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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까치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승인 2018.07.19 10:05
  • 호수 366

까치집이 높게 올라간 해에는 태풍의 피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우리 선조들은 잘 알고 있었다. 유난히도  까치집이 나무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태풍을 대비하셨을 것이다.

아메리카 인디언이나 아프리카 밀림의 원주민들은 자연에 순응하면서 살다보니 자연재해 등에 대한 감각이 발달되어 있었다. 최근 들어 잦아지는 지진이나 자연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현대인들은 예보가 필요한 반면 새와 물고기, 두꺼비마저 미리 알고 대피한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란 말이 부끄럽기까지 하다.

‘GMO 완전표시제’에 대한 국민청원이 있었지만, 청와대의 답변은 매우 실망스럽다. 아직도 대다수의 국민이 GMO가 무엇인지, 왜? 어떻게 해로운 지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결국 소수의 목소리가 묻혀버리는 현실이다.

GM 옥수수는 미물도 알고 먹지 않는데, 우매한 인간은 미물도 먹지 않는 독성 먹거리를 소중한 자녀와 가족들에게 먹이고 병들어간다. 이런 한국의 현실이 개탄스럽기만 하다.

촛불민심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외치며 정권을 바꾸었지만 더 중요한 자신들의 ‘먹거리 안전’에는 무지하고 소홀하니 까치와 같이 미리 알고 대비하는 선견지명이 부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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