을 보충하며 현대인들의 미네랄 결핍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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