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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임, 단순한 목감기? 일반감기약만 먹다간 오히려 병 키운다

기사승인 : 2018-12-01 14:54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감기의 증상이 있고 목이 아프면 단순히 목감기라고 말하곤 하지만, 사실 목감기는 목 부분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에 속한다. 다시 말해 목통증이 동반되는 감기 증상의 경우 일반 종합감기약만으로 쉽게 완화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목감기는 인두염, 후두염, 급성편도염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이 가능한데, 그중 급성편도염의 경우 오히려 일반 감기약만 먹다 목에 고름이 고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 목 통증이 동반되는 감기 증상의 경우 단순히 목감기라 생각하며 일반감기약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려 하다가는 제때 치료가 되지 않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셔터스톡]


편도염은 흔한 질환으로, 대부분 갑자기 시작되는 고열과 오한이 있은 후, 목이 아픈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경우 귀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두통이나 팔다리가 쑤시는 등의 전신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합병증으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편도 주위 농양이다. 적절히 치료를 못할 경우 감염이 주위로 퍼져서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얼마 전 40대 여성이 목이 아파서 내원했다. 내원 전 약 2일간 감기약을 먹다가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목을 보니 좌측 편도와 주위가 심하게 부어 있었고, 입을 벌리기 어려운 상태였다. 국소마취 후 편도선 위쪽으로 작은 절개를 하여 고름 주머니에서 고름을 빼내니, 입을 벌리기 어려운 증상이 금방 좋아졌다. 이후 약 1주간 항생제 투여 후 완전히 회복되었다. 추후에 편도염이 재발될 경우 다시 농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편도 절제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후두는 공기가 통과하는 호흡기관으로 성대를 포함한다. 후두염은 일반적으로 항아리 기침으로 표현되는 울리는 기침 소리를 내고, 쉰듯한 목소리가 나거나, 아예 목소리가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염증이나 세균,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주요한 원인이고, 위산이 역류하거나, 성대를 너무 많이 사용함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는 호흡곤란이나 저산소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으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발열 및 기침이 지속되면 병원에서 진찰받아 보아야 한다.

인두는 코의 뒷벽에서 식도 윗부분까지이다. 공기와 음식물이 통과하는 통로가 되므로 감염성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인두염은 주로 콧물, 코막힘 등이 먼저 발생하고 2, 3일 째에 목의 통증이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 감염된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결막염, 수포, 피부 발진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며, 세균성의 경우 감기 증상 없이도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주로 목이 아프고, 고열이 나며, 진행이 빠르고, 소화기계 증상도 흔히 나타난다.

 

 

▲ 장동임 장이비인후과 원장


이처럼 목감기의 증상과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단순히 목감기인 것 같다고 생각하며 종합감기약 또는 일반감기약만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려 하다가는 제때 치료가 되지 않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목감기가 의심된다면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장동임 장이비인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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