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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유일한 돌나라 유기농 햅쌀 전통엿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승인 2018.06.18 15:37
  • 호수 365

- 여현숙(돌나라한농 브라질농장)

‘지구에서 유일한 돌나라 유기농 햅쌀 전통 엿’이라는 제목이 돌나라 해외농업현장을 찾지 않은 분들에게는 과대광고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대한민국 식량안보와 식품안보를 위해 발벗고 나서서 지구 반대편 먼나라 브라질까지 와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해외농업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본 후 이곳에서 나오는 식품들이 지국에서 유일한 식품들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돌나라 브라질 해외농업은 2009년도에 시작하여 현재 1만5천ka, 4천만평, 여의도 면적 50배나 되는 농토를 구입하여 500여명 넘는 회원들이 자원하여 브라질에 와서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돌나라 브라질 해외농업 오아시스 1농장 식품공장에서는 유기농으로 농사지은 농산물로 콩기름, 참기름, 두부, 된장, 간장, 조청, 갱엿, 국수, 냉면, 빵, 밀 시리얼, 콩나물, 엿기름 등 30여 가지 식품들이 나온다.
미네랄이 숨쉬며 살아있는 오염되지 않은 땅에 농약, 제초제 한 방울, 화학비료 한 알 쓰지 않는 유기농으로 농사지은 농산물 재료로 만들어진 식품들은 식품이 아닌 보약들이었다.

개간지 사막땅에 관수시설도 없이 유기농 밭벼가 대풍을 이뤄 추수하는 장면

브라질은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로 늦가을로 모든 추수가 마무리 단계이다.
엿 재료로 유기농 햅쌀을 쓰고 있는데 오염되지 않은 개간지 땅 310ha, 93만 평에 유기농 밭벼를 심었는데 사막 땅에서 대풍을 거두게 되어 창고에 쌀아 놓을 데가 없을 만큼 대 이적을 이루었다.
올해 추수한 유기농 햅쌀로 조청과 갱엿을 만들어 회원들에게 공급하고 있는데 유기농 햅쌀로 만든 엿이 그리 달지도 않고 얼마나 맛이 있는지…
요즘 시중에서는 찾을 수 없는 어릴 적 할머니가 장작불로 불 때어 고아주었던 옛날 그 엿맛이었다.

엿기름을 길러서 건조하는 모습

돌나라 브라질 해외농업 오아시스 제1농장 식품공장에 근무하고 있는 유기농 햅쌀 엿을 만들고 있는 박선규씨(56)를 만나보았다.
엿을 만들기 위해서는 엿기름이 중요하다고 한다. 엿기름은 프로테아제와 디아스타아제 잔화당 효소가 들어 있어서 소화작용을 돕고 전분을 맥아당과 포도당으로 분해시키는 역할을 한다. 돌나라 브라질 3농장 라란자우 농장에서 농사지은 유기농 밀을 물레 3~4시간 담갔다 건져서 3일 정도 하루에 물을 4차례 정도 주면 뿌리가 난다.
뿌리가 난 후 싹이 0.5~1cm 정도 나올때가 당분 맥아당으로 변하는 가장 적기이기에 그때 엿기름을 1주일 정도 건조를 시킨다고 한다.
유기농 햅쌀을 익혀서 일반적으로 엿기름을 10% 넣지만 돌나라 브라질 식품공장에서는 다른 당분을 전혀 첨가시키지 않고 엿기름 50%를 넣어서 15시간 삭혀서 찌꺼기를 짜서 버리고 그 물을 졸여서 조청을 만든다고 한다.
그 조청을 장작불로 34시간 졸여서 갱엿을 만든다고 한다.

돌나라 한농장흥지부 엿공장을 경영하던 신성균 할아버님(82)과 엿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신성균 할아버님이 어렸을 때 친구 아버지가 40년 위장병 환자였는데 누나가 경영하는 엿 공장에 취직이 되어 일년 동안 엿을 많이 먹었더니 위장병이 나았다고 하는 이야기이 어렸을 때 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한 번은 신성균 할아버님이 산에 가서 벌레에 물렸는데 어떤 연고를 써도 듣지 않고 피부가 검은색으로 변하여 고생하고 있었는데 어렸을 때 가래톳이 서고 종기가 날 때 어머니께서 약으로 조청을 발라주시던 것이 생각나서 돌나라 한농 조청을 상처에 바르고 종이를 붙이고 3일 지나 떼어 봤더니 깨끗하게 치료된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한다.

장작불로 조청을 졸여서 갱엿을 만드는 모습

신성균 할아버님은 젊었을 때부터 돌나라 한농 회원이 되기 전까지 제과공장을 하였고 돌나라 회원이 되어 장흥지부에서 돌나라 한농 엿 공장을 하였다.
일반 엿 공장은 엿의 색깔을 투명하고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 대부분 인체에 해로운 표백제와 방부제를 사용한다고 한다.
신성균 할아버님 아는 지인이 엿 공장을 하고 있어서 “왜 이렇게 해로운 표백제를 넣는냐””라고 질문을 하니 “이것을 넣지 않으면 빛깔이 우중충해서 반품이 들어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넣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고 한다.
“요즈음은 소비자들이 입으로 먹기 전에 눈으로 먹고 선택을 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어 줄 수밖에 없다”라는 말을 전해듣고 너무 안타까웠다고 했다.
소비자들 의식이 변하지 않으면 악순환의 반복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 왔다.
표백제와 방부제를 써서 만드는 일반 조청 엿보다 더 심각한 엿이 요즘 인기가 대세인 이온 엿이다.
물처럼 투명한 이온 엿은 아이스크림, 각종 제과 제빵에 다 사용되는 엿이다. 색깔이 투명하기 때문에 어떤 제품에 넣어도 예쁜 색깔을 낼 수 있어 대부분 제과 제빵 회사나 아이스크림 만드는 곳에서는 이온 엿을 쓰고 있다.
이온 엿은 GMO 옥수수를 재료로 식용 염산을 사용하여 찌꺼기를 다 녹여서 맑은 물과 같은 투명 조청을 만든다.
식용 염산을 넣으면 투명색 이온 엿이 되는데 맛도 좋고 가격도 일반 엿에 비해 아주 저렴하기 때문에 대부분 제과 제빵 회사나 아이스크림 만드는 회사에서는 이온 엿을 쓰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식용 염산을 이용해 메주콩이 아닌 식용 염산과 콩가루 찌꺼기에 화학 첨가물을 넣고 가열시키면 색이 간장색으로 바뀌는데 거기에 화학첨가물로 단맛과 감칠맛을 내는 혼합간장이 뚝딱 나온다고 한다.
식당에서 저렴한 혼합간장을 사용하고 그렇게 만든 산 분해 양조간장, 진간장이 시중에 유통하는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통 엿은 찌꺼기를 짜면 곡물과 엿기름 찌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온 엿은 식용 염산으로 찌꺼기를 다 녹이기 때문에 찌꺼기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신성균 할아버님이 광주에 어느 지인이 경영하는 사탕만드는 회사에 가보았는데 너무 놀랐다고 한다.
이온 엿 2통에 흰설탕 1포 넣으니까 기계로 바로 사탕이 나오는 것이었다.
요즈음은 중국산 이온 엿이 한국에 어마어마하게 들어오는데 굴지의 제과 제빵 회사들도 대부분 이온 엿으로 각종 과자와 빵 사탕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고 그 식품들을 우리 아이들이 먹고 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현대인들이 먹으면 독이 되는 불량 먹거리들로 병이 들 수 밖에 없다”고 신성균 할아버님은 속상해 하셨다.

농사 책임자들과 돌나라 한농을 이끄시는 석선 선생님(정중앙)

우리나라가 쌀을 제외하면 97% 곡물 수입국이고 전 세계에서 유전자 조작 GMO 농산물을 가장 많이 들여오는 나라이다.
국민 1인당 GMO 곡물 소비량이 200kg이 넘는다.
우리나라가 GMO가 들어오고 20여 년 동안 OECD 국가 중에 34가지 질병이 1위 급 증가하고 있다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가 없다.
돌나라 한농을 이끄시는 석선 선생님께서는 "대한민국지키기" 사단법인을 만들어 바른 먹거리로 식품안보와 식량안보를 이뤄내기 위해 먼 나라 브라질에 진출하여 해외농업을 하고 있다.
제2의 건국 사업인 해외농업에 유기농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돌나라 회원들의 모습이 너무 감동이었고 그곳에서 대한민국 바른 먹거리 희망의 빛줄기를 보게 되어 마음 깊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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