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상단여백
HOME 마이크로바이옴
“특이·기능성 채소 드셔보라 풋고추를 앞세워 브랜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경남 밀양시 무안면 이근복 氏
  • (재)국제농업개발원
  • 승인 2016.02.01 14:47
  • 호수 337
   
안토시안 성분이 다량 함유된 건강고추인 보라색 풋고추 ‘드셔보라’가 2015년부터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되면서 기존의 풋고추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색이 신비롭고 몸에 좋다는 입소문이 돌아 소비자나 재배 농민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언론매체와 입소문을 타면서 드셔보라 열풍이라 할 만큼 관심이 증가했고 수요 또한 증가했다. 경남 밀양시 무안면에서 드셔보라 풋고추를 재배하는 이근복 씨는 기능성 채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컬러 채소에 대한 호기심으로 드셔보라 풋고추의 소비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올해로 7년째 특이·기능성 채소를 재배해 온 이근복 씨는 농업용 냉난방기기를 공급하는 영광하이텍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비수기에 유휴인력을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시설하우스 농사를 시작하여 드셔보라 풋고추, 토마토, 청양고추, 미니파프리카 등을 재배하게 된 것이다. 높은 소득을 기대하기보다 비수기에 유휴인력을 활용하려는 목적이 더 강했기 때문에, 소득이 낮더라도 판로가 보장된 작물을 선택한 것이 작물의 가짓수를 늘린 것이다. 그렇게 7년 동안 경험을 쌓은 그는 장기적으로 자신이 재배하는 작물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유통업체에 전량을 납품하는 지금의 방식으로는 난방비가 많이 드는 겨울재배의 경우 수지를 맞추기 어렵다. 이러한 현실을 타개할 최선의 방법은 자신이 재배한 채소에 브랜드를 키우는 것이었다. 이근복 씨는 드셔보라 풋고추가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거라고 믿고 있다. 그러한 믿음은 드셔보라 풋고추 재배만큼은 절대로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그는 1년 동안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드셔보라 풋고추의 고유한 특성을 알게 되었다. 유인줄 대신 그물 모양의 유인망을 설치해 관리노력을 줄인 것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고안해 낸 그만의 재배법이다.

   
최근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로 특이·기능성 채소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특이·기능성 채소는 갓 귀농한 초보농부들에게 유리한 작물로 평가된다. 기존 작물의 재배능력에서 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초보농부들도 빠르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작물이 특이·기능성 채소이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재배법을 갖추고 인터넷 등을 활용한 직거래망을 구축하면 생산은 물론 유통까지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해결할 수 있다. 그렇다고 위험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특이·기능성 채소의 경우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지 않으면 제값을 받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때문에 정확한 수요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근복 씨는 “위험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건 어떤 작물이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특이?기능성 채소는 더욱 그렇다”면서 “초기에는 시행착오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작은 실패에 좌절하기보다 능동적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저작권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재)국제농업개발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