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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밥상 돌리기’를 중단하라!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승인 2018.05.18 10:51
  • 호수 364

현대사회가 너무 바삐 돌아간다. 식구란 함께 밥을 먹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인데, 이제 가족은 있어도 식구는 사라져가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만혼이 늘어나고 출산율도 줄어든다.

주부가 새벽 일찍 일어나 자녀들의 도시락을 싸던 시대에서 이제 집밥은 점점 줄어들고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바쁜 삶을 영유하며 외식에 익숙한 시대가 되었다. 또한 밥보다는 빵과 간편식으로 한 끼를 때우는 사람도 많아졌다.

간사해지는 혀, 무너지는 건강
혀는 더욱 간사해지면서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가 젊은 층의 주요 먹거리로 부상했다.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좀먹는 줄도 모르고 입에 단 죽음의 먹거리를 먹고 병에 걸리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어리석은 삶의 쳇바퀴가 돌아가고 있는 세상이다. 산업사회의 이윤추구와 맞물려 한국은 지금 죽음의 밥상 돌리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 빨리 이 죽음의 밥상 돌리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내일은 없을 것이다.

주부가 더 이상 ‘살림’을 하지 않는 세상
살림을 하는 주부는 가족을 위해 집밥을 만들고 가족을 살리는 ‘살림’을 하여 가정생활을 이끌어가는 주역이다. 매년 장을 담고 김장철이면 김장을 담고 매일 집밥을 만드는 수고가 바로 사람 살리는 일이고, 생명살림의 주체가 엄마이고 주부였다.

이런 주부의 역할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장려되던 시절부터 점차 약화되기 시작하여 점차 맞벌이 가구와 결혼하지 않은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점차 살림의 역할은 줄어들었다. 힘들게 직장에서 일하고 돌아와 식탁을 차리는 일이 힘들어지면서 점점 조리는 주부의 역할에서 멀어져가고 가공식품이 식탁에 오르기 시작했다. 아예 집에서 조리를 하지 않는 경우도 늘어났다.

여성의 사회참여와 기업의 이윤추구가 몰고 온 ‘죽음의 밥상’
산업사회를 근간으로 하는 국가는 사회경제발전을 위해 여성의 사회참여를 독려하여 가정의 생명의 밥상을 엎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한국 사회의 수많은 병폐 중 특히 현재의 먹거리의 변질은 정부가 개인의 안녕추구보다는 기업의 이윤추구를 보장하던 시대적 잘못에서 기인하였다.
 
‘죽음의 밥상 돌리기’를 중단하라!
죽음의 밥상은 먹거리마저도 이윤추구의 수단으로 본 결과물이다. 수고스러운 조리 시간을 낭비로 여기며 정성껏 ‘집밥’을 만들어 가족을 먹이는 일보다 더 생산적인 일이 외부에서 하는 경제활동이라고 생각하는 가치관의 혼란에서 비롯되었다. 그 결과 인간과 사회가 병들어가고 있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사회 구조적 문제로 발전한 죽음의 밥상을 중단하기위해서는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나서야 한다. 아파트마다 동네마다 작은 지역단위마다 공공 급식 개념의 조리시설을 활용하여 한국의 현실에 적합한 새로운 발상의 슬로우 푸드 문화를 다시 만들어가야 한다.

시대에 적합한 ‘슬로우 푸드’ 문화가 필요하다
군대와 학교급식과 다른 형태로 일부 직장과 시니어 타운과 아파트 단지에서 시행되는 다양한 급식 형태를 참고하여 국민들이 배를 곪거나 먹지 말아야 할 독성 먹거리를 먹지 않도록 하여 공익적인 면에서 먹거리를 책임져 나가야 한다. 사후약방문으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아닌 실질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윤추구의 집단이 한국민의 밥상을 책임지게 되면 될수록 한국인의 입에 들어가는 독(毒)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유전자가 조작되고 불임과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GMO재료, 엄청난 양의 합성화학첨가물, 한 달 만에 웃자라 우리의 입으로 들어가는 ‘콩닭’의 현실을 보면서, 우리의 먹거리를 이윤추구뿐 아니라 공익적 개념을 생각하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비단 나만의 생각일까? 또한 최소한의 국민 밥상은 이제 나랏님이 책임져야 할 시점이 되었다는 생각이다.

죽음의 밥상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식용GMO 수입 세계1위, 자살률 세계1위, 불임률 세계1위, 암발생률 증가속도 세계1위 등 부끄러운 1위를 유지한다면 한민족의 내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해결책은 있다! 혼자서는 안 되지만 정부와 국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한다면 좋은 방도가 있을 것이다. 집밥이 사라진 현실을 탄식하기만 해서는 미래에 대한 해답이 없는 것이다.

죽음의 밥상이 된 까닭에는 터무니없이 낮은 한국의 식량자급률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이 존재한다. 우리의 영토였던 연해주를 한국의 식량기지로 만들어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할 수도 있으며, 농약과 비료로 망가진 농토를 되살리면서 터무니없이 낮은 현재의 식량자급률을 해결해 나가는 슬기로운 노력도 필요하다.

소비자가 바뀌면 생산자가 바뀐다
한국의 농부, 간사한 혀에 길들여진 소비자, 이윤추구에 공익적 책임에 소홀한 기업과 관리 소홀의 책임이 있는 국가까지 모두 자신들의 책임을 통렬히 느껴야한다!

소비자의 역할과 국민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소비자가 찾지 않는 먹거리를 생산할 농부나 기업은 없기 때문이다. 이제 위정자에 의해 변화하는 시기에서 아래에서부터 변화를 주도하는 국민주권시대가 도래한 만큼 국민 개개인과 소비자의 의식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연해주를 한국의 식량기지로 활용하자!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여성 대부분이 맞벌이하는 현실에서 무조건 집밥만을 외치는 건 공염불일 뿐이다! GMO 반대운동이 끝난 후 식당에 가면 GMO 먹거리를 먹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나는 GMO에 대한 대안이 없다면 그런 반대운동도 허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식량자급률이 형편없이 낮은 현실에서 스스로 바른 먹거리를 생산할 때까지 Non-GMO를 수입할 나라로 러시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GMO를 재배하고 유통하면 테러리스트로 간주하여 사형시키는 강력한 Non-GMO의 나라가 바로 우리 곁에 있다.

인접한 중국과 일본처럼 우리나라를 침략한 역사가 없는 나라 러시아의 연해주는 역사적으로 우리의 영토였고, 고려인들이 거주하고 있기에 우리의 식량기지로 활용가능하다.

문은 두드리는 자에게 반드시 열린다. 우리의 식량문제와 밥상문제가 아무리 심각하다고 해도 위기의식을 갖고 함께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을 살릴 해법을 반드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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