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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생활문화 속에 담긴 진정한 “웰빙의 해답”왕실양명술의 대가 이원섭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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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29 11:02
  • 호수 367
으뜸인 상약(上藥) 양명술을 전수받은 이원섭 선생

세계에 한류를 이끈 드라마 ‘대장금’에는 신비한 약성의 납설수와 꿀에 개인 개미알, 유황오리 등에 관련된 신비한 왕실의 희귀한 양명술이 많이 소개되었다. 대장금의 이런 내용들은 궁중의술 연구가 이원섭선생이 제공한 것이다.

으뜸인 상약(上藥) 양명술을 전수받은 이원섭 선생
‘신농본초경’에 보면 365종류의 약물 으뜸인 약을 상약이라 하고 목숨(命)을 기르는(養)이라 양명(養命)이라 하였다. 최고의 약이란 단지 질병을 고치는 약물이 아닌 건강장수를 키워가는 식품 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 상약의 비방들이 조선시대 왕을 보필하던 내관들 사이에서 은밀히 전수되어 내려오다가 일제 강점기에 이르러 말살되려고 할 때 참으로 귀한 인연으로 당시 고시공부를 준비하던 이원섭 님께 전수된다.

양명술(養命術)은 바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참 생활의학’
단순히 병을 고치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자연의 섭리와 더불어 사는 것이 건강장수의 길이다. 숨쉬기, 마음의 수양, 덕을 쌓으며 순리에 따라 살아야 진정한 건강장수가 완성된다.

이원섭 선생은 조상 대대로 전해오는 바른 먹거리와 식습관이 곧 건강법이라고 말한다. 특히 전수받은  왕비의 태교법, 왕자와 공주를 위한 영재교육, 궁녀들의 미용과 약물 목욕법 속에 현대인의 성인병 치유책과 함께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웰빙의 해답이 숨어있다.

천재소년 “이재우”, 고종의 건강을 돌보는 내관이 되다
어릴 때부터 영특한 천재로 소문났던 이재우는 내관의 추천으로 왕궁에 들어가 조선후기 고종의 건강을 보좌하는 낭청의 내시(內侍)가 되었다. 태종 17년에 통치이념에 위배된다는 왕명으로 소각해버린 약초학. 도참설 등 서은관(현재의 국립도서관)의 각종 박물학 관련 서적의 내용들이 내시들에 의해 구전으로 전해졌고, 이재우가 왕궁에 들어오면서부터 이와 관련된 지식을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 놀라운 속도로 습득한 것이다.

사라질 뻔했던 조선왕실의 양명술을 전수받다
이원섭 선생은  6·25전쟁 직후 서울고를 졸업하고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중, 증조부인 이재우를 통해 양명술을 전수받게 된다. 처음엔 고시공부를 위해 증조부의 집에서 기거하게 되었는데, 한국역사에서 시작된 대화는 점차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었고, 역사의식이 투철하고 이해력이 뛰어나고 양명술에 빠져드는 증손자를 급기야는 후계자로 만들 결심을 하게 된다.

전수받은 양명술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나가다
처음 3년 동안은 내시내훈(內侍內訓)과 양명술의 기초와 유훈으로 남긴 ‘대동회춘지도’ 등을 구전 받았다. 그 뿐 아니라  엄격하게 생식, 호흡법, 묵상법 등 다양한 양명술을 직접 훈련을 통해 교육받았다. 그는 그렇게 전수받은 소중한 내용들을 빠짐없이 꼼꼼하게 기록해두었다.

광물과 한약재, 마늘 등 쉽게 접하는 먹거리의 성분과 효능 연구부터 시작하여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산림경제, 지봉유설 등 한국의 전통의서와 백과사전류 서적을 일일이 탐독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내용들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데 노력했다.

호기심과 실천, 노력이 만들어 낸 다채로운 이력
제8회 고등고시 사법과 예비고사 합격하고 하늘의 인연으로 전혀 다른 길로 들어선 그는 관심이 가는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증산사상연구회, 한국신토불이회의 부회장으로, 전 미국대통령학연구센터 환경 및 교육 부문 제안회원으로도 활동했으며, 일본 웃음공화국 국제친선대사, 한국우주소년단 창단실무위원이란 타이틀은 그의 무궁무진한 호기심의 폭을 짐작케한다.

사명감으로 한국양명회 초대회장을 하는가 하면 서양식 파티(party) 전문회사에서도 활동했다.
건강하고 총명한 아이를 낳아야 민족의 미래가 있다는 생각에 “태교보감”을 펴낸 어린이 사랑 실천의 선두주자인 셈이다.

이원섭 선생의 저서(왕실양명술 상중하, 황토요법, 태교보감)

가장 ‘한국적인 것’이 결국 가장 ‘세계적인 것’
왕실양명술 복원과 더불어 그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단지 말장난이 아니라 그의 그런 믿음은 노력을 통해 다양한 결실을 보게 된다.

1993년 “토종을 살리자”는 뜻을 가진 전국의 농부 시인 한의사 학자 등과 함께 “한국양명회”를 조직한다. 양명회는 ‘올바른 의식주 문화’ 복원에 뜻을 두고, 토종쌀인 다마금쌀을 보급해온 박문기씨, 정농회의 강대인씨, 안학수 전 고려대 교수, 손대현 한양대 관광대학원장, 정우일 시인 등 다양한 계층 수백 명으로 결성되었다.

한국양명회와 농업의 새 물결을 일으킨 회원들
1. 한국양명회의 구성원들은 한국농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 중심이 되었다.
안학수 교수는 맛이 비리지 않는 장단콩을 직접 개발하여 전주 콩나물 비빔밥에 사용하게 만든 콩나물 신화의 인물이다.
2. 토종쌀 다마금을 보급해온 박문기 씨는 농약 친 먹거리로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서 되는가라는 아버님의 탄식을 들은 후, 일체의 농약 없는 토종농법를 실천한 선두주자였다. 현대판 문익점으로 사라지는 우리나라 종자들을 중국에서 몰래 가져와 보급하는데 힘을 쓴 훌륭한 애국자이다.
3. ‘정농회’의 강대인 씨 역시 100가지 약초를 발효한 ‘백초발효액' 천연 비료를 만들어 직접 농사짓는 토양살림 농사꾼이다.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면 작물이 잘 자란다는 옛말을 직접 실천한 완전 무농약 유기농법의 선두주자이다.  

깨달음은 실천으로 옮겨야 비로소 열매가 맺는다
이원섭 선생이 조직한 한국양명회는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지키지 못하는 우리의 것을 묵묵히 지켜나가자는 실천적 운동이었다. 자연의 이치를 따른 과거의 올바른 농업을 그대로 되살리자는 것이다.

80중반인 요즘도 그는 ‘우리 잡곡 살리기 운동’과 ‘우리 밀 살리기 운동’을 적극지지 동참하고 있다. 잡곡이 곧 약이 되는 약곡(藥穀)이며, 바른 밥상이 곧 약이라는 진실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토종종자를 지키려는 그의 절실함은 유전자조작 먹거리 반대운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나이가 드는 것은 시드는 것이 아니라 무르익어가는 것이다” 오랜 체험을 통한 산 지식과 지혜로 민족과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그의 실천은 아름다움을 넘어 숭고하기까지 하여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우주소년단”창단으로 미래 한국을 꿈꾸다
이원섭 선생의 혜안은 놀랍기만 하다. 농업뿐 아니라 한국 우주과학의 발전에도 힘을 쏟았다. 그는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의 창단 실무위원으로 영재가 되는 교육과정을 연구했다. 전국 각지의 영특한 약 5천명의 학생이 우주소년단에 지원하여 천체관측, 우주과학 교육, 국제 우주소년단 활동을 하는 데 적극 관여하였다.

그는 왕실양명술의 태교와 왕자와 공주를 위한 영재교육을 우주소년단에 접목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또한 우주 생태계와 인간의 공존을 위해 환경의 중요성도 역설하여 환경교육을 시작하였다. 지자체와 함께 DMZ지역 생태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였는데 이 것이 청소년 환경교육의 초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 우주소년단 교육은 그의 바램만큼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부모들이 학교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짧은 생각으로 점차 기피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아쉬움이 크다. 세상을 떠나기 전에 우리 민족의 번영을 위한 태교를 통한 영재교육과 미래지향적인 환경교육이 반드시 다시 활발하게 추진되도록 하는데, 마지막 여력을 쏟고 싶다고 말한다.

현대인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왕실 식품비방”
1. 가급적 내가 거주하는 지역의 농산물을 먹자.
신토불이 즉, 내 몸과 땅은 하나이고 내가 거주하는 지역의 농산물을 먹는 것이 가장 좋다.

2. 제철에 나오는 것을 먹는 것이 좋다.
철을 잃은 농산물들이 늘어간다. 제철 음식이 저렴하고 건강에 좋은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3. 가급적 화학 농약을 안 친 것을 먹어라.

4.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서는 가지와 호박잎을 즐겨 먹으라.
특히 상처난 가지는 자라면서 상처를 이겨내기 위한 자강력이 생겨 몸에 좋다. 보라색 색소 “안토시아닌”에 항산화 작용이 있다. 여름에 자란 호박잎은 땡볕에 별다른 그늘 없이 자랐기 때문에 엄청난 기운이 숨어있다. 이외에도 보라색 껍질의 마늘, 순무씨 기름 등 알고 보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몸에 좋은 농산물을 많은데, 이런 것이 보약이 된다.

5. 식품에 양(洋)이 붙으면 피하라.
환경오염을 옛날에는 양독(洋毒)이라 불렀다. 오죽하면 쌀로 만든 것은 찰떡이라고 했고, 밀가루떡은 개떡이라고 했을까! 진정한 먹거리는 실험실이 아닌 자연에서 나오는 것이다.

6. GMO(유전자 조작 먹거리)를 피하라.
 요즘 GMO라는 유전자조작식품이 활개 치는데, 이를 먹으면 영양소의 절반도 흡수를 하지 못하고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켜 수명을 단축시킨다. 무조건 피해야 한다.

이것을 속된 말로 주판알로 농사짓고, 주판알로 음식을 만들고, 주판알로 장사를 하여 모두가 다 죽는 죽음의 행렬을 만들 대재앙이다. 이윤추구를 위해 남을 병들게 하고 죽이는 일들은 당장 멈춰야 한다.

사람이 사는데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 바로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 건강 장수를 위해서는 변형된 음식, 유전자가 변형된 가공음식을 피하면 급성백혈병, 동맥경화, 심장마비 등을 피할 수 있다. 심장마비는 옛말로 급살(急煞) 이라고 했다. 황당한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연에 존재하지 않던 음식은 키워서도 먹어서도 유통해서도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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