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상단여백
HOME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쌈채가 쌈채 패키지를 다양하게 해줍니다”충북 청주시 소망농장 김영인, 김숙자씨
   
충북 청주시에서 쌈채류를 재배하는 김영인, 김숙자씨 부부는 생산량의 대부분을 소비자와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김씨 부부는 소비자와 직거래를 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쌈채류를 재배하고 있다. 작년 10월에 제일종묘농산㈜의 항암쌈채를 처음 재배하여 12월부터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는데, 친환경 농산물이면서 동시에 항암성분이 탁월한 기능성 채소를 공급하면서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쌈채소를 공급할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

다양한 쌈채를 번갈아 재배하면서 연작장해 극복
충북 청주시 흥덕구 정봉동에는 김영인, 김숙자 부부가 함께 일하는 소망농장이 있다.
김씨 부부는 이곳에서 줄곧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방울토마토, 오이, 애호박 등과 더불어 쌈채를 번갈아 재배하는 작부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양한 쌈채를 재배하면서 연작장해가 발생하는 것도 피할 수 있었다.
1월 중순에 방문한 소망농장의 하우스는 한가했다. 하우스 안에는 아침 일찍 수확을 마친 항암쌈채만이 따뜻한 햇빛을 받고 있었다. 3겹으로 된 하우스에 터널장비까지 갖춘 4중 비닐하우스에 수막시설까지 추위에 대비하고 있다. 항암쌈채는 이곳에서 3월까지 수확하고, 이후에는 방울토마토를 심을 예정이다.
“이곳에는 물 사정이 여의치 않아 수막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어 실제로는 하우스 보온에만 의지하고 있습니다.” 김영인씨는 년중 가장 추운 1월에는 추위에 강한 십자화과 위주로 15종의 쌈채를 재배하고 있다.

항암쌈채, 청겨자, 로메인, 비타민, 생채 등 부드럽고 식감이 좋은 쌈채를 개인 직판으로 판매
   
김영인, 김숙자씨 부부는 수확한 쌈채를 2kg 박스에 포장한다. 모두 전국에서 주문하는 개인 소비자들에게 보내기 위해서다. 개인별로 요구하는 쌈채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한창 많이 할 때는 25종 이상의 쌈채를 재배하기도 했다. 소비자들도 다른 곳에서 먹는 쌈채보다 소망농장의 쌈채가 부드럽고 향이 좋다면서 계속 구매한다고 한다. 김씨 부부는 개인 소비자 이외에도 청주시 직거래 장터와 인근 관공서서, 사무실 등에 점심시간을 이용한 판촉활동을 하면서 회사 직원들이나 회사의 판촉물로 쌈채소를 공급한다.
김씨 부부가 도매시장보다 개인 직판을 선호하는 것은 농사를 처음 시작할 때 부득이한 사유때문이었다. 외환위기 직전인 16년전 고향인 청주로 귀농한 김씨 부부가 처음 시작한 작물이 방울토마토였는데, 당시 방울토마토 가격이 형편없어 10kg 한 상자에 1,000원을 받았다. 박스값만도 못한 가격에 낙담한 김씨 부부는 직접 소비자를 만나서 팔기로 하고 인근의 사무실, 공장 등을 방문하여 점심시간에 무료시식 행사를 포함한 직판행사를 했다. 그렇게 판매를 하면서 소비자와 교감도 하고 소비자의 기호를 알게 되는 부수 효과도 얻게 되었다. 지금도 도매시장보다는 소비자와 직거래 위주로 거래하고 있다.
쌈채를 시작한 것은 방울토마토가 봄부터 늦가을까지 재배하고 나서 하우스에서 재배할 수 있는 품목을 찾던 중 쌈채가 적당할 것이라 생각했고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충북지역 학교급식 공급을 위해 충북친환경클러스터사업단이 발족되었는데, 김씨 부부는 들깻잎과 시금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암세포성장 저지효과가 뛰어난 항암쌈채, 아삭한 식감으로 일반 쌈채소로 적합
   
항암쌈채는 대한민국 종자명장인 제일종묘농산㈜의 박동복 대표가 개발한 기능성 쌈채이다. 박동복 대표가 1977년 육종연구를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 네덜란드인들이 암에 좋다는 이유로 순무를 즐겨먹는 것을 보고 이를 한국의 쌈문화에 접목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어 그때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전통육종방법으로 배추와 순무를 종간 교잡한 후 첨단 육종기법인 소포자 배양하여 15년이란 긴 시간의 연구 끝에 2014년 선보인 기능성 채소이다.
제일종묘농산㈜는 항암쌈배추(2005년), 당조고추(2008년), 항암배추(2011년), 항암쌈채(2014년) 등 기능성 채소를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선보이면서 다른 종묘회사와는 달리 인체에 유익한 기능성 신품종을 선보이는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항암쌈채는 신라대학교의 성분조사 결과에서 간암, 유방암, 대장암, 피부암 등 각종 암세포의 성장 저지효과가 일반배추보다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잎모양이 둥근 배추모양에 독특한 향과 맛이 있어서 고기와 함께 먹으면 아삭한 식감과 영양흡수도 뛰어나 일반 상추를 대신할 기능성 쌈채소로 적합하다고 먹어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호평하고 있다. 특히 재배시 생육이 빠르고 수확량이 많으며 토양적응성도 유수하여 농장재배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텃밭에서도 쉽게 기를 수 있는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영인씨는 항암쌈채가 “한겨울에 다른 쌈채소에 비해 성장세와 수확량이 뛰어나다”면서, “재배면적을 더 늘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저작권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신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