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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하게 연결된 ‘미생물과 인간 생존’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승인 2018.11.29 14:08
  • 호수 2

인간과 인체 미생물(human microbiome)은 동거동락하는 사이로 그 차이점은 또한 엄격히 존재한다. 인체미생물과 외부에서 침입한 미생물, 인간의 생존환경의 차이와 공통점을 아는 것은 건강장수에 매우 유용한 일이다.

환경에 따른 미생물의 생존전략은 결국 인간 건강장수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1. 산소를 좋아하나 싫어하나
산소는 인간에게는 알다시피 필수의 환경이고, 식물 역시 광합성을 하지 않는 밤에는 산소를 들이마신다. 이처럼 산소가 풍부한 환경에서 적응하도록 진화한 미생물도 있고. 반대로 혐기성 미생물은 산소를 싫어한다. 산소가 풍부해야 왕성하게 활동하는 몸속의 백혈구는 산소가 부족하면 맥을 추지 못하지만, 인체에 침입한 세균은 질소가스(요산)이 풍부해지면 왕성하게 움직이게 된다.

2. 호기성과 혐기성 미생물과 인체건강
산소를 좋아하는 인체 내에 산소를 싫어하는 미생물이 침입하게 되면 산소가 부족한 환경이 그들에게 좋은 서식환경이 되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결국 질산가스와 이산화탄소를 먹이로 하는 미생물이 잘 살 수 있는 체내환경은 질병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현대인에게 늘어나고 있는 아토피, 암,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들은 결국 이런 미생물생태계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결국 공기의 질도 문제가 되지만, 과식도 산소부족을 가져오며, 곡류와 채소 위주의 식단에 익숙했던 한국인의 장내 미생물은 질소화합물인 단백질 과다섭취도 미생물 생태계의 변화를 가져온다.

3. 염도와 온도, 좋아하는 먹이의 차이
인간의 혈액은 0,9% 염도인데, 미생물도 염도가 낮은 곳에서 진화한 미생물과 염도가 높은 곳에서 잘 성장하는 미생물이 있다. 저온과 고온에서 각각 서식하는 미생물이 다르며, 지방이나 단백질을 먹어 당분을 만드는 미생물이 있는가 하면 같은 것을 먹고도 산을 만들어내는 미생물도 있다. 인간의 장 속에 서식하는 미생물들이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먹고 배설한 것을 인간이 장으로 흡수하여 먹고 산다고 볼 수도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미생물이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와 공생하고 대치하며 살고 있다.

4. 염분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미생물과 인체건강
적절히 염도가 맞아야 우리는 맛있게 먹는다. 양수의 염도가 곧 인간탄생에 가장 적합한 염도로 백혈구 역시 적절한 염도에서 활발하다. 저염식이 건강식인양 오도되는 현실에서 적정한 염도를 유지하는 것은 건강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한국인은 염분으로 발효된 장류와 김치를 먹고 생존한 민족으로 염도가 떨어지면 장내 미생물의 환경은 걷잡을 수 없이 유해한 미생물의 놀이터로 만신창이(滿身瘡痍)가 될 것이다.

5. 체온과 미생물, 인체건강
극지방이나 화산폭발하는 극한의 온도에도 서식하는 미생물이 존재한다. 하지만 인체 내에서 활발한 미생물은 체온이 떨어지면 활동이 현격히 저하된다. 특히 장내 미생물의 소화흡수배설 환경이 무너지면 건강이 무너져버린다.

저온에서 활발한 미생물이 왕성해지면서 특히 식중독 미생물에 감염되면 인체에 유독한 독성물질이 급격하게 늘어나 인체가 빨리 배출시키려고 설사를 유발한다. 설사를 하면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그래서 배가 차가우면 유해 미생물의 천국이 되는 것이다.

결국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이란 인체가 싫어하는 환경에서 잘 성장하는 미생물로 각자 다른 길을 가는 미생물이기에 인체에 왕성하게 활동하면 인체는 병들게 되어 있다. 건강과 질병은 결국 어떤 미생물이 인체 내에서 왕성한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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